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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381040
    작성자 : 약쟁이문학가
    추천 : 15
    조회수 : 975
    IP : 211.246.***.146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5/21 23:28:03
    http://todayhumor.com/?humorstory_381040 모바일
    실화) 인신매매 당한 ssul.
      이 삼년전에 겪은 일입니다. 

    당시의 저는 대학생이었습니다.

    친구들과 불금을 보내고 있던 평범한 일상..

    그날따라 과음을 했고 택시를 잡아서 탔습니다.

    xx로 가주세요. 라는 말을 하고 잠들었습니다.

    잠들기전에 택시 기사 조수석에 누군가

    있었던것 같았지만

    술기운에 잘못본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묘한 느낌에 눈을 떠보니

    전혀  모르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말했던 행선지는 주택가인데

    눈에 보이는 곳은 웬 공업단지인듯

    공장이 잔뜩있고 시간이 시간인지라

    주변에 차도 사람도 보이질 않더군요.

    그때서야 등골이 서늘해지며

    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에

    술이 확깼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조수석에는 어느새 웬 아저씨 한분이

    앉아계시더군요. 저는 일단은 무서워서 

    계속 자는척하며 상황을 살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그냥 확 문을 열고

    뛰어내리기로.. 그런데

    딸각..딸각.. 어.?..?

    문이 잠겨있던겁니다..

    그 소리에 택시기사와 조수석의 남자는

    뒤를 돌아보았고 저는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조수석의 남자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일어났어? 걱정마 금방 끝날거니까 더 자둬

    저는 무서움에 덜덜 떨며 물었습니다.

    왜.. 왜이러세요... 여긴 어디죠.?...

    그러자 조수석 남자가 웃으며

    그러게 여기가 어딜까.?

    라고 말하는데.. 어찌나 소름이 돋던지..

    저는 발악을 하며  내려달라고 소리를 쳤고

    택시기사와 조수석남자는 저를 무시한채

    자기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나저나 배고프고만 빨리 건네주고

    밥이나 먹으러가지 . 

    그 말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아.. 배고프구나.. 밥먹으러가야겠다..

    밥먹고옴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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