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는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음.

때는 바야흐로 3년전 아는 누님께서 20대 후반 노망난 남자랑 사랑을 하게됨.

하지만, 얼마 못가서 안좋게 깨짐. 사건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임.

이 노망난 남자가 그 당시 주변에 있던(Me 포함) 사람들한테 폭탄문자를 보냄.

키스하고싶다, 나 OO이니까 만나서 하자, 씨X세끼야 등등.

근데 여기서 머리에 핏줄이 터졌는지 그담부턴 발표제로 전화를 함.

하지만, 발표제사이에 자기번호로 전화해놓고 똑같이 말안하고 끝는게 함정.

이렇게 막 남자입장에서 남자한테 고백받고 지내다가 어느덧 잊혀져감.

그러다 이번년 8월 중순, 녀석이 점점 시동을 까기 시작함.

범죄는 지능적으로 진화한다고 자기 휴대폰요금이 많이 나가는걸 알게됨.

그래서 카톡으로 아이디파고, 욕하고, 삭제하고를 무한반복.

아래는 증거짤.

진심 빡침이 목구녕 끝까지 차올라 고소미좀 먹이려고 했음.

그러나, 녀석의 집안이 어머니가 장애가 있으시고, 녀석도 약간의 장애가 있음.

그래서 선심인건지 뭔지 신고를 하지 않았고, 이제는 심심할때쯤에만 카톡을 쏴줌.

내 잉여인생 평생 중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남자에게 고백받아보긴 처음임.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