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낮잠을 자다가 좀 생생한 꿈을 꿨는데</p><p><br></p><p>누가 대문을 쾅쾅쾅 두들기길래 아~썅 자는데 누구야 하면서 인터폰에 대고 누구세요 하니까</p><p><br></p><p>드릴 물건이 있다면서 문을 좀 열어 달라고 하는거임.....인터폰으로 보니까</p><p><br></p><p>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있어서 혹시 납치나 사채업자? 조폭? 그런게 아닐까 생각 했는데</p><p><br></p><p>문을 살짝 열어 보니 기생 오래비 같은 좀 잘생긴 남자 2명이서 공손하게 인사하며 물건을 가져 왔다는 것이었음</p><p><br></p><p>그래서 뭔데요? 라고 물으니 두명이서 낑낑대며 커다란 박을 가져오는게 아니겠음?</p><p><br></p><p>그리고 우와 이거 뭐지? 혹시 흥부전에 나오는 그 보물이 든 박 아닌가? 싶었는데</p><p><br></p><p>진짜 박을 쪼개니까 금괴랑 보석들이랑 현금다발이 계속 쏟아져 나옴...막 줄줄 흘러나와서 방을 가득 채울 정도였음</p><p><br></p><p>그래서 이거 누가 보면 안되는데 싶어서 막 문걸어 잠그고 창문닫고 커튼치고 하다가 잠에서 깼음</p><p><br></p><p>깨는 순간 갑자기 생각이 든게 이건 로또 꿈이다!</p><p><br></p><p>아까 그 기생오래비 처럼 생긴 애들은 그 뭐냐....그래 그 사모님 후리고 다닌다던 강남 제비....</p><p><br></p><p>그리고 박에서 보물 쏟아져 나오는건 대박 터진다는 뜻일테고.....</p><p><br></p><p>그래서 그 주에 처음으로 한번에 5만원어치 로또를 샀음....</p><p><br></p><p>그동안 간혹 천원 이천원치 해봤고 명절때 최대로 산것도 만원이었음.....</p><p><br></p><p>다음날 친구랑 술을 먹다가 로또 샀다면서 꿈 이야기를 해주니까 친구가 해몽을 해주는데 ㅋㅋㅋ</p><p><br></p><p>2명이 박을 들고 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야 시발 그럼 2명박 꿈이네 ㅋㅋㅋ</p><p><br></p><p>그래서 아 쉬발 그럼 4대강 때문에 4등은 되겠네 하니까</p><p><br></p><p>ㅋㅋㅋㅋ 이 미친 ㅋㅋㅋ 웃기지 말라면서</p><p><br></p><p>이명박이 맨날 국민여러분 그건 오해 입니다. 하니까 5등 될꺼라는 거임......</p><p><br></p><p>근데 그 주에 5만원치 중에 1게임도 당첨 안됨 5등도 안나옴.....</p><p><br></p><p>시발......</p><p><br></p><p>그때서야  "이거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라는 말이 생각났음 ㅋㅋㅋ</p><p><br></p><p>이 꿈때문인지 그 다음에도 비슷한 꿈을 꿨는데</p><p><br></p><p>박이 하나 놓여 있었는데 내가 잡으려고 하면 앞으로 움직이고 뒤로 움직이고 하는것이었음</p><p><br></p><p>그래서 아이씨 뭐야 하고 자세히 보니 박이 그네위에서 앞으로 왔다갔다 하는 것이었음....</p><p><br></p><p>그땐 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박그네 꿈이네.....</p><p><br></p><p>.........시발....좆같네 하면서 꿈에서 깨기전에 담배하나 피워야지 하면서</p><p><br></p><p>담배한대 피우고 깨어남.....</p><p><br></p><p>혹시나 싶어서 이건 그냥 심심풀이로 사는거야 하면서 3천원어치 구입해 봤으나</p><p><br></p><p>다 꽝이었음....</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