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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도에 중학생이었음.
8월 31일이 토요일이었는데 마침 그날은 학교 특별활동일이라 등산부가 모이는 날이었음.
시내 한가운데 있는 극장앞이 집결지임.
아침에 비가 좀 내렸지만 대수롭지 않게 나갔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도로에 흐르는 물이 점점 수위가 올라가는게 보이기 시작함. 시내 한복판인데!!
수위가 발목까지 될때쯤 되어서 등산부는 모이자마자 해산.
비가 점점 더 많이 오기 시작해서
집이 대략 이런 구조였는데 밭이 통째로 잠기고 집 앞 도로까지 물이 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더라.
월요일에 학교 가면서 강릉시내 전체가 잠겼었다는걸 알았음.
비 그친 다음에 부모님이 어디선가 물에 잠겨서 팔 수 없게 된 3분요리를 몇박스 가져오셨음.
종이로된 박스가 젖어서 팔수는 없는데 안에 내용물은 멀쩡한거.
덕분에 한동안 미트볼, 햄버그, 카레를 질리도록 먹었음.
나중에 공군에 입대해서 알게된건데 그때 강릉 비행장도 갑작스레 물에 잠겨서
전투기 00대가 침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86556
2009년에 강릉 비행장에 살짝 비오는날 출장간적이 있었는데
루사때의 영향인지 비가 좀 그치자마자 기지 방송망으로 전부 나와서
배수로 점검하라고 닥달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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