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가 편하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오늘도 평범하게 침대에서 잘 자고 있다가 눈을 떴음

상쾌한 기분으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면서 눈만 떳는데 이상한 느낌이 든거임

그래서 고개만 까딱 들어서 주위를 살펴봐도 아무런 이상한게 없었음

근데 이상한 느낌은 가시지가 않았음

그래서 몸을 한번 움직여보기로 했음

고개를 시작으로 목 팔 다리 순으로 움직여 본거임

목은 아주 잘 움직이고 왼팔까지는 아주 뱅뱅 잘 돌아감

이제 오른팔을 움직일 차례인데

으잉??? 내 오른팔 없나?? 왜 움직이지가 않지??

아무리 어깨에 힘을 줘도 오른팔이 반응이 없는거임

어 이거 x됫구나 싶어서 위로 향해 있던 오른팔을 내 왼손으로 오른팔을 잡아서 차렷 자세가 되게 만들었음

아무런 힘을 못주니까 왼팔 힘 하나로만 옮겨야 하는데 오른팔이 이렇게 무거울 줄은 몰랐음..

그러고 난 후 다시 팔에 힘을 주기 시작했음

그런데도 오른팔이 움직이지 않는거임 아예 내 팔이 아닌것처럼...

오잉 정말 x됬다 내 이제 팔 못쓰는기라 생각했음

그래서 긴급 처방으로 왼손으로 오른팔을 주무르기 시작했음 주무르면 괜찮아질까 생각해서

한 1분 주므르고 나서 오른팔을 움직여 보았는데.... 안움직이는 거임

헐 헐 헐 허러허러허러허러허러허러헐....

너무 당황 햇음

최후의 방법으로 왼손으로 오른손을 잡고 막 막 주물렀음

악수 하듯이 했다고 해야하나???

이렇게 주무르고 나니까???

으잉?????

움직이네???

아주 잘

약간의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 내 오른팔에 전해지기 시작하는거임

그래서 왼손으로 계속 계속 주물렀음 오른팔 전체를

그러니까 이제 잘 움직이는 거임

내가 잠자다가 어디 혈을 누른거 같은데

왜 오른팔이 안움직이는 건지는 잘 모르겠었다는....

그래도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음

느낀점

1.힘을 못주는 것을 들면 엄청 무겁다는 것을 알게됨.(기절한 사람을 옮길 때 그런 기분이라 해야하나?)

2.이제부터 내 팔에 힘을 줄 수 있다는 그런 기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ps)왜 팔이 안움직였을까요?? 아시는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