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계 “한국 지원 거부하자”…누리꾼 분개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 의원들이 독도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동일본대지진 이재민 지원을 거부하자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2일 일본 극우매체 산케이신문은 자민당이 자체적으로 설립한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자민당은 2009년까지 오랜 세월 동안 일본의 여당으로 장기집권을 했던 우익 성향의 정당이다.

위원회는 한국이 독도 인근 해역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설치하기로 설정한 것에 강력하게 항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를 통과시켰다. 한국 측이 설치 계획을 즉각 중단하고 한일 양국 정부의 고위급 관계자가 독도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주장도 덧붙였다.

또 조만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위원회의 결의안을 자민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정한 뒤 주일한국대사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에 대해선 국가적으로 '타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제정하고 독도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정부 기관의 설치를 요구했다. 

위원회에 직접 참여한 호소다 히로유키 전 관방장관은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한국 측의 지원을 수취 거부하고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와 일본 정부 요인의 면회 거부를 검토해야 한다"는 구체적 항의 방안까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도 크게 분노하고 있다. 한국 영토인 독도 문제를 일본 정계에서 문제 삼는 행위 자체가 불쾌한 사안인데다 '한국 지원 거부' 등을 제기한 것이 우익 시민단체가 아닌 일본 제1야당 소속 정치인들이기 때문이다.

포털사이트를 비롯한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애당초 일본처럼 한국에 적대적인 나라에 성금을 보내겠다며 모금한 것이 잘못" "제발 일본 정부가 지원을 거부해 한국의 돈이 한 푼이라도 일본에 전달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등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에휴 찐따새끼들아 그냥 줘도 먹질 못하니 ㅗㅗ
일본한테 돈주기 싫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