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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81710
    작성자 : 다이나믹
    추천 : 7
    조회수 : 551
    IP : 123.248.***.3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0/03/07 03:11:21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81710 모바일
    오유인의 사랑..
    1.
    나는 정말 운이없는 놈이었다.
    나는 키도 작았고,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운동도, 거기에 외모까지 잘생기지 못했다.
    (물론 못생기고, 공부를 못하고, 운동도 못한다고는 생각안한다. 잘하지 못할뿐이지..)


    길을 걷다가 동전이 떨어져 있어서 허리를 숙이고 동전을 주울려고 하는데, 마침 지나가던 새가 나의 등에 똥을 쌌고, 두꺼운 패딩을 입고있었던 나는 그 느낌을 못받았을 뿐이고, 게다가 동전인줄 알었던 물체는 그냥 동전보다 무거운 쇳덩이여서 던졌고, 그게 지나가던 아이 이마에 맞아, 아이 엄마한테 무지하게 욕을 얻어먹은 후, 우울한 감정에 사로잡혀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건물유리에 비친 나의 등을 행위 예술로 바라볼 수 없는 심정.

    물론 이런류의 재수 없음은 아니었고, 남들과는 다른 평범함이 부족했던 것 같다.

    내가 사는곳은 일종의 고시원 이었는데, 취사가 불가능해서 항상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거나, 안그러면 컵라면이나 김밥등을 사서 간단히 집에서 먹어야했다.

    나 혼자만 이런 느낌을 갖는지 모르겠는데, 밖에서 혼자 사먹는거 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을 사서 집에서 티비를 보면서 먹는게 더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나는 학원이 끝나고(군 제대후, 아직 복학을 안했다.) 집에 오는 길이면 편의점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서 들고오곤 했다.


    편의점은 집에서 내려오면 큰길가에 있었는데, 크기는 생각보다 작았다. 거기에는 내가 가는시간때면 항상 남자 알바생만 있었는데 어느날은 한 여자알바생이 있었다.

    2.

    2009년 10월 나는 추석에 집에 갈 생각이 별로 없었지만, 고시원 식구들이 모두 고향으로 떠날 채비를 하자, 나도 마음이 괜시리 허전하고 설레어 인터넷으로 차편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리고 추석연휴 바로 전날 어떤 마음의 동요가 있었는지, 철도청홈페이지에 들어가 조치원역으로 향하는 서울행 기차표를 예약했다.

    연휴전날임에도 기차표는 있었다. 빨리 예약안하면 집에 갈 표가 없다는 고시원형의 말이 생각나서 당장이라도 이게 없는거냐고 큰소리 치고 싶었지만, 형은 벌써 집으로 갔고, 나도 표를 예약하여 집으로 향하면 그만이었다.

    요즘에는 참 시스템이 좋아졌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표는 핸드폰이나 컴퓨터 프린터로 출력을하여 볼 수 있었는데, 나는 핸드폰 문자메세지로 표를 받았다.

    시간이 9시 30분이니 나는 여유있게 8시40분에 역앞에 도착하여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식사를 해결한 후 기차역에 들어섰다.

    하지만 기차역 전광판에는 눈씻고 찾아봐도 9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는 없었다. 난 이상한 마음에 핸드폰의 문자로 기차시간을 확인했다.

    = 출발 : 09:30분 부산->조치원 도착 : 13:30 분

    ..
    ..
    ..

    - 분명 9시 30분 출발은 맞는데.....제길.. 도착이 13시30분이구만..
    나는 밤에 출발하는 기차가 아니라 오전에 출발하는 기차를 예약한 것이다.

    그래서 연휴전날임에도 표가 남아있었나 보다.


    나는 하는 수 없이 고향으로 향한 나의 마음을 접고 다시 고시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애초에 집에가려는 마음은 크게 없었으니 괜찮았지만, 인터넷으로 예매한 표값이 아까웠다.

    바꾸고 싶어도 벌써 12시간이나 지났는데, 돈을 돌려 받는다는 확신도 없었고, 이걸로 실랑이를 하느니 
    어서 가서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싶었다.

    3. 

    집으로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렀다.

    얼마전부터 바뀐 여자알바생이 있었다.

    - 저 알바생도 안됐지, 저녁부터 밤 늦게까지 혼자 이 쓸쓸한 거리의 한쪽을 지켜야하다니. 
    더구나, 명절인데 집에도 못가고..(물론 집이 이 근처였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나처럼 편의점 알바생도 안됐다고 느끼며 삼각김밥계의 베스트셀러 참치마요네즈와 1+1으로는
    전주비빔밥, 그리고 이벤트상품으로 주는 콜라까지 챙기고 계산대에 섰다.

    “데워 드릴까요?” 알바생이 나를 보며 수줍게(내가 보기에 수줍은거다.)말했다.
    처음 들었다. 삼각김밥을 데워먹는다는 말을.

    그전까지 삼각김밥 포장지 뒷면에 예의상 써있는 말인줄만 알었는데, 실제로 데워먹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나는 그날 처음안것이다.(정확히 2009년 10월 추석연휴 전날!)

    [네?.. 네.. 데워주세요]

    나는 알바생에 호의를 기꺼이 받아 들였다.

    “담아 드릴까요”  역시 알바생은 수줍게 말했다.

    [네, 봉투도 하나 주세요.]
    나는 이번에도 알바생의 호의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계산을 하고, 나는 봉투를 오른쪽 손목에 감고, 양손모두 주머니에 손을 넣고 편의점의 문을 어깨로 밀며 나가려고 하던 참이었다.

    4. 
    추석연휴전날 이었던 그날 부산에는 비가 왔었나?

    나는 기억을 더듬어 본다.

    내 기억이 맞다면, 적어도 맑지는 않은 날씨였다.
    왜냐하면 나는 그날 밤 편의점 문을 밀고나오다가 한 술취한 여자의 핸드백에 맞아 밤 10시 가까운 
    시간에도 하늘이 누래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 술취한 여자가 왜 그날 술을 마셔가지고, 하필 왜 내가 자주가던 편의점에 그 시간에 내앞에 나타나 왜 나에게 핸드백을 휘둘렀는지. 그 핸드백은 왜 그리 묵직한 충격을 내게 주었는지.. 이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었다. 머리가 정말 너무 아팠기 때문이다.

    하지만 술취한 여자에게 나는 안중에도 없었다. 
    나는 핸드백에 맞아 잃을뻔한 정신을 부여잡고 그 여자를 쫓아갔다.

    [이봐요, 당신 뭐하는 사람입니까? 사람을 쳤으면 사과를 해야지.]

    “뭐야? 당신 나 알아?”

    술취한 여자는 얼굴은 붉어지고 몸은 비틀거려도 말은 똑바로했다.(내가 아직 정신을 못차려서 그렇게 들렸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그쪽이 그 핸드백으로 내 머리를 치고 갔잖아요. 안에 뭐가 들어있는겁니까? 
     아. 머리아퍼..]

    나는 살짝 헐리웃 액션을 취해가며 아픈 머리를 감싸 쥐었다.
    그러자 여자쪽에서 반응이 왔다.

    “아, 이거? 너 가져, 너 주면 될거 아냐? 에이! 퉤퉤! 너 가지란 말이야! 에잇! 잘먹고 잘살아라!”
    여자는 다시 핸드백을 내쪽으로 힘껏 휘두르며 말했다.

    나는 두 번은 안당한다는 심정으로 한손으로는 핸드백을 다른 한손으로는 머리를 감싸며 허리를 숙였다. 
    - 휴. 이번에는 안맞았다.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핸드백은 내손에 있었고, 여자는 벌써 저만치 걸어가고 있었다.
    술취한 여자의 걸음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빠른 속도였다.

    [뭐야 저 여자, 왜 저렇게 빨라?]

    나는 충분히 쫓아갈 수 있었지만 쫓지 않았다.
    억울한 심정에 그랬는지, 아니면 복수심에 불타올랐는지는 몰라도,
    나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다. 한손에는 핸드백을 들고서...


    집에 돌아온 나는 편의점에서 사온 삼각김밥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컴퓨터를 키고 인터넷을 하였다.
    (오유를 즐겨 합니다!)

    그리고는 자려고 침대에 누웠을 때 그 여자의 핸드백이 생각났다.

    -도대체 뭐가 들어있길래 그렇게 묵직한 것이 내 머리를 강타했을까?

    남의 물건을 함부로 뒤지면 안되지만, 그래도 내 머리에 충격을 준 핸드백속이 궁금했다.

    핸드백은 완전 쥐 잡아 먹은듯한 립스틱색깔의 짙은 빨간색이었는데, 동화속에 나오는 빨간구두를 연상시켰다. 크기는 보통 우리가 쓰는 마우스패드정도의 크기이고, 재질은 생각보다 단단한 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그 가죽자체만으로도 맞으면 충격이 상당할 것 같았다.
     
    핸드백의 앞쪽에는 은색의 똑딱이 단추가 있었는데 자석으로 연결되어 있어 상당이 깔끔했다. 핸드백의 뚜껑(표현이 마땅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을 열면 안에 칸막이가 핸드백 속을 2곳으로 나눠놓고 있었다. 한쪽에는 휴지부터, 쳅스틱, 립스틱, 로션 등 여러 가지 미용용품이 들어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지갑과 핸드폰, 그리고 다이어리가 들어있었다.

    쭉 꺼내놓고 보니, 이 작은 핸드백에 이렇게 많은 물건이 들어갈 수 있나 싶었다. 이렇게 많은 물건이 들어있으니, 나에게 아니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내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이 묵직하게 느껴질 수 밖에..

    그렇게 핸드백에서 나온 물건들을 살피던중 물건들중 하나인 검은색 슬라이드 핸드폰의 모서리가 깨져있는것을 발견했다.

    - 내 충격의 주 원인은 이 핸드폰인가보다..

    난 당장이라도 이 핸드폰을 마저 부숴 내 복수에 마침표를 찍고 싶었지만 핸드폰이 무슨 죄이겠나 싶어, 잠을 청했다.

    다음날이 연휴인지라 마음 놓고 푹 잤다. 머리는 조금 아팠지만..
    그리고 다음날 늦잠을 실컷 잔 나는 오후 늦게야 일어났다.

    추석연휴때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에 몸이 으스스해 이불을 둘둘 말아 몸에 걸치고는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데, 마침 여자의 핸드폰이 진동을 하다 멈춘다.

    = 부재중 전화 8통, 문자 메시지 13통

    - 엄청나게 급하셨구만..
    나는 한껏 여유를 즐기며 지기개를 켰다.

    그러자 이번에는 여자의 핸드폰에서 지속적인 진동이 아닌 단발의 진동이 울렸다. 문자메세지인가 보다.

    = 새로운 메시지 : 엄마♡님 에게 온 메시지 입니다.
      『야 이 XX야 내 핸드폰 안내놔? 너 누구야? 내 지갑에 있는거 하나라도 없어지기만해봐, 내 핸드폰 위치추적 된다. 넌 끝이야 끝! 이 XX야』

    아무래도 엄마핸드폰으로 자신의 폰에 문자를 보낸 것 같았다.
    내가 약간 순화시켜서 그렇지,
    엄마에게서 이런 문자를 받는다면 어제 핸드백으로 맞은 것 보다 정신이 더 아찔해질 것 만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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