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르샤 입니다

며칠전 아는 형님이 밤에 부르시더군요.

형님 : 아르샤 너 오늘 시간 있냐?

저 : 예? 시간이요~ 남아 돌져

형님 : 그럼 이따 금천동 광장에서 보자

저 : 예 형님 근데 무슨일 있으세요?

형님 : 아니 그냥 내일 쉬는 날이라 오늘 간단하게 소주나 한잔 하려고

저 : 네 ( ㅡㅡ 간 수치 높아져서 약 먹고 있는데;;;) 형님 이따 뵈요

그렇게 금천동 광장에서 형님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뭐 그냥 요즘에 어떻게 사는지에 대한 얘기 여친이랑 잘 지내는지 등등
얘기를 하다가 끝으로 정치 얘기가 나왔습니다.

형님 : 아르샤 너는 왜 그렇게 이명박을 싫어하니?

저 : 하는 말마다 거짓말 속임수 인데 싫어하져

(반값 등록금,4대강 대운하, 미국쇠고기, 복지부 예산 삭감, 건강 보험료 12000원, 일본태생, 효성 하이닉스 인수 ) 등을 얘기 하고 싶었지만 자존심이 센 형님이라 한마디 안질려고 하거든요
전에도 종교 문제로 말 다툼 한적이 있어서 말을 길게 안할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 : 야 이명박이 너한테 직접적으로 피해 준게 있냐? 없지? 이명박이 뭔 잘못을 해도 지금은 대통령 이잖아 어쩔수 없는거라고 니가 욕하고 떠들어 봤자 변하는게 있니?

맞습니다 이명박이 저한테 직접적으로 피해 준것은 없지요.
저를 때리기를 했습니까? 아니면 저한테 개인적으로 욕을 했습니까?
하지만 그때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 : 그렇져 이명박이 저한테 직접적으로 피해 준것은 없지요.

형 그런데요 구한말 조선 총독부 초대 통감 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는 왜 안중근 의사에게 사살 됐을까요?
이토히로부미가 안중근 의사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준게 있었나? 모르겠네


형님 : ..........

저 : .......

형님 : 하하하(어색한) 야 한잔 하자~ 술을 너무 많이 안먹었어 정치 얘기는 하면 할수록 골치만 아퍼요 ~

저 : 그렇져? 캬캬캬(어색한)

그렇게 1차만 하고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직접적으로 피해 받은게 없으니 참아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의사 표현을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