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모르겠는데...
재작년쯤 출근버스에서 일어난일 들을 적어서 베오베에좀 탑승했던 사람입니다.
노브라,방귀누명,싸가지없는 여고생등뒤에 껌뱉었던,....
그리구 마지막글은...
회사에서 짤렸다는....ㅡㅡ;
....그리구 지금현재~~~
다시 취직해서 다시금 그때 그출근버스를 타구 출근을 할수있게되었답니다~~
아...그버스는 아니구나... 회사가 더멀어져서 그버스보다는 한시간반 빠른버스..
새벽 5시30분에 출근을한다는....ㅜㅜ
그리구 오늘 버스에서 사건이하나일어났는데 문득 오유가 생각나서 다시금 적어보려합니다
때는 오늘 새벽 5시30분..
여느때와 마찬가지루 정류장에 나가서 버스를기다리구있었습니다
33분경 버스가 왔고 그버스를 탔죠
버스안에는 거의 맴버가 정해져있죠..
기사아저씨,저,동네에서 같이타는 동생한명,그리구 이전마을에서타는 여고생한명...
오늘 두 역시 그맴버 그대루 우리동네를 출발하였습니다..
항상 새벽에 일어날라니깐 잠이 부족합니다
거의 출근버스에서는 조는게 생활화 되었답니다.
오늘 역시 버스에서 병든닭마냥 졸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느순간 왼쪽 팔에 부드러우면서두 따뜻한 뭔가가 느껴지는 것이었습니다.
뭐지...하구 옆을 힐끔보니깐..헉...미모의 여자분이 제옆에앉아 그녀역시 졸면서 그녀의 팔이 제팔에 닿구있는겁니다..
주위를 보니 친구인듯한 여자3분이 더앉아계시더군요...
근데 4명보두 와우~~~ 브라보~~~ 완전 이국적으루 이쁘게 생기셨더군요..
어디 여행갔다가 버스를 탄 모양입니다.. 
암튼저는 그녀의 팔과 제팔이 닿을때 그미묘한...음...뭐라말할수없는...암튼 그걸 느끼며(변태아님ㅡㅡ 그냥 남자들알잖아요 왜...그...그냥.....에잇 모르겠다)다시 졸음 삼매경에 빠져들구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버스가 코너부분에서 옆에오던 차를 피할려구했는지 오른쪽으루 버스가 확~~ 꺽이는느낌이 남과 동시에 옆에 앉아졸구있던 그여자의 머리가 나의 어깨를 원심력에의한 힘 그대루 퍽~ 받아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여자분이 머리두 작어서 별루 아프지는 않았지만 조금 놀랐죵..저두 졸구있는 터였는지라... 근데 황당한건 그다음입니다..
 저는 암말안하구 그냥 그럴수두있다는생각으루 다시 의자에 몸을 눕히구있는데 옆에서 이여자분이글쎄... "씨방새"~~이러는거에요ㅡㅡ; 헐.... 
황당해서 그여자분를 쳐다보니깐 또 저를쳐다보며 "씨방새"~~~ 이럽니다글쎄... 
와나~~~ 어이가없어서리... 그여자분를 쳐다보며 "제가 잘못했나요~?" 이러니깐 또 이여자 "씨방새"~ 이러면서 저를 쳐다봅니다.... 
근데...좀이상합니다...
이여자분 얼굴을 보니깐 눈빛이 정말 미안한표정으루 어쩔줄 몰라하는것같습니다..ㅡㅡ 
순간 "정신이 이상한여잔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얼굴은 정말이지 금방이라두 울것같은 표정인데말이죠...
흠...뭔가 이상합니다... 
그때 우리좌석 옆에 있던 그여자분 친구가 와서 그여자분한테 뭐라구하는데....헐.....
일본어.....
그순간 30년동안 거의 써먹지못했던 내머리가 급회전하기시작합니다...
"여자분 표정은 미안해하는표정이었어...
씨방새 소리두 좀 어눌하게들렸어...
일본어루 미안합니다가뭐지...
대학교때 교양으루 배웠던 일본어....
미안합니다...뭐였드라...
뭐였드라...
아....쓰미마센...
쓰미마센을 잠결에 한국말루 착각하구 들었다치자...
어찌 들릴까...
쓰미마센..
쓰마센...
쓰바셍...
씨방세"..
좀 억지 스럽지만 분명 제 귀에는 그렇게 들렸습니다 ㅜㅜ
아...순간 내가황당해하는눈빛으루 그여자분을 봤을때 그여자 기분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얼마나 더 미안하구 당황스러웠을까요 ㅜㅜ
에고 미안스러라 ㅜㅜ 
다행히 친구 3명중에 한분은 한국사람이더군요..
저한테 친구가 죄송하다구 괜찮으시냐구 말한답니다 
그때서야 대학교때교양으루 배웠던 일본어 단어가 한단어씩들어옵니다..
쓰미마센두 들리구 다이죠부데스까 두들리구...ㅜㅜ
그 한국분한테 죄송하다구 내가 잠결에 잘못들었다구... (차마 씨방새루 들었단말은 못하구 ㅜㅜ) 제가 더죄송하다구 말하니깐 그친구분 그여자분에게 뭐라 뭐라 말합니다
그때서야 그여자분 울듯한 표정이 좀 풀려지는거같습니다...
그리구 저를 쳐다보며 다시한번 쓰미마센~~ 이럽니다..
제가 더미안해 죽겠습니다 ㅜㅜ
차마 일본사람에게 일본어 쓸 용기는 나지않아서 
그냥 괜찮아요~ 진짜 괜찮아요~ 제가 더죄송해요~ 일케말했습니다
친구분 또 그여자분에게 해석해주고...
그렇게 버스는 달리구있습니다 ㅜㅜ
그여자분 친구중 한명 옆에있던 사람이 내려서 친구옆자리 비었는데두 내옆에앉아있습니다..
그혼자앉은 친구랑 뭐라 뭐라 주고받는말을 들으니 대충 이런뜻같습니다
친구는 오라는데 저한테 좀 미안해서 안가는거같습니다..(아닐수두있음 ㅡㅡ)
착하기두해라...
암튼 그렇게 가는사이 버스는 터미널에 도착하구 그분들은 내립니다
옆에있던 그여자분 내리면서 저에게
 아녀히 각세여(안녕히 가세요)이럽니다...
저두 네~ 안녕히 가세요~ 라구 답해줬습니다
활짝웃으면서 내리는 그여자분 와~~ 이쁩니다 ㅎㅎ
내려서 저 쳐다보구 손두흔들어줍니다~~
차마 손은 못흔들어주겠구 그냥 웃기만했습니다
오늘 일하는 동안 그일본 여자분 생각이 계속나더군요 ㅎㅎ
별루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서른평생 제인생에서는 참 큰 추억거리 오늘하나 생긴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