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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야옹1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8-02-17
    방문 : 2123회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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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humorstory_169240
    작성자 : 야옹1
    추천 : 2
    조회수 : 546
    IP : 69.171.***.21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9/08/08 08:14:1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69240 모바일
    인터넷에 떠도는 슬픈이야기 모아봤어여(중복검사안했음)
    나이제 엄마한테 잘할께>
        <뒤늦게 후회하는딸 안할께...>
    ..
    .. .. \"민연아 빨리 일어나, 학교가야지..\"

    엄마의 자명소리에 눈을 떴다.

    늘 그랬다는듯 나의 시선은 유리깨진 낡은 시계를 향해 있었다.

    시간을 보고 나는 인상부터 찌푸리고 언성을 높혔다.

    \"왜 지금깨워줬어!!! 아우 짜증나!!\"

    - 쾅..

    방문소리가 세게 울려퍼졌다. 주섬주섬 교복을 입고 나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때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연아, 미안하다. 엄마가 몸이 좀 안좋아서..\".

    \"아씨.. 또 감기야?! 그놈의 감기는 시도때도없이 걸려?!\".

    \"..늦게..깨워줘서 미안하구나.. 자.. 여기.. 도시락 가져가렴..\".

    - 타악!.

    \"됐어! 나 지각하겠어! 갈께!\".

    도시락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신경쓰지 않고 내 갈길을 갔다.

    뛰어가면서 살며시 뒤를 돌아보았다.

    엄마는 말없이 주섬주섬 내팽개친 도시락을 다시 담고있었다.

    창백했다... 어느때보다 엄마의 얼굴이 창백해보였다. 하지만 늘 엄마는 아팠기때문에.

    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다.

    종례시간이다. 이번주 토요일날 수학여행을 간덴다..

    가고싶었다.. 가서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놀고싶었다..

    가난이란걸 깨끗히 잊고 오고 싶었고. 엄마도 잠시동안은 잊고싶었다..

    집에와서 어느때처럼 누워있는 엄마를 보며. 인상이 먼저 찌푸려졌다..

    \"어어...우리 민연이왔어..?\".

    \"엄마! 나 이번주 토요일 수학여행보내줘!\".

    다녀왔다는말도 안하고 보내달라고만 했다..

    \"어.....수학..여행이라구....?\".

    \"어.\".

    \"얼만..데..?\".

    엄만 돈부터 물어봤다. 우리집안 형편때문에 가야될지 안가야될지 고민했었다..

    \"8만원은 든다는데?\".

    \"8.....8만원씩이나...?\".

    \"8만원도 없어?! 우리 생그지야? 그지?!\".

    이런 가난이 싫었다.. 돈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가난이 싫었다...엄마도 싫었고, 식구가 엄마와 나 뿐이라는것도 외로웠다..

    엄마는, 잠시 한숨을 쉬더니 이불 속에서 통장을 꺼냈다..

    \"여기..엄마가 한푼두푼 모은거거든..? 여기서 8만원 빼가..\".

    난생 처음보는 우리집의 통장을 보며 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고맙다는 말도없이 당장 시내의 은행으로 달려갔다..

    통장을 펴보니 100만원이라는 나로선 어마어마한돈이 들어있었다..

    이걸 여태 왜 안썼나 하는 생각에 엄마가 또한번 미워졌다..

    8만원을 뺐다.. 92만원이 남았다..
    92만원이나 더 남았기대문에 더 써도 될것같았다. .

    언뜻 애들이 요즘 가지고 다니는 핸드폰이라는게 생각이 났다..

    40만원을 다시 뺐다..
    가까운 핸드폰대리점에 가서 좋은 핸드폰하나 샀다..

    즐거워졌다.. 난생 처음 맛보는 즐거움과 짜릿함이였다..

    핸드폰을 들며 거리를 쏘다녔다.. 여러 색색의 이쁜 옷들이 많이 있었다..

    사고싶었다. 또 은행을 갔다. 이번엔 20만원을 뺐다.. 여러벌 옷을 많이 샀다..

    예쁜옷을 입고있는 나를 거울로 보면서 흐뭇해하고있었을때. 눈에 띄는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엄마가 잘라준 촌스러운 머리였다.. 은행에 또 갔다..

    5만원을 다시 뺐다.. 머리를 이쁘게 자르고, 다듬었다..

    모든것이 완벽했다.. 이젠 수학여행때 필요한걸 살 차례다. .

    난 무조건 마구잡이로 닥치는데로 고르고, 샀다..

    9만원이라는돈이 남았다.. 그렇게 집에 갔다..

    또 그 지긋지긋한 집에 가기 싫었지만 그래도 가야만하기때문에 갔다..

    엄만 또 누워있었다.일부러 소리를 냈다..

    \"흐흠!!!\".

    소리를 듣고 엄마는 일어났다. . 통장을 건내받은 엄마는

    잔액을 살피지도 않고. 바로 이불속으로 넣어버렸다..

    그렇게 기다리던 토요일이 왔다. 쫙 빼입고 온 날 친구들이 예뻐해주었다..

    고된 훈련도 있었지만, 그때동안은 엄마생각과 가난, 그리고..

    집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았다..

    이제 끝났다. 2박 3일이 그렇게 빨리지나가는지 이제 알았다..

    또 지긋지긋한 구덩이안에 들어가야 한다..

    \"나왔어!\".

    \".........\".

    왠일인지 집이 조용했다..

    \"나왔다니까!?\".

    \".........\".

    또 조용하다. 신경질나고 짜증나서 문을 쾅 열었다.. 엄마가 있었다. 자고있었다..

    내가 오면 웃으며 인사하던 엄마가 딸이 왔는데 인사도 안하고 자기만한다..


    \"혹시 내가 돈 많이 썼다는거 알고 화난걸까? 쳇... 어자피 내가 이기는데 뭐..\".

    하고 엄마를 흔들려했다...

    그런데....

    그런데......

    엄마가.....차가웠다......

    이상하게 말라버린 눈물부터 났었다..심장이 멎을것 같았다..

    그 싫었던 엄마가 차가운데.. 이상하게 슬펐다...
    믿어지지 않았다...

    마구 흔들어 깨워보려 했다. . 하지만..엄마는 일어나지 않았다.. 눈을... 뜨지 않았다....

    얼른 이불에서 통장을 꺼내 엄마의 눈에 가져다 대고 울부짖었다..

    \"엄마! 나 다신 이런짓 안할께!!! 안할테니까!!!!!!!!! 제발 눈좀떠!!!!!!!!\".

    통장을 세웠다. . 그런데 무언가가 툭 떨어져 내렸다..

    엄마의 편지였다. . 조심스럽게 펼쳐보았다..


    『 나의 사랑하는 딸 민연이 보아라..

    민연아. 내딸 민연아..

    이 에미 미웠지? 가난이 죽어도 싫었지?..

    미안하다...미안해.... 이 엄마가 배운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없었어....

    민연이한테 줄거라곤.. 이 작은 사랑... 이 쓸모없는 내 몸뚱이밖에 없었단다...

    ..아..엄마먼저 이렇게 가서 미안하다.... 엄마가 병에 걸려서.. 먼저 가는구나...

    실은.. 수술이란거 하면 살 수 있다던데.... 돈이 어마어마하더라... 2700만원이 나온다고 해서...

    그래서 생각했지...

    그까짓 수술안하면.. 우리 민연이 사고싶은거 다 살 수 있으니까...

    내가 수술 포기한다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악화되어서... 이젠..몇달을 앞두고 있단다...

    딸아... 이 못난 에미.. 그것도 엄마라고 생각해준거 너무 고맙다...

    우리 딸.. 엄마가 제일 사랑하는거 알지?..

    딸아..우리 민연아....

    사랑한다.........사랑해.......

    -엄마가-

    추신: 이불 잘 뒤져봐라.. 통장하나 더 나올꺼야...

    엄마가 너 몰래 일해가면서 틈틈히 모은 1000만원이야...

    우리 민연이.. 가난걱정 안하고살아서 좋겠네 』.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엄마를 보고있자니. 내 자신이 너무 미워진다..

    그동안 엄마를 미워하던거보다 100배..아니 1000배..
    아니, 끝도 없이..내 자신이 미워지고 비열해진다..

    왜 나같이 못난딸을 사랑했어..어..?. 수술비.... 내가 펑펑 쓴 그돈 수술비....

    왜 진작 말 안했어....어....? 왜 진작 말 안한거야...

    엄마가 정성껏 싸준 도시락도 내팽겨쳤는데... 엄마한테 신경질내고 짜증부렸는데...

    엄마 너무너무 미워했는데... 그렇게 밉고 나쁜 날 왜 사랑한거냐구...

    어..?. 엄마 바보야? 왜 날 사랑했어...왜...왜.......

    이젠 그렇게 보기 싫었던 누워있는모습조차 볼 수 없겠네...엄마의 그 도시락도 먹을 수 없겠구...

    엄마가 맨날 깨워주던 그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겠네...

    나.. 엄마 다시한번 살아나면... 하느님이 진짜 다시 한번 나한테 기회를 주신다면...

    나.. 그땐 엄마 잘해드릴 자신 있는데... 그럴 수 있는데.....

    엄마, 다음세상에서 만나자... 응..? 꼭 만나자..? 어..?.

    엄마.......미안해.....정말 미안해....미안해..........

    ...나 이말 엄마한테 처음으로 말하는거다..?.

    엄마.............사랑해.........사랑해...........

    사랑해...........사랑해........................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가난했었고)

    (남들 다하는 외식)
    (몇번 한적이 없었고)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끓여먹었던 라면)

    (그러다 라면이)
    (너무 지겨워서)

    (맛있는것 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비상금으로)
    (시켜주신)

    (자장면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중학교 일학년때)
    (도시락 까먹을때)

    (다같이 함께모여)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부잣집 아들녀석이)
    (나에게 화를 냈어)

    (반찬이 그게 뭐냐며)
    (나에게 뭐라고 했어)

    (창피해서 그만)
    (눈물이 났어)

    (그러자 그녀석은)
    (내가 운다며 놀려댔어)

    (참을수 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내주먹에)

    (일터에 계시던 어머님은)
    (또다시 학교에)

    (불려오셨어)
    (아니 또 끌려오셨어)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거라며 비셨어)

    (그녀석 어머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어머니가)
    (비셨어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아버님 없이)
    (마침내 우리는 해냈어)

    (마침내 조그만 식당을)
    (하나 갖게됐어)

    (그리 크진 않았지만)
    (행복했어)

    (주름진 어머님 눈가에)
    (눈물이 고였어)

    (어머니와 내이름의)
    (앞글자를 따서)

    (식당이름을 짓고)
    (고사를 지내고)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자정이 다 되서야)
    (돌아갔어)

    (피곤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깊이)
    (잠이 들어 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한번도 말을 못했지만

    사랑해요
    이젠 편히 쉬어요

    내가 없는 세상에서
    영원토록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너무나 아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GOD의 노래가사 입니다
    -----------------------------------
    아빠 없는 하늘 아래





    "상희야, 밥 먹어야지."

    오늘도 아빠의 잔소리로 하루가 시작된다.

    '꼭 엄마 없는 티를 저렇게 내고 싶을까?정말 쪽

    팔려서 같이 못살겠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집

    에 오면, 항상 앞치마를 매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정말 지긋지긋하다. 엄마는 내가 3 살 때 돌아가셨다.

    그 뒤 부터 아빠랑 살았다. 난 아빠가 싫다.잔소리 한쪽

    시력이 없는 아빠가 싫다.가난하게 사는 것도 싫다.

    방도 하나라서 내가 방을 쓰고 아빠는 거실에 서 잔다.

    아빠는 언제 부터인가 속이 쓰리다고 했다.

    나는 신경도 안 썼다.오늘 아침에도 아빠랑 싸우고

    학교에 왔다. 선생님이 아빠가 병원에 있다고 했다.

    나는 그냥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갔다.

    언제나 그래서 아빠이름을 댔다.간호사가 말했다.

    "운명하셨습니다."

    너무 놀랐다.간호사가 물었는데 상희가 누구냐고 했다

    나는 화를내며 나라고 했다.간호사가 죽을 때 까지 상희

    야 상희야 하고 돌아 가셨다고 촛점이 없는 눈으로 한참있다가 유품이나 정리를 했다.일기가 떨어 졌다. 읽어 봤다.

    8/10

    상희야,오늘 병원에 갔거든 암이레 괜찬겠지?불상한 상

    희 났고싶어 아빠소원은 너와 함께 사는 거야?

    9/15

    병원에 갔는데 빨리 수술을 해야하는데 수술비가

    어마어마 하더라구?너 고등학교 사립으로 가는게 소원이지?

    공부도 잘하니까?아빠가 수술을 하면 우리 딸 꿈도 무너지지

    수술은 안하기로 하겠어 아프지만 아빤 상희 곁을 떠나지

    않아.

    11/2

    상희야 아빠는 널 사랑했어 아빠통증이 심해지고 있는 것 같아 나 너무 아프지마 상희를 보고 참을께 아빠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한 상희를 위해서 말이야.

    11/10

    상희야 아프지 말아

    그리고 못난 아빠를 잘 따라줘서 고맙고 미안해

    (생략)

    읽을 수가 없었다. 난 아빠를 미워 하고 있는데

    아빠는 날 걱정 했다.

    "아빠 미안해!"

    ------------------------------------

    내가 아직 초등학생이었을 때..

    우리 할머니는 중풍에 걸리셨다..

    중풍은 있는 정 없는 정 다 떼고 가는 그런 병이다..

    학교에서 집에 들어오면 코를 확 자극하는 텁텁한 병자냄새..

    얼굴 높이에 안개처럼 층을 이룬

    후텁지근한 냄새가 머리가 어지럽게 했다..

    일년에 한두번 밖에 청소를 안하는 할머니 방은

    똥오줌 냄새가 범벅이 되어

    차마 방문을 열어보기도 겁이 났다..

    목욕도 시켜드리지 않아서

    할머니 머리에선 항상 이가 들끓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다..

    할머니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시고 난 후..

    처음 1년 동안은 목욕도 자주 시켜드리고

    똥오줌도 웃으며 받아내었다

    2년 째부터는 집안 식구들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다..

    3년째에 접어들자 식구들은

    은근히 할머니가 돌아가시길 바라게 되었다..

    금붕어를 기르다가 귀찮아져서

    썩은 물도 안 갈아주고 죽기만을 기다리듯이 말이다..

    경우에 따라서 무관심은 살인이 될 수도 있었다..

    온몸에 허연 곰팡이가 피고

    지느러미가 문드러져서 죽어가는 한 마리 금붕어 처럼..

    할머니는 그렇게 곪아갔다..

    손을 대기도 불쾌할 정도로..

    그래서 더욱 방치했다..

    나중엔 친자식들인 고모들이 와도

    할머니방엔 안들러보고 갈 지경이었다..

    돌아가실 즈음이 되자 의식도 완전히 오락가락 하셨다..

    그토록 귀여워하던 손주인

    내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셨다..

    할머니가 건강하셨을때..

    나는 할머니랑 단 둘이 오두막에서 살았었다..

    조그만 전기담요 한 장에

    할머니와 난 나란히 누워 별을 세며 잠이 들었었다..

    아침은 오두막 옆에 있는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을 주워서

    삶아먹는 걸로 대신했다..

    할머니는 나에게 굵은 밤을

    먹이려고 새벽부터 지팡이를 짚고 밤을 주우셨다..

    할머니가 내 이름을 잊는 일은

    절대로 없을 줄 알았는데..

    하지만 이성이 퇴화 할수록 동물적인 본능은 강해지는 걸까..

    그럴수록 먹을 건 더욱 밝히셨다..

    어쩌다 통닭 한마리를 사다드렸더니..

    뼈까지 오독 오독 씹어드셨다..

    섬짓하기 까지 했다...

    병석에 누운 노인이 그 많은 통닭을 혼자서 다 드시다니..

    가끔 할머니에겐 돈이 생길 때가 있었다..

    고모들이 할머니 방문 앞에 얼마씩 놓고 간 돈이다..

    이상의 소설 '날개'에서

    아내가 남자의 골방 머리맡에 잔돈을 놓고 가듯 말이다..

    그러면 나는 할머니에게 돈을 달라고 졸랐다...

    할머니는 그 돈을 조금씩 조금씩 나에게 주셨다..

    한꺼번에 다 주면 다음에

    달라고 할 때 줄게 없을까봐 그러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돈이 필요할 때면

    엄마보다 할머니에게 먼저 갔다..

    엄마가 '먹이'를 넣으러 왔다 갔다 할 때

    말고는 그방을 출입하는 사람은

    내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날이던가..

    결국 할머니의 돈이 다 떨어졌다..

    나는 돈을 얻기 위해 할머니를 고문했다..

    손톱으로 할머니를 꼬집었다..빨리 돈을 달라고...

    그렇지만 얻을 수 없었다..

    할머니는 정말로 돈이 없었으니까...

    그때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셨다..

    꼬집혀서 아팠기 때문이 아니라

    나에게 뭔가를 줄 수가 없어서 였을 것이다..

    가끔 할머니는 나에게 무언가를 말하시려고 노력하셨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꼼지락 꼼지락

    하시는게 무언가를 주려고 하시는 것도 같았다..

    그러나 나는 내 이름도 제대로

    못부르는 할머니를 피하기만 했다..

    할머니에게서 더이상

    얻을 돈이 없다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였다..

    간혹 한밤중에도 '허.. 흐흐.. 하..'하는 할머니의 신음같은

    목소리가 내방까지 들려오면..

    나는 흡사 귀신소리라도 듣는 듯

    소름이 돋아 이불을 얼굴까지

    덮어쓰고 잠을 청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가을날..

    할머니는 낙엽처럼 돌아가셨다...

    그제서야 고모들도 할머니방에 발을 들여놓았다..

    할머니는 돌아가신 후에야

    목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할머니의 몸을 씻으려고 걸레같은 옷을 벗겨내었을때...

    할머니의 옷 안주머니에서 무엇인가가 나왔다..

    형체도 알아볼 수 없는 거무튀튀한 물체였다..

    그것은....

    통닭다리 한짝이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주머니에 넣고

    만지작 거리셨는지 손 때가 새카맣게 타있었다..

    이 감추어둔 통닭다리 한 짝을

    나에게 먹이려고 그토록 애타게 내 이름을 부르셨던가..

    한 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꼼지락 거리며 내 이름을 부르시던 할머니..

    마지막 순간까지 이 손주 생각을 하셨는지....



    TO

    할머니..

    나 통닭먹을 때 마다 할머니 생각한다..

    특히 다리 먹을 때마다 항상 그때 할머니가 준

    거라고 생각하고 생각 하고 먹어..

    그러니까 이제 그런거 안감춰도 돼..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또 주머니에 밤이며 떡이며 잔뜩 숨겨놓고 있을 거지?

    그러지 말고 할머니가 다 먹어..

    할머니 먹는 거 좋아하잖어..

    난 여기서 잔뜩 먹을께...

    거기선 아프지 말고 잘 지내...

    이제 영원히 못 만나겠지..?

    그동안 할머니한테 못해드린거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만약 그때 만나면...

    착한 손주 될께...

    휴..이제 정말 안녕할 시간이다..

    그런데 할머니..나 이상하게..

    자꾸 눈물이 나와...

    자꾸..자꾸..



































































































    할머니 미안해.. 생에 잘못해줘서,,

    ------------------------------------

    실제 있었던일 입니다. 부모님의 감사의 마음을 알수있는 글 입니다.



    오늘은 한달 중 제일 기다려지는 용돈 받는 날.
    오늘이 더욱더 기다려진 까닭은 수학여행 준비로 용돈을
    좀더 넉넉히 주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내 손에 쥐어진 돈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3만원. 참고서 사랴, 학용품 사랴.
    정말 3만원 가지고 무얼 하라는 건지. 그리고 또 모레가 수학여행인데.
    나는 용돈을 적게 주는 엄마에게 화풀이를 하고 집을 나섰다.
    수학여행인데... 평소에 쓰던 가방 가져가기도 민망하고...
    신발도 새로 사고 싶었는데... 내 기대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교실에 도착했다. 내 속을 긁기라도 하듯 내 짝꿍이 용돈 넉넉히 받았다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다.
    '나 오늘 수학여행때 가져갈거 사러 가는데 같이 안갈래?'
    한창 신나게 아이쇼핑을 즐기고 있을 때 마침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나는 괜히 화가 나서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 30분 후 다시 벨이 울렸다. 엄마였다.
    나는 핸드폰을 꺼버리고 밧데리까지 빼버렸다.
    그리고 신나게 돌아다녔다.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침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다.
    괜히 화를 낸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신발도 그렇게 낡은 것은 아니었고
    가방은 옆집 언니에게서 빌릴 수도 있었던 것이었다.
    집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말부터 해야지…’
    집에 도착했다.
    벨을 누르니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아참! 엄마가 오늘 일나가는 날이었지.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습관대로 텔레비전을 켰다.
    드라마가 나와야 할 시간에 뉴스가 나왔다.
    뉴스 속보였다.
    이게 웬일인가.
    내가 자주 타는 대구 지하철에 불이 난 것이다.
    어떤 남자가 지하철에 불을 냈다.
    순식간에 불이 붙어 많은 사람들이 불타 죽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부터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엄마는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고 텔레비전에서는
    지하철 참사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다.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 연결음만 이어지고 있었다.
    몇 번을 다시 걸어봐도 마찬가지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내리고, 꺼버렸던 핸드폰을 다시 켰다.
    문자 다섯 통이 와있었다.
    엄마가 보낸 문자도 두통이나 있었다.
    엄마가 보낸 첫 번째 문자를 열었다.
    '용돈 넉넉히 못 줘서 미안해. 쇼핑센터 들렀다가 집으로 가는 중이야.
    신발하고 가방 샀어.'
    나는 첫 번째 문자를 들여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두려운 마음으로 두 번째 문자를 열었다.
    미안하다. 가방이랑 신발 못 전하겠어. 돈까스도 해주려고 했는데...
    미안... 내 딸아... 사랑한다...'
    2004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

    딸아 일어나렴..

    저는 눈을떳습니다, 그리고 낡은 시계를 바라보며

    왜이렇게 늦게 깨웟어!!!

    아진짜 짜증나.

    또 지각하게 생겻잖아 !엄마가 제일싫어!!!



    미안해 우리딸. 밥차리다 보니..



    짜증나 !

    라고 투덜거리며 도시락도 팽겨쳐버리고 그냥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종례를 마치고 ..

    집으로 돌아가려던중 저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갈려고 지하철을 탓습니다.

    그리고 그때 엄마는 시장을 갓다 돌아오고 있엇습니다.



    오늘 우리딸이 제일좋아하는 버섯전골을 끓여줘야지.(흐뭇)

    그리고 집압까지 왔는데. 울리는 전화 벨 한통//



    "여보세요.."

    "엄마.."

    "어! 그래 우리딸 왜?"

    (지지지직)

    "딸아 핸드폰이 잘안터지네 다시전화할게.."

    "아냐 !!!!!"

    "제발 끊지마"

    "왜..?"

    "엄마 아침엔 진짜 미안햇어.."

    "엄마..진짜 미안했어.."

    "왜그래?? "

    "무슨일있어?"

    "엄마 나 아침에 엄마한테 짜증내서 벌받은걸까??"

    "우리딸 진짜 왜그래.,?무슨일.."

    "말끝지마!! 제발...시간이없어.."

    "나 진짜 엄마 한테 미안...(지지직)하......ㄱ ㅗ "

    "그리고 나...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거 알지?"

    "나 엄마 없으면 못살어.."

    "그러니까 ..."

    "그러니까.................."

    (지지지지지직)

    뚝~~

    띠띠띠띠

    그렇게 핸드폰은 끊기고...

    엄마는 불안한감정에 다시 걸어봐도 받질았앗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고 다시 나오려던차에 뉴스에서..









    그렇다!

    대구지하철참사...



    그속보를 보자마자 엄마는 심장이 내려앉을정도로 놀라고

    계속 계속 문도 안잠그고 계속 울고 있엇다,..




    딸의 마지막 마디를 생각하면서....



    "그러니까...."

    "그러니까.........."

    (지지지직)

    "엄.....마...... 나먼저.가....ㄹ..ㄱ..ㅔ.....ㅅ...ㅏ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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