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은 여자구요 .
동생의 입장에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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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친구네집이 새로 가게를 열었다길래 주말알바로 갔거든요
제가 분명 걔한테
시급은 4천원이고
건전한 까페고 간단한 홀 서빙이란 말을 듣고 갔는데
왠걸;
소주도팔고 그 동네에 할아버지나 늙은노인들이 많은데다가
그중 한 늙은 노인네 무리들이 와서는
술을 양껏 마시고 취해서는 절 부르더니
자기가 마시던 소주잔에 술을따르고는 마시라고 하더군요.
전 당연히
싫다고했죠. 소주 자체를 정말 못마시고 아예 술자체를 시러하는지라...
그랬더니 그 늙은 노인네가
서비스 이따구냐고 화를 버럭 내길래 친구어머님쪽을 쳐다보며 구원의 손길을
기다렸지만 외면하시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전 계속 버티다가 보다못한 주방장 아저씨께서 오셔서
이학생은 술을 마시지 못합니다. 라고했더니
그 노인네들이 무시하고 야이싸람아! 라고하고는 저한테
마시라고 하더군요.
계속 안마신다하니깐 소주잔에 2/3 정도 비워내고 물을 타서는
술아니라고 하도 마시라고 지랄하고. 친구아줌마쪽쳐다봤더니
걍 마시고 언능 끝내라는 눈치인지라.. 마시고
기분은 X같지만 참고 알바를 계속 했습니다.
근데 거까진좋은데 그 늙은노인네들이 다먹고 계산을 수표로 하더군요
그래서 카운터가서 친구가 계산하고 거스름돈 내줘서 그걸 갖다 드렸는데
그 노인네가 만원을 뽑아들고는 저더러 팁이라고 가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황당해서 안받겠다했더니 화를 내고 .
난감해서 어찌할바를모르다가 다시 친구어머님 계신쪽을 봤더니 그친구 가게에
그 아주머니랑 같이 일하는아저씨께서 하시는말씀이 걍 동네 할아버지가 용돈줬다셈치고
받으라더군요. 받았습니다. 기분 개X같더군요.
시급 3500원 받아가며 누가 술따라준거 마시고 팁이나 받자고 알바를 하나요.
첫알바고 친구네서 하면 좀더 건전하고 위험하진 않을꺼다싶어서 한건데 더하더군요
차라리 호프집이래면 시급 5~6천원 받고 각오해버리고 참았다면 참았겠죠.
근데 술집도 아닌 저럿곳에서 저러니 엥간히 황당하더라구요.ㅎㅎ
게다가 오픈한지 얼마안된 가게인지라 사람이 없어서 한산할땐 핸드폰을 만지작 거렸더니
그 친구가 제게 하는말이. "야 폰 만지지마 근무중이자나"
라고 하면서 주방보조 까지 시키기까지..
거기에 설거지하시는 아줌마가 따로 계시는데. 밖에 손님이 먹고 비운 그릇을 치웠는데
설거지하는아줌마가 안계시다고 그 친구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설거지좀 해달라해서
찍소리도 못하고 해줬습니다..
게다가 제가 토요일에가서 그친구네 가게 지하방에서 자고 담날 아침에 일어나서
10시부터 계속 일했는데 아침이랍시고 준 식사가 1시 쯤에 나오더군요..
토요일날 저녁 6시쯤에 갔는데.. 그땐 아침 ,점심만 먹은상태로 친구가게 간상태인데..
그상태로 저녁굶고 일요일날 아침이라고 나온게 그때니.. 배고파 죽는줄알았죠ㅡㅡ;
거기가 돈까스 우동전문점인데
전 식사제공해줄때 돈까스라도 주겠지 하고 내심기대 했는데 ㅡㅡ;
알바생에게 제공 하는식사가.. 돈까스? 우동? 이딴거 절대 안주고요
일본식 밥그릇에 밥이랑 국퍼주고 동태찌게에 멸치 김치 끝.
점심이라고 준식사 5시쯤. 그리고 그이상의 식사는 없었습니다.
점심엔 미역국에 밥에 깍두기 멸치..
알바끝나기전까지 그 노인네때문에 너무 기분잡쳐서 표정 관리가 잘안됬었는데
친구 하는말이 "너 표정왜그러냐? 엄마가 너 표정 왜그러냐고 표정피라고 그런다."
이러길래 제가
"너같으면 그 상황보고도 웃겠냐?"
이랬더니 그애 하는말이
"나같으면 당장 집어치고 나왔어.'
라고 하길래 ..ㅡㅡ;; 열받아서 제가
"야 나도 맘같애선 그러고싶었는데 니가사는 옆집 할아버지래서 그렇게 못했다
니랑 니 엄마생각해서."
라고 했더니
걔가 "아 그래 알았어 존내 미안타 넌 항상 물고늘어지더라?"
이러는데 미쳐버리는줄알았어요 ㅠㅠ
어떡해야하죠? 참고 계속 해야하는건가요?/
진짜 이애랑 완전 인연 끊고싶을정도로 너무 열받아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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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로 오빠인 제가 할수있는 행동이 없어서 답답하네요
그냥 동생보고 조용히 돈받고 끝내라 할까요 아님
이가게 확 뒤집어 버릴까요....??
술강요로 모른척해버리고
임금계약서도 안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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