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고에 다니는 고 2 학생이오.


엊그제 실제 겪은 충격적인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리오.






어느 남자학교에서나 그렇듯, 청소시간만 되면 청소안하고 사물함 앞에 옹기종기 모여 대화를 나누는 그룹이 있지 않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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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해 주세요 훃아, 누나-_-


아무튼-_-;; 그 날도 청소시간이 되자 우리 반 아이들은 한 두명씩 빗자루를 든 채로 교실 뒤로 모이기 시작했소.


그 날의 화제는 웃대와 오유였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우리 반 햏들은 웃대파와 오유파로 나뉘기 시작했소.


당연히 오유파였던 전 오유파를 모으기 시작했고, 웃대파였던 햏들도 그들 나름대로 세력을 형성해갔소.


결과는 21 : 9 로 오유의 패배, 아니 패배라기보단, 그만큼 오유보단 웃대를 아는 햏들이 더 많았다오.


후럴, 양으로 안되면 질이다!!


우리들은 논쟁 끝에 전교 1등을 찾아가기로 했소.


청소시간이 막바지에 이르러서 그런지, 단어를 외우고 있던 1등햏, 니미-_-, 내가 한심해진다



그리고 물었소.


'넌 오유보냐, 웃대보냐'


한참을 생각하던 1등햏. 몇 번 눈을 위로 치켜뜨더니 대답하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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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우리 집에 TV가 없어서 둘 다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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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TV가 없어서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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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커니, 우린 티비에다가 마우스 꼽고 오유하는구나!!


















-┏ D-354.. 횽아 츗천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