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행사장에 떠도는 광고지 한 장
15일 오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반핵반김국민협회의 주체의 집회 인근에서는 이색적인 광고지 한 장이 기자의 눈에 띠었다.
'월간시국진단 클럽에 가입하면 어두운 시국을 볼 수 있습니다'란 제목의 A4지 절반 크기의 광고지(종이 질도 좋지 않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폄하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던 지만원씨가 발행하는 월간지에 대한 소개내용이 담겨있었다.
양면으로 인쇄된 광고지에는 열악해진 자금난 때문인지 광고지도 아껴서 사용해 달라는 부탁의 글이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었다.
'이 한 장은 회원님들께서 새로운 회원을 확보하시는데 편리하도록 만든 광고물입니다. (중략) 모자라면 복사를 해서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분이라도 좋으니 애국심 있는 진성회원만 확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이미 8월 중순임에도 월간지 7월호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 광고지에는 '노무현, 미국 왜 갔나?' '사기꾼에 놀아나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의 자질 추이' '김정일에 눈도장 찍으려는 대권 주자들!' 등의 주제에 대한 목차소개도 실려 있었다.
머리글만 보면 '애국단체의 회원가입'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법한 이 광고지는 결국, 뒷면의 "시국진단클럽 회비는 구독료 포함 매월 1만원, 은행에 가셔서 자동이체(광고지에는 유독 이 부분만이 굵은 글씨체로 되어있었다.)를 신청하시면 납부가 편리해 집니다. 예금주 : 지만원"이란 문구로 월간지 판매 광고지임을 자인, 지만원씨가 책 팔기위해 애를 쓰고 있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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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제품들이 부르는 희망노래 <br>
<주현신 글,곡>
무조건 외워 열나게 외워<br>
머리가 깨져라 외워도 <br>
시험은 깜깜한 벼랑 끝이야 <br>
성적도 불량 복장도 불량 <br>
그나마 얼굴마저 불량 <br>
우리는 어쩔 수 없는 불량품 <p>
함께 소리쳐 보자 여윈 가슴 보듬고 <br>
우리 사는 이 땅 어디에 꿈이 있을까 <br>
학교에 가도 집으로 가도 <br>
거리를 헤매고 다녀도 <br>
우리의 세상은 어디 <p>
기계가 아냐 인형이 아냐 <br>
교실의 들러리도 아냐 <br>
우리의 인생은 불량 아니야 <br>
눈물도 있어 우정도 있어 <br>
타오르는 젊음도 있어 <br>
우리가 바라는 내일이 있어 <p>
함께 노래 부르자 더운 가슴 활짝 열고 <br>
바람부는 언덕 저 편에 맑은 햇살이 <br>
기죽지 않아 멈추지 않아 <br>
굳게 잡은 손이 있쟎아 <br>
우리가 만드는 세상이 있어 <br>
우리가 만드는 세상 <br>
우리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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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 = http://albumfile.paran.com/IMAGE_550563/PHOTO/200410/1096872644_나.jpg>
<p>
참.. 요즘 세상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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