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 글에 댓글로 쓰다가 너무 길어서 게시글로 씁니다.

눈팅만 하던 오유 첫 게시물이네요 ;;



아 요즘은 COH 라 하면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인가 그 겜인가 보던데

2005년쯤 인가 시티 오브 히어로즈 City Of Heroes 라고 

크립틱 스튜디오 회사에서 만들고 NC에서 서비스 한 게임이 있었드랬죠.

아직도 북미에선 서비스 중이라고 알고 있구요. 한국에선 유료화 이후 망했죠.

물론 그만큼 국내 유저들 에게 어필하지 못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여태 제가 해 본 그 어느 게임보다 재미있었습니다.

어쩌다 피씨방 죽돌이 하게 된 시절, 우연히 "뭐지 재밌겠는데?" 라며 시작해서

캐릭터 코스튬 하느라 몇 시간 쓰고; 게임 시작... 그리고 '문명하셨습니다'급으로 빠져들었죠.
(정말 수만가지 조합 가능 - 다른 게임 캐릭터와 비슷하게 만든 것도 있고)

히어로 대 빌런 진영으로 (와우에서 얼라 대 호드 처럼) 나뉘어서

쟁도하고 파티도 하고 솔플도 재밌고 (인던퀘 난이도 낮춰서 혼자서도 클리어 가능했던 듯)

암튼 무지 즐겼더랬습니다. 피씨방 사장님이 무협게임 머시기 같이 하자고

자기가 무슨 영주 같은 건데 풀 세트 맞춰준다고 꼬셔도 굴하지 않았죠. 굴할 수가 없었어요.

그 이후, 와우, 아이온, 최근엔 테라 등 여러가지 해 봐도

그 시절 나온 그 게임만 못하더라구요....


슈퍼 점프로 빌딩 몇 개씩 건너 뛰고, 날라다니기도 하고, 

파라곤 시티 였나 광장에서 단체 사진들 찍고 하던 추억이 솔솔 ㅜㅜ 



아 제발 다시 서비스 해주거나, 안되면 패키지 게임으로라도 나오면 안되나 ㅠㅠ

어디 섭에서 플레이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지만... 정말 재밌었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