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가 투표에 대해 (2009년에 노래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지금 들어도 정말 현 상황을 잘 꼬집어주는 umc의 노래를 듣고 투표하러 가세요 이제 두 시간 남았음
Bullets
저기요, 저기, 학생, 아저씨, 버스 뒤집지 마세요 운전경탔어요 안에
[UMC] 자 우리가 무조건, 화낼 일만은 아닙니다. 역사는 곧 투쟁이지만, 고민은 필요하죠. 많은 사람이 모여있으니 신이 나기도 하구요. 전경들이 후드려패니 열받기도 하구요. 한여름인데도 물대포에 입술이 퍼래지구요. 소화기 최루가스에 머리가 허얘지구요. 잡힐새라 뛰어다니다 신발이 드러워지구요. 밤새 잠못자고 소리지르니 얼굴이 누렇게 뜨죠.
각계각층의 여러분들이 모여주셨습니다. 백수인 저는 낮부터 자리깔고 있었습니다. 이중엔 투표한 분도 있고, 안하신 분도 있는데, 안하신 분 니들 때문에 우리가 이게 뭡니까?
평일에는 취업공부 이력서도 써야되고 오랫만에 잘돼가는 여자도 한 명 생겼는데, 오붓하게 노닥거려야 마땅한 토요일 밤에 대체 이게 뭐냐고? 이게 뭐냐고 지금?
걱정할 일이 하나도 없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편하게 생업에 종사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렇지 않고, 우리 애들도 여기 살텐데, 선거전단 읽어보기가 그렇게 귀찮았습니까?
춥고 덥고 피곤해서 집에 가고만 싶은데도 누군가한테 포위당해서 그것도 여의치 않아요. 고삐리때 무면허 바이크 3년내내 몰았어도 이런 적은 없었는데 경찰이 100명이 쫓아와!
애들이 뭘 알겠냐, 대학생이 뭘 알겠냐 이런건 2008년에 흔히 듣는 얘기 애들이 뭘 알겠냐, 고등학생이 뭘 알겠냐 이런건 28년전에 흔히 듣던 얘기
Not bullets, But ballots, Not bullets, But ballots.
소화기 맞고 화내기 전에 우선 한 번 생각해 봐 우리가 한 걸 돌아봐 / 투표를 안한 건 너잖아 우린 지금 반성하러 모인 거 아닐까?
[UMC] 자 너네반 학생이 40명인데 반장이 한 명 있어 근데 선거 때 귀찮다고 투표를 열 명이 했어 근데 반장이라는 년이, 매우 하자야 맨날 스모키 화장을 하고 친구들 남친을 건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