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똑같은 글 또 올라왔네? </p> <p>하시겠지만. 아닙니다.</p> <p> </p> <p>그런 케이스도 있지만 </p> <p>아닌 케이스도 있다 라고 말씀드리려고 </p> <p>제가 겪은 이야기를 적고자 합니다.</p> <p> </p> <p>저는 2020년에 코로나로 필리핀에서 8년간 하던 사업 접고서</p> <p>한국으로 철수를 하려던 시점에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333333;font-size:15.4px;font-weight:700;">하아.. 16일자 국내선 또 취소되었네요. 한국 언제가나.. </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corona19_3222"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corona19_3222</a> </p> <p> <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color:#333333;font-size:15.4px;font-weight:700;">한국으로 가기 너무 힘들어요. </span><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corona19_3610"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corona19_3610</a> </p> <p>등의 글을 쓰며</p> <p>너무 너무 힘들게 못 들어오던 사람입니다.</p> <p>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는 매일 있었습니다.</p> <p>문제는. 그 마닐라가 있는 섬까지.. 가는 교통편이 없다는게 문제.</p> <p>락다운이라고 모든 이동을 금지 하는 조치가 취해져서..</p> <p>섬간 교통이 아주 단절되어. 비행기도 배도.. 없어요.</p> <p>도시간 이동도 불가여서, 버스도 없고, 자가용으로도 이동불가이고.</p> <p> </p> <p>뭐.. 차 있던건. 코로나로 손님 줄어서 힘들던 한식당 직원들 급여 주느라고</p> <p>처분해서 차도 없고..</p> <p> </p> <p>국제선을 타려면. 어쩌다 생기는 국내선 특별기를 타고 마닐라로 가야 하는데.</p> <p>그게 몇 달에 한대 정도로 생겼고. 경쟁율이 너무 높아서</p> <p>표 사기도 힘든데. 표를 사기위한 기본 조건이.</p> <p>해당 항공편과 연계가 가능한 국제선 표를 이미 갖고 있을 것.</p> <p>국제선 표 샀다가.. 국내선 표 구매하지 못해서 연기하고..</p> <p>또 국내선표 구매하지 못해서 결국 취소<br>결과 발표 날짜가 일정과 너무 가까워서.. ( 손해 좀 많이보고.. )</p> <p>더구나 저 하나도 아닌 5인가족(그때 막내는 뱃속에 들어있던 때라서.. 5인.. 지금은 6인가족입니다)</p> <p>온라인으로 표 구매가 너무 힘들어서 오프라인으로 사는 것 물어보니..</p> <p>저 특별기 표 파는 곳은 저 있는 도시엔 존재하지도 않더라구요?</p> <p>그래서 대사관에 전화해서 도와달라고해도.. 대사관이 해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였고..</p> <p>(모든 도시간 왕래를 막아버려서..)</p> <p>그래서 못 오고 있다가.. 국내선 다시 굴러가게 되고나서야 겨우 마닐라로 왔는데요.<br></p> <p>문 제 는.<br>제 아내가 필리핀 사람입니다. </p> <p>한국에 한번도 입국을 안한.</p> <p>그래서 그 사람이 한국에 오기위한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원래 </p> <p>신청하고나서 2주 인가 걸린다는거였습니다.<br></p> <p>코로나로 심하던때라 어디 숙소를 구할 방법도 없고.</p> <p>그 코로나 심한 사태때 5인가족이 마닐라에서 2주를 보내고 있을 방법도 없어서</p> <p>사전에 대사관에 연락해서 도움을 청하니.</p> <p>영사님이 저 오래걸리는 그 문서를 그날 당일로 발급해 주시겠다고 하셔서..</p> <p>마닐라로 갔습니다.<br>문제는 5인이라......... 그때 택시에 2명까지만 승객 태울 수 있다고 하던 때라서..</p> <p>성인이 2명밖에 없는 5인가족이라고 경찰에게 설명하고 </p> <p>택시 2대에 나눠타고 대사관 도착해서.</p> <p>짐들은 죄다 경비실에 보관하고(철수하는거라 짐이 아주 많았음)</p> <p>아이들 3명은 대사관 직원분이 경비에게 설명하고 민원실에서 봐주기로 하고.</p> <p>(5명이 단체로 이동해서 다닐 방법이 너무 힘들던 시기..)</p> <p>아내 비자에 필요한 서류를 떼러 다니기 시작했는데.</p> <p>필리핀인이 외국인과 결혼하고 출국하기 위해선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p> <p>그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내가 그 교육을 반만 받고 한번 더 받는 것을 덜 받은 상태였는데</p> <p>코로나로 해당 관청이 문 닫고 있었고.. <br>( 왜 사전에 처리를 못했냐면.. 필리핀 관공서는 거의 전화를 안 받음..)</p> <p>그거 대사관에 도움요청하니. </p> <p>그것도 여기저기 알아봐주셔서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셔서</p> <p>그사람에게 연락하고 가니..</p> <p>그사람도 닫혀있던 관공서문 열고 속성으로 어찌어찌 처리해주고.... ( 원래 이런게 되는 나라가 아님 저긴.. )</p> <p>그 서류 겨우 받아서</p> <p>다시 대사관으로 달려갔을때</p> <p>퇴근시간으로 길이 밀리니까 대사관 앞쪽길로 택시 자체가 안 들어옴....</p> <p>그러니까 대사관 경비들이 저쪽 밑에 사거리까지 가서 거기서 택시를 2대 잡아타고 와줘서..</p> <p>겨우 대한항공 비행기 입장 마감 5분전에 공항에 도착해서..<br>정말 아슬아슬하게 우리가족 모두 다 무사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p> <p> </p> <p>그날 주필한국대사관 분들. </p> <p>도와주신 그 이름도 안 알려주시던 긴머리의 여성분,</p> <p>그리고 아이들 잘 돌봐주신 현지 경비원분들.</p> <p>모두 다 정말 제겐 생명의 은인들입니다.</p> <p> </p> <p>진작에 이런글 한번 쓸까 하다가.<br>2주 걸리는거 하루에 처리해줬다고 하면</p> <p>나도 해달라고 때쓰는 사람들 생길까봐서 </p> <p>오히려 민폐끼치는게 아닐까 싶어서 안 적고 있었는데</p> <p>대사관 직원중에 이런사람이 왜 여기서 근무하고 있어? 하고 욕먹을 사람들 있는 것도 알지만.</p> <p>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p> <p>그때 배속에 들은상태로 온 막내도 10월에 잘 출산해서 지금 어린이집 잘 다니고 있구요.</p> <p>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적응 잘 하고 있습니다.</p> <p> <br>제가 그때.. 필리핀이라는 나라에 질려버려서. </p> <p>(외국인들에 대해서는 니 알아서 살든가 말든가 를 해버렸음.. )<br>죽을때까지 다시는 그곳에 갈 일이 없겠지만.</p> <p>그때 도움주신 주필한국대사관 직원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