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잡이 고양이 (Fishing Cat)

동남아시아 지역의 강, 습지, 늪 등지와 맹그로브 숲 근처에서 서식하는

몸길이 57~78cm, 몸무게 8~17kg(수컷)의 중형 고양이과 동물.

짧고 거친 털이 촘촘하게 나있는 모피는 차가운 물속에서 방수와 단열 역할을 해주며,

발가락 사이의 작은 물갈퀴가 있기에 물속 사냥은 물론 꽤나 먼거리까지도 수영할 수 있다.

(그래서 발톱을 완전하게 숨기지 못하고 항상 조금씩 삐져나와있다.)

주먹이는 4분의3이 물고기이고 나머지는 새, 설치류, 그리고 송아지나 닭등의 가축이다.

원래는 가축 습격 보고가 없었으나 인간들의 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되어감에 따라

굶주린 개체들이 가축 사냥을 시도하게 되었다.

또한 광대한 맹그로브 숲의 습지를 인간이 상업 양식장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물고기를 두고 인간과 다툼이 벌어져 많은 수의 고기잡이 고양이가 살처분, 남획되었고

그로인해 지난 수십년동안 급속도로 개체수가 줄어들었다.

그리하여 200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현재 많은 수의 동남아시아국가에서 사냥 금지 대상이다.

그리고 지역 환경운동가들이 나서서 서식지 파괴행위 속도지연, 대체 생계 프로그램 지원, 

멸종위기종에 대한 어린이 교육 등의 활동을 하며 다시 개체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