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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오타쩌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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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958026
    작성자 : 요즘오타쩌러
    추천 : 15/7
    조회수 : 4510
    IP : 116.122.***.40
    댓글 : 116개
    등록시간 : 2022/07/31 13:16:32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58026 모바일
    제발 매매혼 좀 하지 마시라고요
    <p>유머 자료는 아닌것 잘 알고 있습니다만.</p> <p>요즘 자꾸 국제결혼중계업 하시는 분이 이 게시판에 자꾸 간접광고질 하고 계시기에 </p> <p>안그래도 어제밤에 가장으로써 준비가 안된 사람이 국제 결혼은 해놓고 애 둘 퍼질러 낳은상태로 배우자를 학대하는 통에..</p> <p>그 아내되는 사람과 동네 사람이였던 제 아내에게 새벽에 도와달라고 메시지가 와서 </p> <p>새벽에 잠못자며 몇시간을 상담해서..</p> <p>아 저런 일 좀 없어야 할텐데 하고 심각하게 생각 하던 차에..</p> <p>이 게시판에 또 국제결혼 간접광고글 올라오기에..</p> <p>좀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p> <p> </p> <p>일단 저는 필리핀에서 8~9여년을 살다 온 사람입니다.</p> <p>IT프로그래머로 일하며 살던 와중에 전처가 아이키우기 힘들다며 떠났고.</p> <p>혼자 애 키우며 살다가 과로로 한번 쓰러지고 이러다가는 죽겠다 싶어서..</p> <p>휴직하고 애들과 필리핀에 여행갔다가 거기서 가정부쓰고 있어보면서 눌러앉고 살다가.</p> <p>지금의 아내도 만나고 현지에서 잘 살다가..</p> <p>코로나로 인해 현지에 벌린 사업 다 포기하고 귀국해서 다시 프로그래머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br>전에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emigration&no=1280">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emigration&no=1280</a> </p> <p>글을 적은적이 있습니다.<br></p> <p>외국인 아내를 가진 소위 다문화 가정의 가장으로 살면서 받는 주변의 시선은 참 아픕니다.</p> <p>동남아 마누라들 잘 도망가.. 란 시선.</p> <p>일단 왜 그럴까요?</p> <p>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일이기에 주변의 시선들이 그렇습니다.</p> <p>왜 도망갈까요?</p> <p>원인 분석부터 해봅시다.</p> <p> </p> <p>일단 저는</p> <p>주변에 언제나 말하는게 국제결혼 하고 싶으면.</p> <p>중계업체에 줄돈.. 그냥 몇달 휴직하고 해당국가 가서 직접 살아보며 인연 닿는 사람을 만나고 연애결혼을 해라.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p> <p>왠간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자기 프로필, 사진 다 건내주고 <br>얼굴도 나이도 모르는 신랑이 여러 여자중에 한명 골라서 하는..</p> <p>업소의 아가씨 고르는것 같은 그따구 절차로 남편 찾으려는 사람 없어요.</p> <p>그래서 제가 본 주변 케이스들은..</p> <p>정말로 깡촌에 애 열몇명 낳고 사는 소작농 집아이 하나가..</p> <p>나 하나 희생해서 우리가족 굶지는 않고 살게 하지.. 란 생각으로 그렇게 흘러가는건 몇번 보았습니다.</p> <p>그곳은 1년에 3모작 하는 곳이지만.. 못사는 사람들은 옥수수죽 끓여먹고.. </p> <p>평생 먹어본게 라면하고(정말 싼 현지라면 있음), 말린 건어물하고 보통 죽같은것들 그런거 먹고 사는 그런 사람들 있습니다.</p> <p>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09945" target="_blank"></a><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209945" target="_blank">오늘의유머 - 느리게 사는 나라로 귀농하기. 7 (todayhumor.co.kr)</a> 이런글 글 읽으시다 보면 얼마나 찢어지게 가난한지 나옵니다. </p> <p>그런 사람들은.. 정규교육은 커녕 도시에서 조차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p> <p>TV조차 보지 못하며 살아온 사람들도 많은데.</p> <p>그런 사람들이 그 나라의 문화를 알기는 할까요?</p> <p>설령 도시에서 자랐다고 해도.. 제가 적은 글들 다 보시면 느끼시겠지만..</p> <p>문화의 차이가 엄청나게 큽니다.</p> <p>우리 옛날에 대가족으로 살던 그시절 문화 + 해당국가 특유의 문화.</p> <p>정말 많이 달라요.</p> <p>동남아 나라들.. 대도시는 몰라도 지방도시들은 한국 1970년대 수준인곳 천지일것인데</p> <p>(어짜피 대도시 사람들은 매매혼으로 팔려오지 않으니까 열외죠.)</p> <p>같은 한국에서도 우리 세대만 조금 달라도 서로 대화가 잘 안되죠?</p> <p>그런데 1970년대 사람하고 같이 산다고 했을때 그게 쉬울것 같습니까?</p> <p>당신은 그런 세대차이를 뛰어넘을 각오라는 것이 되어 있습니까?</p> <p>하물며 연애결혼이였어도.. </p> <p>제가 적었던 글들 보면 몇 년을 거쳐 같은 레벨의 마인드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쳐야..</p> <p>정말 서로를 이해하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늙어갈 수 있는 것인데.</p> <p> </p> <p>이 사람이여야만 하는 연애도 아니고...</p> <p>그냥 상대방이 나를 픽 했을뿐. 나를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고 무조껀 따라라만 강요하는 나이는 아빠뻘인 상대..</p> <p>당신같으면 계속 네네네 하고 살아지겠습니까?</p> <p>그러니 악 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p> <p> </p> <p>어제 밤에 연락온 아내의 지인 이야기를 적어봅니다.</p> <p>남편은 트럭운전을 하신다는데 요즘 일은 못구해서 계속 집에서 먹고자고만 하신답니다.</p> <p>그러면서 국가에서 나오는 아이 보육하라고 주는 월 30만원 그걸로 먹고사느라고..</p> <p>애를 어린이집에도 못 보내게 하는 모양이예요.</p> <p>심지어는 아내의 한국어 교육 코스도 찾아주지도 않고 있고.</p> <p>그러니 당연히 아내의 한국말은 발전이 없습니다.</p> <p>그러면서 아이에게 당신 한국말 틀리니까 이상한 한국말 가르치지 말라고 아이에게 한국말 쓰지 마라 라고 하고 있다는데</p> <p>그럼 아이의 한국말은 누가 가르칩니까??</p> <p>요즘 더워서 아이 자는데 선풍기 틀어줬더니.</p> <p>선풍기 코드 잡아뽑고선 전기세 어디서 나서 낼려고 선풍기 켜냐고 소리지르고 선풍기로 때리려는 시늉했다고</p> <p>어제 밤에서 울면서 제 아내에게 도와달라고 연락온겁니다.</p> <p>애 둘낳고 붓기빠지지 않은 사람에게 살쪘다고 구박하고.. 들으면 들을수록 가관인데..</p> <p>그 사람 저번달에 출산했는데..</p> <p>출산하기 앞서.. 육아관련을 단 1도 준비하지 않아서</p> <p>저희 막내딸 키우며 썼던거 다 보내줬는데.</p> <p>저소득층으로 등록하면 기저귀랑 분유는 당연히 국가에서 나올건데...</p> <p>그것도 등록은 안한건지 모유는 안나오고 있다는데..</p> <p>분유도 없고, 기저귀도 모잘라서 맨날 벗겨놓고 애가 여기저기 싸면 (3살되어가는 첫째애.)</p> <p>종일 쫒아다니며 딱고 빨래하고 그러고 있다는데.</p> <p> <br></p> <p>당신이 저런 상황에 처한 아내라면.. 계속 붙어서 살겠습니까?</p> <p> </p> <p>물론 고른 외국인 아내가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일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p> <p>뭘 믿고 사진만 보고 고르는겁니까?</p> <p>애 낳아놓고 도망갔을때 당신의 인생이, 상대의 인생이 얼마나 꼬일것인지 생각은 해보셨습니까?</p> <p> </p> <p>아니.... 결혼을 준비하기 전에 정말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p> <p>1970~80년대 사람을 데려다가 상대를 이끌어서 나와 같이 늙어갈 사람으로 맞추어볼 각오는 되어 있는 겁니까?</p> <p> </p> <p>정말 일단.. 가장이 되어서 상대가 지치지 않을 속도로 적당히 천천히 현대화를 시키고.</p> <p>가정을 위해 희생할 준비나 각오가 되신분이 아니라면..</p> <p>정말 말리고 싶구요.</p> <p>나는 각오가 되어있으니 하시겠다고 하면.<br>절대로 매매혼 따위는 시도도 하지 마시구요(정상적인 사람은 그런데 아예 안 나옵니다)</p> <p>해당국가 가서 그냥 반년이고 1년이고 살아보세요.</p> <p>그래야 당신도 그곳의 문화라는 것을 느껴보고, </p> <p>아 내 아내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겠구나.. 하고 서로 이해할 무언가가 되지 않겠습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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