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편의상 음씀체로 하겠슴.</p> <p> </p> <p>때는 바햐흐로 십수년 전 대학생 시절 주말 알바로 안전요원 할 때의 일임. </p> <p> </p> <p>백화점 마다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안전요원 휴식 장소는 EPS 실이라고 하는 백화점 각 층의 구석진 작은 공간이였음.</p> <p> </p> <p>백화점 마감 한 두시간 전이면 EPS실에 여러명이 짱박혀 잡담도 하고, 사다리 타기 내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음.</p> <p> </p> <p>어느 날 나랑 A형, B형 세명이서 놀다가 누군가 타짱 이야기를 꺼냈음.</p> <p>그 층의 EPS실 밖은 창고라 다른 사람 눈을 피할 수 있었기에 창고에서 준비를 하고 EPS실로 들어 오면 나머지 2명이 평가를 하는 거였음.</p> <p> </p> <p>나랑 A형은 약간의 분장으로 그냥 소소하게 웃음을 주는 걸로 끝냈음.</p> <p> </p> <p>사건은 B형 차례에서 터짐. 이 형이 뭘 해도 노잼 분위기를 풍기는 편이라 엄청나게 고민을 하는 게 보였음. 내기가 걸린 일이라 본인도 뭔가 해야겠다는 열의에 찼던 것 같음. </p> <p> </p> <p>B형이 조용히 창고로 나간 뒤 잠시 후 "나 들어 간다" 외쳤음. 나랑 A형은 웃음을 기대하기 보다는 저 재미 없는 인간이 도데체 뭘 준비했을까 하는 궁금증에 사로 잡혔음.</p> <p> </p> <p>잠시 후 문으로 살색의 덩어리가 들어 오는데..... 이 형이 바지를 반쯤 내린 채 엉덩이를 까고 뒷걸음질로 들어오는 거였음.</p> <p>나와 A형은 이 경악스러운 비쥬얼에 말문이 막혔음.</p> <p> </p> <p>그런데 잠시 후 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짐.</p> <p> </p> <p>B형이 체격도 왜소하고 몸도 약한 편이라 그런 신체 일부분을 가졌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바지 때문에 자세가 엉거주춤 해지자 (심의상 시계추로 표현을 하겠음) 뒷모습에서 앞의 시계추 끝이 좌우로 움직이는 게 보이는 거임.......</p> <p> </p> <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111/16375546000e0f537911f74ecd8183e2cf000e2247__mn428871__w800__h538__f24016__Ym202111.jpg" alt="KakaoTalk_20211122_131325828.jpg" style="width:800px;height:538px;" filesize="24016"></p> <p> </p> <p>굳이 그림으로 표현하자만 이런식이었음......</p> <p> </p> <p>우리가 소리를 지르자 본인의 승리를 확신한 B형은 그제서야 팬티와 바지를 끌어 올렸음.</p> <p>어안이 벙벙한 나와 A형은 B형의 승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음.</p> <p> </p> <p>아직도 그 좌우로 움직이던 그 시계추 끝의 모습이 머릿 속에 선명함.......</p> <p> <br></p> <p>그 후로 며칠 동안 B형 얼굴을 똑똑히 못 쳐다 봤고 그 형은 자부심에 차 있는 것 같았음. 한 동안 소변 눌 때면 내 거기에 초라함을 느꼈던 것 같음.</p> <p> </p> <p> <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