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중2병 애새끼 같은 그 양반임
짤만 보면 단순 단어 꼬투리 잡아서 ㅈㄹ하는 걸로 보이지만
설명을 하자면
일본은 3년에 한 번씩 에너지 기본 정책을 수정합니다
2030년까지 탄소 배출 몇%로 줄이고
재생 에너지(태양력 등) 몇%로 올리고
이런 걸 정하는 건데
기존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 22%~24%로 올린다는 걸
올해 계획안에선 36%~38%로 큰 폭으로 상승함
8월 4일에 해당 담당부처인 경제산업성에서 원안을 발표했는데
전문가의 입장은 당연히 "응, 안 돼"
장기적으로 보고 정책을 짜야 하는데
권력 유지에 혈안이 되어
지키지도 못 할 정책 남발하는 것
게다가 성공하면 정치인들이 그 공을 다 가져가고
실패하면 밑에 관료들한테 다 떠 넘김ㅋㅋㅋ
근데 왜 고노 다로가 ㅈㄹ했냐면
경제산업성이 작성한 원안에서는 각각의 수치 뒤에 '정도'를 붙였는데
왜 상한도 아니면서 '이상'을 붙이지 않냐
이런 경우는 일본어로는 '이상'이라고 쓰는 게 맞다!
이렇게 트집을 잡으니 담당부처에서 온라인 회의를 통해
고노 다로에게 설명하려 했던 것
담당 관료의 말에 따르면 ,
'이상' 이란 단어를 넣으면 , 36%~38% 란 수치가 최저 기준이 되어 버려 ,
가뜩이나 말도 안 되는 수치에 산업계가 부담스러울 텐데
더욱이 부담을 안겨주는 꼴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상' 이 아니라 ' 정도' 라는 단어를 쓴 것이라 몇 번이나 설명했지만
이 빡대가리는 듣지도 않고 지 할 말만 하고 발광한 것
게다가 지 말대로 수정 안 하면 각의 결정 때 반대할 수도 있다 으름장도 놓음
(법률안 등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에 모든 장관들이 승인을 해야함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통과 안 됨)
그리고 해당 회의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퍼진 겁니다
<이 모든 사단은 누군가가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
그리고 뒷 배경엔 고노 다로가 있었다고 함>
근데 재미있는 게
고노 다로는 원래 탈원전을 주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베 밑에 있으면서 봉인하고 있었는데
스가가 총리가 된 이후로
펀쿨섹좌 시켜서 떠보다가 이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
근데 왜 재생 에너지냐면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재생 에너지의 비율을 높여야 하죠
그래서 고노 다로는 경제산업성 이 제출한 원안에 태클을 건 것
그렇게 해서 원안이 수정되어서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기대치가 더 커질 수록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더 굳건해질 테니까
하지만 실제로 해당 정책을 시행하는
경제산업성 입장에서는 죽을 맛
(펀쿨섹좌가 탄소 배출 46%삭감 발표했을 때도
내부적으로 불만이 어마어마 했다고)
그래서 어차피 고노 다로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지 하고 싶은 말만 할 건 뻔하니까
녹음한 다음 언론에 뿌려서
인성 폭로, 무리한 정책 밀어붙이기 등을
고발함으로서 공격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됨
실제 고노 다로는 자민당 4대 갑질 천왕 중에 한 명이며
관료들이 말하길 그 중에서 가장 악질이라고 함
기본적인 지식도 구체적인 제안도 없이
정책 남발하고 다 부하 관료들한테 떠 넘김
근데 지금껏 뭐하나 제대로 한 것도 없는데
인기는 많음ㅋ
관방장관 때 이지스 어쇼어 도입했는데
결국 주민 반대로 지상에 발사대 설치 못 하고
막대한 돈 들이 부어서 자위대 이지스함에 설치
연 관리비 어마어마 하다고 함
외무장관 때 2년 동안 해외 순방 겁나게 싸돌아 다님
하지만 방문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
걍 혈세로 세계여행한 것
현재 백신장관 겸 행정·규제개혁 장관인데인데
영어 좀 한다고 깝치더니 화이자 상대로 농락당함ㅋㅋㅋㅋ
팩스 다 없애겠다 했는데 공기업은 팩스 건제함ㅋㅋㅋ
빛좋은 개살구
요란한 빈수레
속 빈 강정
이번에 본모습이 털려서 나락가나 싶었는데
역시나 일본의 민도란 ㅋㅋㅋ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결과는 다 비슷함
넷우익들이 물고 빠는 관방장관 때 인터뷰인데
ㅁㅊ놈이 주변국 말하면 뻔히 우리나라랑 중국인 거 알면서
주변국이 어디냐고 하더니
바로 한 마디 날림
현재 차기 후보 2위인 이시바 시게루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 나갈지 안 나갈지 불투명한데
(여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
만약에 포기한다면
고노 다로가 무난하게 총리가 될 텐데 그렇게 되면
진짜... 큰 거 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