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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84020
    작성자 : 스마트통신
    추천 : 15
    조회수 : 1477
    IP : 211.36.***.62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8/11/30 00:53:23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84020 모바일
    자작)82년생 김정훈-수정
    옵션
    • 창작글
    퇴고과정없이 생각의 흐름대로
    적다보니 몇 군데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있어
    일부 수정하여 재업하였습니다


    나는 1982년 집안의 둘째아들로 태어난 
    82년생 김정훈이다.
    집에서는 항상 2년위에 형만 챙겼다.
    할머니는 장손만 챙기고 
    나는 막내라서 차별했다.부러웠다.
    좋은 음식,좋은옷은 언제나 형차지였다.
     
    유치원때부터 항상 나는 형의 입었던 
    옷을 곱게 물려입었다.
    형이 부러웠다.
    새옷은 다 형의 몫이니깐.

    국민학교때부터 여자아이들과 
    체격차가 생기면서 배려를 강요받았다. 
    똑같은 잘못을 해도 
    여자애는 가벼운 무릎꿇고 손들고 정도를,
    남자인 나는 구타에 가까운 체벌을 받았다. 

    중학교때는 
    남녀공학을 다니며 추운 겨울,
     체육시간에는 항상 화장실로 쫓겨나다시피가서 
    미친듯한 추위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부리나케 갈아입고 복도를 뛰다가
    선생님께 따귀를 수차례 맞았다.
    그래도 좋은 분일꺼다.
    부모님 안부를 물어봐 주시니.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IMF가 터지더니 기존에 가던  
    제주도 수학여행이 설악산으로 바뀌었다. 
    두발검사는 그냥 바리깡으로 정수리를 
    동네 개대가리 잡듯이  
    잡혀 짤려나가는건 일상의 이벤트다. 
    이제 잘못해서 체벌받을때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학교에 입학했다. 
    아직은 IMF여파로 어려운 가정형편에 
    등록금고지서를 보니  
    죄송스러워 눈물이 났다.
    아르바이트를 갔는데 똑같은 곳에서  
    똑같은 시급을 받아도 남자라는 이유로 
    지저분한것, 힘든일은  다 내 차지였다.
    힘든 알바에 등록금까지 부담되어 
    1학기만 마치고 서둘러 군입대를 했다 

    군대를 갔다.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하니깐, 
    예전엔 왜 군대를 남자만 가야하냐고 생각했다. 
    하지만 와보니 이 힘든곳에,
    작계지로 전개하는 육공트럭에서
    군화속 언발이 너무 아파서 차라리 잘라버리고 싶은
    이런 아픔을,이런 고통을
    내 어머니,내 여자친구가 겪게 할 순 없다고, 
    이제 남자로 태어났다고 혼자 뿌듯해 했다. 

    혹한기 훈련을 마치고 
    오랜만에 온수샤워를 하니 너무 행복했다.
    간만에 기쁜마음으로 보는 티비에 뉴스가 나오더라. 
    군가산점이 폐지됐다고.

    82년생 인구 848,312명중에 
    01년 공무원 채용8,340명인데 
    1%의 취업기회에 가산점주는게 
    지금 이 지옥같은 군생활 2년의 보상이 
    남녀차별이라서 부당하다고 없어진단다...
    그래..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우린 남자니깐. 
     
    이제 취업을 해야한다.
    2년간의 공백이 크다.머리가 굳었으니깐. 
    공부도 때가 있고 한데 
    2년간 "공부경력의 단절"을 당하다 보니  
    성적으로 여자들을 따라가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입대전후 휴학기간까지 있다보니 
    또래 여자들보다는 3년 더 늦게 출발하는 이 현실...

    이 와중에 데이트비용은 
    당연  내 몫이다.
    더치페이라는 개념은 지금은 중국발 미세먼지  
    만큼 많이 보편되었고 당연시 되지만 
    그때는 진짜 "먼지"같은 개념이었으니. 
     
    취업을 했다. 
    동갑내기 김지영주임님은 양육때문에 야근을 못하고 
    정시 퇴근하신다. 먼저가서 미안하다며 신입이 고생이라며 격려해주시는 걸 보니 따뜻한친구,
    아니 따뜻한 분일꺼다.
    박주임님이 힘내자며 말하신다. 
    야근은 일상이니깐 미리 적응하라며.

    힘든 야근을 커피없이 버티기란 힘이든다.
    어? 물이 다 떨어졌네? 신입여동기가
    탕비실에서 나를 부른다. 
    물통은 그래.. 남자가 갈아야지. 
     
    여자친구와 결혼준비를 하고있다.
    뉴스에서 보던 미친집값이
    현실로 다가왔다.

    당연히 집은 남자가 해야하는 거니깐.

    이제 5년차 대리월급 미친듯이 아껴모은
    3천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집에 손을 벌렸다. 
    IMF이후 20년간 땀흘리며 고생하신 부모님이 
    본인들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1억을 주셨다.
    고맙다는 나에게 다 지원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오히려 눈가를 훔치신다.

    조금만 더 보태면 20평대 아파트에
    전세라도 가능하겠지 싶어 
    같이 부동산을 가보자 하니
    자기가 이미 봐놓은 곳이 있으니 그럴필요없단다.
    내가 너무바빠보여서 배려까지 해주는 여친에게
    고마워하며 간곳은 35평 아파트였다.
    시세보다 싸게나왔다며 너무안목있지 않냐는
    여친의 말에 웃어주며 대출을 더 받았다.
    그래 20년만 갚으면 되니깐. 

    그래도 고마웠다. 
    내 친구는 결혼할때 자기 살던 살림으로 채웠다는데  
    장모님이 좋은 집에늘 좋은 가구를 써야 한다며 3천만원치 혼수를 해주셨다. 
    42인치티비가 너무 좋고 잘나온다.
    고맙습니다 장모님.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출근하면서 오늘따라 커피가 너무 먹고 싶어 
    한잔 사먹고 싶지만  
    1500원이라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다.

    하루 용돈 1만원으로  
    밥을 사먹고 담배값이 4500원으로 오른뒤로 
    이틀에 반갑으로 줄인 담배값하면 딱 끝나는데.

    이제 저 1500원짜리 커피를 사먹으면 
    오늘 점심은  편의점 삼각김밥을 
    먹어야 할수도있으니.. 
    그래,참자.. 탕비실에 가면 커피가 있으니 
    그걸로 때워야지. 
     
    저기 버스가 온다. 
    이제 오늘은 다행히 빈자리가 보여서 
    쪽잠을 잘 수도 있을거 같다. 


    2018.11.29
    출처 https://m.blog.naver.com/ksh888/221408860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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