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고인물이라는 흐물흐물한 단어로는 이 게임 플레이어들의 상태를 설명할수 없슴.
액체 상태를 지나 젤리 상태를 지나 수분이 다 증발해 고체가 될때까지 우려내어진 엑기스중의 엑기스.
아니 슬러지나 결정 그 자체.
음? 스나이핑 저격을 하는데 zoom 이나 조준화면이 대체 왜 필요한건데?
스나이핑은 원래 달리면서 쏘는거 아닌가?
1초라도 멈추면 죽는다. 달려도 죽는다. 점프해도 죽는다.
그저 달리는게 생존확률이 1%정도 높아질뿐.
5.1채널로 위치 예측이 가능한 정교한 발소리따위는 없지만,
맵이 2층 3층 구조로 수많은 복도로 갈라지는 복잡한 맵이지만,
일단 템먹는 소리가 나면 20초전에 얼핏 지나가는걸 본것을 기반으로 현재 위치 확정.
아랫층에서 천정으로 로켓탄 발사,
그 확산 데미지가 천정 두께를 뚫고 윗층 바닥으로 솟아서 윗층에서 지나가던 상대 사망.
멀리서 탄속이 느린 연발총으로 미리 뾰뾰뾰뿅 쏴두면,
복도에서 달려나온 적이 그거 맞고 사망.
예측샷이라는건 적이 보이기도 전에 미리 탄을 깔아두는것.
로켓점프와 레일점프로 공중에서 현란하게 체공 궤도를 바꾸며 점프.
어디로든 이동할수 있고 건너갈수 있다.
하지만 1도트 판정의 레일건으로 그렇게 점프하는 사람들을 1타 2피로 꿰뚫고,
탄속이 느려 슈웅~ 날아가는 로켓으로 격추시키는게 일상.
에임핵이 왜 필요하지? 사람이 더 잘 쏘는데?
에임핵같은거 쓰다간 져요 져...
이미 인간을 초월한 초월자들의 세계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