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젠 절 아는 분도 한분도 없을듯하지만.. ㅎㅎ</div> <div> </div> <div>댓글기록을 쭉 뒤져보니까 2005년에 처음으로 글을 남겼었네요<br>그거보다 전부터 봤던거 같은데 아마 가입을 그때쯤 한건지..<br>벌써 10년도 넘었네요... ㄷㄷㄷ</div> <div> </div> <div>그때 이 아이디도 티비에 최홍만이 나오길래 최홍만 홍만이 막 대충 입력하다가 된걸로 대충 가입한건데..</div> <div>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제 최홍만도 활동을 거의 못하죠ㅠㅠ</div> <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2651#memoWrapper4982569"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2651#memoWrapper4982569</a><br>이런글에서 리플 다는 재미를 팍팍 느끼면서 리플다는거 중독됐었죠ㅎㅎ</div> <div> </div> <div>그림도 많이 그리고..<br><a target="_blank" href="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0609/1157176617455_1.jpg" target="_blank">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0609/1157176617455_1.jpg</a><br>이런 그림은 지금 조카들한테 보여주니까 좋아하네요ㅎㅎ<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0904/1240389924103_1.gif" target="_blank">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0904/1240389924103_1.gif</a><br>이런식으로 계절마다 로고 만들기 경쟁이 있었던것 같은데<br>요즘은 그런게 없나보네요ㅠㅠ</div> <div><br>제가 오유하기전에 웹디자이너로 몇년동안 일을 하고<br>재택근무같은것도 많이 하고 해서 포토샵이 익숙했었죠</div> <div>그래서 오유하며 리플에 이미지로 재밌게 리플다는게 재밌었고<br>그걸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꽤 중독돼서 열심히 활동했었습니다ㅎㅎ</div> <div> </div> <div>그러다 뭔가 야한짓을 한건지 뭔지 기억은 안나는데<br>언제부턴가 리플달면 "운영자 바보 혹만이 변태"가 늘 따라다녔죠.. ㅋㅋㅋ<br>다들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왠지 가족같은 느낌이었었죠...</div> <div><br>그런데 많이들 저 좋아해주고 제가 단 리플에 반응들도 좋고<br>제 정체가 궁금하다는 분들도 많았었는데...</div> <div>그땐 뭐하는 사람인지 밝히지를 못했었습니다.<br></div> <div>왜냐면 그땐 몇몇 사람들이 욕하는 책방을 운영했었거든요..ㅠㅠ<br>책방때문에 우리나라 만화가 망한다고 막 욕하는 사람들도 있고해서..<br>근데 사실 책방도 그때는 망해가는 때였습니다;;; <br>책방 욕하면서 인터넷으로 불법다운받아 보는 사람들땜에..</div> <div> </div> <div>책방에 앉아서 시간은 많으니까 하루종일 포샵질하고 리플달고 열심히 했었죠ㅎㅎ<br>그때 오유하면서 포샵 장난질을 많이 하다보니까<br>포샵 실력이 많이 좋아지더라구요..ㅎㅎ</div> <div>그래서 유명한 회사에 스카웃돼서(거기에 학교 선배가 있기도 했지만;;) <br>취직이 됐었습니다.</div> <div><br>그런데 하필 그 회사가 오유하면서 누구나 욕하던 회사중에 하나였습니다 ㅠㅠ</div> <div>그중에도 으뜸..</div> <div>조선일보 계열사였습니다 ㅠㅠㅠ</div> <div>하필 그중에도 교육쪽.... 조선 에듀케이션이란 곳이었습니다<br>조선에서 교육을 하는게 말이 되냐고 다들 저를 욕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br>하지만 미래도 없이 책방이나 운영하던 저에겐 너무 큰 기회였습니다 ㅠㅠ</div> <div>그래서 출근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br></div> <div>회사에서도 여유있고 심심할때 오유를 들어와보기도 했는데<br>도저히 글을 못쓰겠더라구요.. ip추적당해서 이놈 조선에 들어갔다!! 막 이런 상상이.. ㅠㅠ</div> <div> </div> <div>조선에서는 처음엔 조금 무시당했었습니다<br>디자인 전공도 아니고, 웹디자이너로 근무한지도 오래된 사람이고 하니까..<br>일단 3개월 계약직으로 입사했는데, 근무하던 디자인팀분들은 3개월도 못채우고 짤릴거라고 생각했었다더군요<br>그런데 제가 열심히 노력하고 공부도 하고 다른 디자이너들은 못하는 플래시와 그림 작업같은것도 잘하니까<br>금방 인정받고 정규직으로 해주고 칭찬도 많이 받고 의욕이 생겨서 점점 열심히 근무하고 대리도 달고 했었습니다.</div> <div><br>제가 입사하고 몇달뒤에 회사 로고를 바꾼다고 디자이너들끼리 작업을 했었는데 <br>저한테도 기대는 안하지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한번 해보랬는데<br>끄적끄적 몇개 만들어봤더니 직원들 투표했는데 제가 만든거 2개와 디자이너분이 만든게 후보가 되더군요ㅎㅎ<br>결국 제가 만든게 회사 로고로 뽑혔는데 정말 뿌듯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회사소개 사이트도 플래시 작업이 들어가는거라 저한테 맡기고.. </div> <div>(아직까지 대타를 못구했는지 제가 작업한 플래시 페이지들은 아직 다 그대로 있네요)<br>점점 회사에서 자리잡는것 같아서 너무 보람있고 더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했습니다<br>그럴때마다 오유에다 자랑하고 싶었었는데 자랑하면 욕먹고 저주받고 배신자소리 듣고 할까봐 무서워서ㅠㅠㅎㅎ<br></div> <div>그렇게 5년인가 근무했었습니다.</div> <div>그러다가 오유인한테 또또또 욕먹는 짓중에 하나인 연애질까지 시작했습니다..<br>조선에 연애까지.. 천벌을 받을 짓을 한거였던건가요...<br>거기다 여자애는 띠동갑에 가까운 애를... ㅠㅠ</div> <div> </div> <div>그래서 그런건지.. 하늘에선 저를 더이상 봐줄수가 없었나봅니다ㅠㅠ</div> <div>무슨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일이 생겼죠ㅠㅠ</div> <div>둘이 눈맞아서 한달 정도를 걔네 집까지 바래다주고 차끊겨서 걔네 집앞에서 같이 좀 있다가 새벽에 들여보내고<br>저는 바로 간다고 해놓고 택시비가 엄청나게 나오는 거리라 할증이 풀릴때까지 밤새고 택시타고 돌아오고..<br>이런짓을 한달동안 했더니 몸이 못버텼나봐요ㅠㅠ</div> <div><br>둘이 충분히 눈맞은 상태에서 고백하기로 결심하고 걔네집 근처에 가서 맥주좀 마시고<br>노래방에 가서 노래로 고백을 했습니다 ^^<br>아니 하려고 했습니다ㅠㅠ 영화에서나 나오던 일이 생겼죠..<br>노래하다가 그자리에서 기절을 했습니다 ㅠㅠㅠ<br>뇌출혈로 쓰러진거라더군요ㅠㅠ</div> <div> </div> <div>걔는 장난인줄 알고 헤헤헤하다가 놀라서 울면서 신고하고 했었다던데..<br>암튼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머리속에 피가 찼는데 어디가 터진건지 일주일인지 며칠동안 못찾았었다고 하네요</div> <div>그러다 운좋게 다시 살아나긴 했는데 처음엔 말도 제대로 못하고 한글도 모르고..<br>그때 누군가한테 문자보낸걸 나중에 봤는데.. 먇로댤ㄴ잏읺오ㅑㅔ홍냐하ㅗㅇ닣ㅇ호니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냈더군요ㅠㅠ<br>사람들도 잘 못알아보고..ㅠㅠ</div> <div>몸도 반쪽이 거의 마비상태라 1년 이상을 오른쪽 팔다리를 거의 못썼습니다ㅠㅠ<br>어머님과 친구들은 다들 그래도 살아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고..ㅠㅠ</div> <div>오유에서 유명한(지금은 활동안하는듯하던데..) 이쁜 아가씨 두명이 병원으로 면회도 와줬었어요ㅎㅎ<br>너무 감사감사..</div> <div><br>에구.. 오랜만에 좀 써보려니 끝이 없네요ㅎㅎ<br>한명도 이거 끝까지 못읽을듯..ㅋㅋ</div> <div>걍 이쯤에서 그만 떠들고.. 글을 올리려니 좀 민망해서 걍 지울까 싶기도한데..<br>오랜만에 오유에 한번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div> <div> </div> <div>전 다치고 3년 이상을 시골에서 지내며 가끔 몸에 심하게 마비가 오기도 하고 <br>일주일 이상을 심하게 체해서 아무것도 못먹기도 하고..<br>걍 이러고 살아서 뭐하나 그만 속썩이고 죽어버려야 하나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었습니다ㅠㅠ</div> <div> </div> <div>그러다 좀 건강이 좋아져서 다시 사회생활을 해보려고 지금은 서울로 와있습니다.<br>오자마자 첫출발부터 사기꾼 회사에 들어갔었고..ㅠㅠ 2주만에 지들 필요한거만 딱 완성시키고는 코딱지만큼 월급주고 자르더군요<br>걔들이랑 한달정도 싸우고..</div> <div>그래도 같이 일하던 직원들한테 실력은 대단하단 소릴듣고 용기내서 계속 구직중인데 장애가 있어서 그런지 취업이 잘 안되네요ㅠㅠㅠ<br></div> <div>근데 내가 정말 변태가 맞는건지.. 취직은 잘 안되는데 성인사이트에서 gif 배너 만드는 일을 받아서 하고 있는데</div> <div>엄청 좋아하시고 칭찬해주시네요ㅎㅎㅎ 근데 일은 별루 없어서 생활비가 안벌리네요ㅠㅠ</div> <div> </div> <div>내일 또 면접보러 가는데 이번은 느낌이 좋습니다^^<br>월급을 많이 안줘도 좋으니까 다시 사회생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div> <div>혹시 절 기억하는 분이 계시면 조금의 힘이라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iv> <div> </div> <div>퐈이팅!!</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