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침의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해요.
기회 될 때 마다 반응 봐서 썰 풀어 볼께요.
이 사진이 암시 하는 바가 적지 않네요.
왼쪽 기브스 한 머스마가 저이고
중간이 엉덩이로 제 손가락을 부러뜨린 친구 입니다.
지금 하는 이야기는 공교롭게도 사진에 실린 오른쪽 친구와 저의 이야기 입니다.
다시 슴체갑니다.
때는 첫 번째 사건을 2년정도 거슬러 간 때임
저렇게 유쾌한 친구들이 다 있나 싶을 개구진 고딩들
방심하면 똥침을 당한다
당시에는 왤케 똥침을 놓고 당하고 했는지
그 날은 제가 유난히 똥침을 많이 당해 우울한 날이었음
사실 친구들 중에서 유독 둔하기도 했던 나
항상 당하는 역활을 많이 담당했음
분노 게이지가 만땅인체 하교를 하는데
저기 오른쪽에 있는 친구가 전방 30미터 쯤에서 역시 즐거운 하교를 하고 있는 거임.
오늘 나한테 많이도 똥침을 놓은 놈..
갑자기 난 까치발로 살금 살금
닌자로 빙의 하여 길과 동화 되려 했고
숨소리를 죽이며 암살을 계획 한 거임
도도도도<- 숨죽이며 뒤에서 기척 없이 달려가는 모습
친구가 눈치도 채기 전에 단숨에 똥침을 칠 수 있는 거리로 좁힌 다음
달려가는 속도 내 뻗는 손가락의 속도를 이용해
마치 검사가 찌르기를 하듯 중세 기사가 랜서?를 사용하듯
친구의 엉덩이를 공략한 거임.
대충 이런 장면이 연출 되었음
왜?
말씀 드렸다 싶이 난 똥침이 서툼
맨날 당하기만 해왔으니
아래에서 위로 올려야 되는데
그냥 직선으로 날려 버린 거임.
친구 사망..ㅋㅋㅋ
ㅋㅋㅋㅋ
앞으로 날아가 한참을 고개 숙이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손가락
대미지 매우 큼
이년 후 부러질 운명을 아는지 모르는지
다행히 이때는 부러지진 않았지만
한달을 넘게 손구락이 아팠음
요즘도 날씨 구리고 그러면 손가락이 결림.
남들은 무릎 허리가 뻐근 하다는데
어렸을때 손가락 혹사가 심했서 그런거 같음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난 손구락을 부여잡고 고통을 느끼고
친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을 하고 스물스물 일어섬ㅋㅋㅋ
매우 아파함.
절뚝 거림.
ㅋㅋㅋㅋ
똥침을 당했는데 어디 몽둥이 찜질을 당한 것 처럼 쩔뚝거림.ㅋㅋㅋ
너무 아파서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별 화도 안 냄
집으로 가는 버스를 같이 탔음
앞에 자리가 났음
미안한 마음에 친구 앉으라고 했음
앉았음
일어남
얼굴 파래짐
못 앉겠다고 함.ㅋㅋㅋㅋㅋ
엉덩이 맞은 곳이 너무 아프다고 거의 움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손구락이 한달이 아팠던 만큼
친구가 의자에 앉아 고통을 느끼지 않키까지 기간도 한달이 걸렸음..ㅋㅋㅋㅋ
이 똥침 후 며칠 있다 친구와 목욕탕을 갔는데
그 곳에 피멍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했다 친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p.s. 혹시나 하여 올바른 똥침의 손모양에 대해 말씀 드리겠음
위 사진 처럼 하면 저처럼 손가락이 부러질 수 있음 두손 두개의 손가락을 쓰는 것은 매우 위험함.
밑에 사진처럼 열개의 손가락을 이용 해야함.
그리고 방향은 직선으로 하면 안됨
아래에서 위로 적당한 역포물선의 궤적으로 올려야 함.
진짜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