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1.kr/articles/909847

저작권에 문제될까봐 사진 퍼오는 대신에 기사 링크로 대신합니다.

출근하며 비를 잠시 피하는동안 선거 포스터를 보게 되었어요.

전 대놓고 문재인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기에 제일 먼저 기호 2번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죠.

입술을 너무 앙다물고 았던것을 제외한다면 모든 후보들의 사진들중 가장 멋지게 나온 사진으로 보였어요.

그와 동시에 어쩔수 없이 함께 보이는게 바로 옆에 있는 박근혜 후보의 사진이죠.

아..  전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말 그대로에요...  선거 포스터의 사진 퀄리티가 너무 떨어져서요ㅠㅠ

좀 찍어주고 싶더라구요.

홈페이지는 그렇게 깔끔하게 잘 만들어놓고 사진은 왜 그런식으로밖에 안찍었나요ㅠㅠ

아.. 술먹어서 뭔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박근혜후보 사진이 너무 안습이라는거 얘기하고싶어요;

5년전 대선때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의 사진이 제게는 감동이었어요.

두 후보에 대해 말씀드리는게 아니라 사진 자체가 너무 잘찍었던거에요. 혹시 기억하시나요?

전체적으로 푸른색이 감도는 태극기가 펄럭이는 배경은 사진으로서 표현할수 있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신뢰감을 극한까지 표현해주었다는게 제 느낌이었거든요.  물론 결과는 정 반대였지만.ㅠㅠ

그런데 이번 박근혜 후보의 포스터 사진은 갑자기 바꾼 당 아이덴티티 컬러에 적응을 못한건지

급하게 빨간 코트를 입은 박후보의 모습을 아무 스튜디오나 가서 놀러간 사람이 기념으로 찍은 그런걸 골랐다는 느낌??

공주님은 사진찍기도 힘드셨는지 그런 사진을 올려놓으신건가요?ㅠㅠ

그정도 중요한곳에 쓰일 사진이면 아무리 안잡아도 반나절은 필요할텐데 그런것도 힘드셨나봐요ㅠㅠ

이상...  술마시고 뭔소린지 모를말을 찌끄린 듣보잡 포토그래퍼였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