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 이하 에스엠)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엔터주가 크게 휘청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장주의 실적 하락으로 시장 전체가 흔들린 것으로 재평가를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설명이다.
15일 2시 10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하한가(14.94%)인 5만100원원에 거래중이다. 이틀연속 하한가 행진으로 이날 빠진 금액은 주당 1만9100원, 시가총액으로는 3900여억원이 이틀간 증발했다. 특히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급락을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주가 급락의 원인은 3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크게 하회했기 때문이다. 14일 에스엠이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117억원, 매출액은 515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1.8%, 69.0%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에스엠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온 만큼 ‘어닝쇼크’라는 표현으로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번 에스엠의 영업이익 하락은 매출원가율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방신기와 관련된 국내·외 매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프로모션과 수익배분 비용도 동시에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매출원가율이 예상치 45.8%를 상회한 67.1%로 크게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우려감은 즉각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이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종전 목표가인 8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현대증권과 SK증권은 7만원과 6만7000원으로 각각 8000원, 1만7000원씩을 낮춰잡았다.
이번 에스엠의 실적 쇼크에 엔터 대장주인 와이지엔터(YG Entertainment, 이하 와이지)도 유탄을 맞은 형국이다. 이날 와이지는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00억원, 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1.1%, 86.0%가 증가했다.
하지만 주가는 전날 13.86%가 급락한데 이어 이날도 2시 10분 현재 5.94% 하락한 6만200원으로 거래되며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주가 조정은 엔터주 전반적인 재평가 국면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어닝쇼크 수준을 기록한 반면 와이지는 사측과 대화한 만큼의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와이지는 엔터주 실적에 대한 가시성 우려라는 시장상황에 따라 조정이 되고 있는 것인 만큼 단기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와이지에 대해 목표주가 조정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에스엠의 경우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장주인 에스엠의 실적쇼크로 엔터주 전체에 대한 불안심리가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현재 와이지의 경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향후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현재로썬 예측이 어려운 만큼 당분간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