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이 올라오는 유자게에는 
드립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하드 속의 웃짤들을 다 올릴 듯합니다.

게시판에 하나 둘 새겨놓는 유머글들이
이제 다 베스트로 가지 못하는 것은
쉬이 글들이 묻히는 까닭이요,
드립력이 떨어진 까닭이요, 
자추질을 해도 모자라는 까닭입니다. 

공간 있어요 하나에 추억과 
감동글 하나에 사랑과
안생겨요 하나에 쓸쓸함과
동물의피 하나에 동경과 
꼬릿말 하나에 시와
섹드립 하나에 엄빠님, 엄빠님 

엄빠님, 나는 유자게의 재미있는 유머 소스들을 불러봅니다. 
초등학교때 부터 본 뒷북 자료의 이름과, 9GAG, 웃대, 디시
이런 타사(他社) 사이트들의 이름과 벌써 필수요소가 된 
도지사의 이름과, 건드리면 좆되는 작은 하마의 이름과 
동물의피, 문득구름이다, 중복의달인, 하라즈마, 한마유진호 이런 레전드들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베오베가 아스라이 멀듯이.

추천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마우스에 계십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유머글이 올라온 유자게에
19금 엄빠주의 라고 써 보고
뒤로가기로 지워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쓰는 구걸글은
부족한 드립력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조회수가 오르고 나의 글에도 추천이 오면,
약쟁이의 리플 위에 수많은 메달이 달리듯이 
내 닉네임자 적힌 마이페이지 안에도
자랑처럼 베오베가 무성할 거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