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그날도 역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 거대한 강아지가 꼬리를 살랑 살랑 씰룩 씰룩
흔들며... 혓바닥을 낼름 낼름 헥헥 거리며...
언덕을 내려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겁없이 다가가
머리도 쓰다듬고 턱도 쓰다듬고 있는데
저기~ 대략 2장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어여쁜 여성께서...
"앗! 큰 개다.... 일루와~!" 라고 하는것입니다.
그때~! 난 생각했습니다.
'설마 날 배반하지는....헉!'
나에게 오던 그모습 그대로
꼬리를 살랑 살랑 씰룩 씰룩 ...이하 생략..
하며~!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이었습니다.
나에게 올땐 그리 귀엽던 개였으나 갑자기 그렇게 얄미워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어여쁜 여성은 "와~ 강아지 귀엽다~~♡" 하며 턱을 쓰다듬고 있었습니다.
그때... 난 나도 모르게 외쳐버렸습니다.
물어!!!! -_-;;;
다행이 그녀를 물진 않았지만
어이없는 시선으로 나를 보던 그녀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ㅠㅠ
그녀의 전화번호가 궁금한 사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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