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 자격으로 안동댐을 방문한 이 의원은 당시 새마을봉사단 총재였던 박 대통령의 방생기념탑이 큰 데 반해 안동댐 건설공사로 숨진 인부들의 위령탑은 초라한 걸 보고 "이것이 유신 독재의 실체"라고 말했다가 옥살이를 했다.
이 의원이 2004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박 대통령을 겨냥해 "독재자 딸이 당 대표가 되면 한나라당은 망한다"고 맹공격하고, 박 대통령이 "3공ㆍ5공이 당 뿌리인지 모르고 들어왔느냐"며 맞받으며 갈등이 본격화했다.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의원은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박근혜 후보 캠프를 자극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박 대통령)가 국정경험을 운운하는데 그 당시 인권 탄압사건들이 많았다. 그걸 국정경험이라고 내세운다면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재오 의원은 14일(12.05.14)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박근혜 위원장은) 산업화에 기여한 지도자의 딸이자, 인권탄압과 장기집권을 기도한 독재자의 딸"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