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div> <div>그녀와 함께 김병장은 기차를 타고 친구네</div> <div>군부대를 향해 가고있습니다.</div> <div>기차를 타고가면서 갈때 뭘 사갈지 서로</div> <div>의논도 하면서 창밖 경관도 보면서 즐겁게</div> <div>기차 여행을 즐겼습니다. 어느덧 도착지에</div> <div>도착한 김병장과 그녀는 기차에서내려 주위</div> <div>치킨집에 들려 치킨을 사고 피자집에서 피자도</div> <div>샀습니다. 그리고 부대로 향하는 길에 김병장은</div> <div>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녀를 </div> <div>이끌고 근처 슈퍼로가서 소주를 샀습니다.</div> <div>그러자 그녀가 술 이렇게 그냥 가지고 가면</div> <div>걸릴 거라면서 포도주스를 한병삽니다.</div> <div>그리고 슈퍼에서 바가지를 빌린다음 소주와</div> <div>포도주스를 섞은다음 다시 포도주스병에다가</div> <div>넣습니다. 참 치밀한 그녀 입니다. 다 담고</div> <div>남은 포도주?는 피트병하나를 얻어서 거기에</div> <div>나누어 담고 다시 부대를 향해 갔습니다.</div> <div>부대앞에 도착해서 위병소에 들려 면회</div> <div>신청을하니 신분증을 제시하랍니다. 그녀는</div> <div>신분증을 재출하고 나는 휴가증을 제시합니다.</div> <div>위병소 담당이 휴가증을 보고 나를 이상한</div> <div>눈으로 쳐다봅니다. 휴가나와서 면회왔다고</div> <div>하니까 그러냐고 하면서 면회 명찰을 내줍니다.</div> <div>그리고는 다른 근무자와 나를 쳐다보며 </div> <div>속닥속닥 거리며 킥킥 댑니다. 나는 가볍게</div> <div>무시하고 면회소에 들어가 그녀와 친구를</div> <div>기다립니다. 얼마후 친구가 와서 사가지고온</div> <div>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div> <div>그리고 핸드메이드 포도주를 마치 주스인양</div> <div>속이고 그친구에게 따라줬습니다. 친구는</div> <div>치킨을 먹다가 주스인지 알고 받아서 </div> <div>꿀꺽꿀꺽 마십니다. 어 그런데 이상합니다.</div> <div>이놈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겁니다.</div> <div>그녀와 나는 이상하다는 눈빛을 주고받으며</div> <div>그놈을 쳐다보는데 다 마시고난 다음에야</div> <div>" 아~~ 주스가 이상하다~" 이럽니다.</div> <div>우리는 킥킥 대며 사실대로 말해줍니다.</div> <div>이놈도 술을 좋아하는 놈이라 </div> <div>"오~~" 이러면서 지가 따라서 홀짝 홀짝</div> <div>거립니다. 그렇게 먹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div> <div>일어나서 경례를 합니다. 같은 내무반 고참</div> <div>들이 온겁니다. 같이좀 드세요 라고 말하고</div> <div>자리를 내주고 같이 둘러앉아 음식을 먹습니다.</div> <div>그리고 조심스레 술도 한잔씩 권하니깐</div> <div>첨에는 거절하다가 이내 곧 마십니다.</div> <div>그리고 내가 휴가나와서 이 친구 면회 </div> <div>온거라니까 다들 나를 보며 친구가 그렇게</div> <div>없냐고 합니다. 휴가나와서 친구 면회 오는</div> <div>사람 첨봤다면서... 그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div> <div>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런데....</div> <div>친구놈이 심상치 않습니다. 혼자 꼴짝꼴짝</div> <div>술을 마셔대더니 눈이 풀리고 얼굴이 </div> <div>시뻘게져서 혼자 헛소리를 해댑니다.</div> <div>아직 면회 끝날때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div> <div>있어서 애를 우선 좀 재우기로 합니다.</div> <div>친구를 의자에 눕혀놓고 친구의 고참들과</div> <div>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그녀가 옆에서</div> <div>지루한듯 시계만 바라 보고 있습니다.</div> <div>나는 친구 고참들에게 여기혹시 걸을 만한</div> <div>장소가 있냐고 물어보니 면회실 뒤쪽으로</div> <div>산책로가 있답니다. 그래서 그녀를 데리고</div> <div>나와 산책로를 걷습니다. 걷가보니 저 위쪽에</div> <div>견인포 한대가 보입니다. 나는 그녀에게 </div> <div>사진을 찍자고 하고는 친구 고참중 한명에게</div> <div>사진을 좀찍어 주면 안되냐고 부탁하니까</div> <div>사진찍는거 걸리면 안될텐데.... 하면서 </div> <div>빨리 찍자고 합니다. 그리고 포즈를 잡고</div> <div>사진을 찍고 있는데 저 뒤에서 호루라기 </div> <div>소리가 들립니다. 누가 이쪽으로 다가옵니다.</div> <div>하사계급장을 한 사람이 이쪽으로와서</div> <div>사진촬영은 금지되있다고 말하고 사진 찍어준</div> <div>친구고참에게 막 머라고 합니다. 나와 그녀가</div> <div>우리가 부탁한거라고 죄송하다고 말하고</div> <div>다시 면회소로 왔습니다. 그런데 그하사가</div> <div>따라옵니다. 그리고 면회소 안으로 들어오니</div> <div>모두 일어나 하사에게 경례를 하는데 친구는</div> <div>아직도 자고있습니다. 하사가 친구를 </div> <div>깨우는데 이놈 술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div> <div>하사는 친구 고참들에게 애 술먹었냐고</div> <div>물어보고 고참들은 눈치를 보다가 그렇다고</div> <div>대답합니다. 하사는 우리를 보고 술을 </div> <div>가지고 오면 어떡하냐고 말하고는 친구를</div> <div>이내 거칠게 깨웁니다. 친구는 헤롱헤롱한</div> <div>상태로 깨서 하사를 보고는 멍하니 쳐다보고</div> <div>있습니다. 그리고 하사가 뭐라고 하니까</div> <div>말대답을 하면서 면회왔는데 술도좀 먹을수</div> <div>있고 그런거아니냐며 혀꼬인말로 막</div> <div>대듭니다. 하사는 어이없는표정으로 면회</div> <div>이만 끝내라고하면서 우리에게 이만 돌아</div> <div>가줄것을 말하고 우리는 친구가 걱정되지만</div> <div>잘못한게 있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면회소를 </div> <div>빠져나왔습니다. 나중에 그친구에게 들어보니</div> <div>고참들과 함께 군기교육대 5일 다녀왔다고</div> <div>하더군요...원래 그하사 마음에 안들었었는데</div> <div>술도 먹었겠다, 하고싶은말 그냥 다했다고</div> <div>합니다. 그리고 그 하사가 다른곳으로 갈때</div> <div>까지 엄첨 갈굼당했다고 하더군요.</div> <div>괜히 술을 가지고가서 우리때문에 그런 사단</div> <div>이 난거 같아서 미안했습니다. 근데 이친구</div> <div>자기 휴가나와서 나에게 소포를 하나 </div> <div>보냈는데 소포안에 말보루만 2보루 </div> <div>보냈더군요. 나는 일직사관에게 갈굼 당하고</div> <div>말보루는 다뺐겼는데 나중에보니 일직사관</div> <div>이 포대장과 나눠서 폈다구 하더군요..</div> <div>그날 아무튼 그녀와 다시 기차를 타고</div> <div>서울역으로 와서 술한잔 하러 영등포로</div> <div>가게 됩니다.</div> <div> </div> <div>김병장은 또라이 입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