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장은 또라이 였다. <div>하루는 자기가 술을 만들겠단다.</div> <div>우유에 밥과 포도잼을 넣고</div> <div>발효 시킨다고 비닐봉지로 밀봉한뒤</div> <div>관물대에다가 넣어놨다.</div> <div>며칠뒤 이제 때가 됐다며 </div> <div>그걸 꺼내 런닝셔츠에 붓고</div> <div>액기스를 짜내기 시작했다.</div> <div>냄새가 한여름에 짬통에서</div> <div>나는 냄새와 비슷했다.</div> <div>색깔은 이틀신은 양말을 빨았을때</div> <div>나오는 때꾸정물 색깔?</div> <div>컵에 어느정도 그 액체가 차 올랐고</div> <div>김병장은 코를 갔다 대고 냄새를</div> <div>음미하기 시작했다.</div> <div>우리는 정말그걸 마실거냐고 </div> <div>먹지말라고 말렸지만</div> <div>김병장은 괜찮다고 막걸리랑</div> <div>똑같다며 이내 그 액체를 쭉 들이켰다.</div> <div>그리고 몇초후 우리는 김병장의 </div> <div>식도에서 잠시 머물렀던 그액체를</div> <div>내무실 바닥에서 다시 확인 할수 있었다.</div> <div>또라이 또라이 상또라이...</div> <div>그걸 먹을수 있을거라고 쳐 먹고</div> <div>괴어낸것이다. </div> <div>그리고 하는말이</div> <div>"아오...발효가 덜됐네 시발..."</div> <div>그리고 다음날 김병장의 온몸에</div> <div>붉은색의 두드러기가 났고 김병장은</div> <div>의무실로 향하게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김병장은 또라이다.</div> <div>또 어느날 김병장은 취사장으로</div> <div>취사 지원을 가게 되었다.</div> <div>그리고 거기서 김병장은 한움큼의</div> <div>생돼지고기를 뽀려와서 자신의</div> <div>관물대에 숨겨놓고 의미심장한 웃음을</div> <div>지었다. 그날밤 점호가 끝나고</div> <div>김병장은 일기장뒤 다림실로 고기를</div> <div>들고 달려갔다. 그리고 다리미를</div> <div>켜고 어느정도 열이 오르자 잘게 자른</div> <div>고기들을 다리미 위로 올렸다.</div> <div>그러자 치~~~익 하며 정말 고기들이</div> <div>익기 시작했다. 김병장은 신나하며</div> <div>고기를 굽기 시작했고 정말</div> <div>고깃집에서 고기가 구워지듯 양은</div> <div>적었지만 고기들은 잘구워 졌다.</div> <div>그렇게 모든 고기가 구워졌고</div> <div>김병장은 언제 또 뽀려왔는지</div> <div>된장을 관물대에서 꺼내서 </div> <div>다림실에서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div> <div>하지만 김병장이 간과한 사실이</div> <div>하나 있었으니...냄새...</div> <div>어느순간 내무실은 고기익는 냄새로</div> <div>가득차있었으며 내무실 밖에서</div> <div>냄새를 맡은 일직사관이 들어와</div> <div>고기를 먹고있는 김병장을 발견하게</div> <div>되었고 김병장은.....</div> <div>다행히 일직사관이 어느정도 융통성이</div> <div>있는사람이어서 또라이 소리</div> <div>한번듣고 그냥 그렇게 무마 되는듯</div> <div>싶었으나 다리미 씻다가 물이 들어가</div> <div>다리미가 고장났고 그걸 전해들은</div> <div>행보관이 김병장의 두달치 월급을</div> <div>압수하는 조건으로 새 다리미를 샀다.</div> <div><br></div> <div><br></div> <div>또라이 김병장....</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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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8/18 16:55:16 125.136.***.246 푸른검객
424165[2] 2014/08/18 17:09:47 211.53.***.2 초딩교사
293456[3] 2014/08/18 18:14:59 115.40.***.12 어리석은놈
520549[4] 2014/08/18 18:17:19 125.132.***.222 꽉찬인코밍
259439[5] 2014/08/18 18:26:11 182.218.***.17 누런콩
527577[6] 2014/08/18 18:35:41 211.33.***.148 노티
539890[7] 2014/08/18 18:56:34 182.210.***.32 추태산발호미
429659[8] 2014/08/18 19:04:41 175.252.***.43 빵이엄마
413095[9] 2014/08/18 20:07:26 118.35.***.54 하얀상자
189603[10] 2014/08/18 20:19:32 223.62.***.122 산토리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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