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SBS 추석특집 사할린 고사리 빠빠르닉 >
<요약>
일제에 강제징용당하여 사할린에 간 조선인들..
일제가 패망하고 일본인들은 본토로 철수했으나
조선인들은 한반도의 정세불안 등으로
돌아갈 배가 없어서 사할린에 남았고 그들이 사할린 동포들입니다.
사할린 바다와 산에 각종 해산물과 나물들이 있는데
러시아 사람들은 산나물을 먹을 줄 몰랐고
해산물 오징어,문어,명태,조개,다시마 이런건 사람 먹는 것이 아니라며 먹지 않았답니다.
곤궁한 시절 러시아사람들이
지천에 있는 것을 먹지 않고 굶어죽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사할린동포들...
사할린 동포들이 오징어,문어 등을 시장에서 팔자
러시아사람들은 사람먹을 음식 아닌 것을 판다고 침을 뱉기까지 했답니다.
그러던 것이 사할린 동포들과 러시아사람들의 교류가 수십년 이어지면서
러시아 사람들이 돼지고기에 어울리는 김치,
산에서 직접 캐어모아 먹는 건강음식 나물들,
거들떠 보지 않던 조개,다시마 등의 바다음식들..
러시아사람들에게 한국음식이 스며든 것입니다.
다시마를 바다배추라고 하고, 젓갈도 잘 먹고,..
물론 사할린동포들도 러시아 보드카와 사할린에서 나는 식재료를
식생활에 접목했죠..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국뽕이니 하는 논란을 떠나서...
역사적으로 상처투성이였던 사할린 동포들..
그들이 조국과 떨어져 사는 동안 적응하고
러시아인들에게 건강과 맛으로 한국음식을 인정받으며
함께 꿋꿋이 살아오신 것.. 참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