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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790333
    작성자 : 김치치즈
    추천 : 118
    조회수 : 8226
    IP : 222.110.***.24
    댓글 : 7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1/30 17:38:00
    원글작성시간 : 2013/11/30 15:15:29
    http://todayhumor.com/?humorbest_790333 모바일
    배스트 초딩에게 뇌물받는 선생을 본 후 초등 3학년 때 썅년썰
    필자는 초등학교 3학녀때 어머니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됨.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초등학교를 다니게 되어 굉장히 낯설고 어색한 상황이었음.
     
    새로운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반이 지금도 기억나는 3학년 7반임..
     
    지금도 기억나는게 새로 전학갈 학교에 고모랑 아빠랑 같이 전입신고를 하러 찾아감.
     
    거기에서 나를 맞을 담임선생님이라고 어떤 약간 뚱뚱한 할머니가 (지금 생각하면 한 50? 60? 정도?) 스스로를 소개함.
     
    굉장히 인자한 미소를 띄우며
     
    여튼 전입신고가 끝나고 학교 계단을 걸어 나오면서 고모가 나에게
     
    "00은 인자한 할머니가 담임선생님이라서 좋겠네?" 하심
     
    그당시에는 이 말이 무시무시한 복선일 것이라고는 절대 상상도 못함...
     
    그렇게 시작한 끔직한 3학년.
     
    이 선생이란 년은 절대 애기들이라고 봐주는게 없었음
     
    숙제를 안해오거나 무언가 잘못을 하면 무조건 앞으로 불러내어 때림
     
    근데 떄리는 수준이 출석부로 애들 머리통을 후려치는 건 기본임.
     
    그 후려치는 수준도 존네 온힘을 다해서 풀스윙으로 머리를!! 머리를!! 침 샹..
     
    무슨 왕년에 타자로 끝발 날렸대도 믿겠음
     
    손가락으로 이마 콕콕 찍는거도 있는데 보통 그런 찍음이 아니고
     
    온힘을 다해 밀듯이 찍어밈
     
    암턴 그러면 애들은 당연히 날아가 떨어짐
     
    교탁있는데 근처에서 맞으면 거의 앞문에 부딫혀 넘어질 정도로
     
    애들은 울지도 못했음 왜냐면 울면 더 때렸기 때문에
     
    또 그렇게 넘어지면 곧바로 일어나서 다시 원위치해서 차렷해야함
     
    순식간에, 무슨 군대도 아니고 지금생각하니까 또 어이없네 샹
     
    이런식으로 애들을 줘패면서도 애들 무시를 또 장난아니게 함
     
    지금도 기억나는 치가 떨리는 사건이 있음
     
    필자가 또 뭔가 잘못해서 그날은 자리에서 일어남
     
    나랑같이 잘못한 몇몇 애들도 같이 일어서서 있었음
     
    근데 그년이 나한테
     
    '00아 니는 엄마도 없는게 이런거도 못하면 어떻하니,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하는거야 임마'
    라는 소리를 지껄임, 애들 다 듣도록 
     
    어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때 느낀 치욕적인 느낌과 그 수치심, 부끄러움, 등등은 말로 못함
     
    생각해보니까 유독 괴롭힘을 당했던 것 같음 내가, 나랑 몇몇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들이 촌지를 주지않았던 학생들인듯 함
     
    어렸을 때지만 기억나는게 몇몇 애들이 흰봉투를 자랑하면서 들고 다니는데 선생님이 황급히 뻇은적이 있었음
     
    그리고 걔는 많이 안혼남 그 이후로
     
    근데 어려서 그게 뭔지 모르니까 그냥 편진가보다 가정통신문인가보다 했지 뭐 시바 알았나...
     
    필자는 어렸을 때부터 발표 좋아하고 나서길 좋아하고 애들이랑 어울리는걸 좋아해서 학교가는걸 굉장히 좋아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심
     
    근데 끔찍한 3학년 생활을 못견디고 언젠가 한번은 아침에 학교 간척하고 책상아래에 숨어서 쥐죽은 듯이 웅크려 앉아있던 적이 있었음
     
    물론 고모에게 들킴(이사가고 몇년간 고모네집에 맡겨짐)
     
    고모의 추궁으로 울면서 모든것을 폭로하고 뚜껑이 열리신 고모와 아빠는 (두분다 한덩치에 한성깔하심, 아버지는 중학교때 우리반에 왔다가 너네아빠 조폭이냐는 소리도 들은적 있음 ㅋㅋ) 학교에와서 학교를 뒤집어 엎어놓음
     
    선생을 죽이네 살리네 욕이란 욕을 다 퍼붓고 교장만나서 애가 이런소리를 한다 말이되냐 어쩌구 저쩌구 난리도 아니었음
     
    그 이후로 그선생은 우리에게 전처럼 폭력을 쓰지는 못했지만 담임이 바뀌지도 않음 그냥 조금씩 괴롭히면서 흘러감
     
    여튼 초3때 굉장히 끔찍했던 기억은 스스로 잊고 싶었던지 3학년 4학년 5학년 때 까지 시절의 기억이 전혀 없음, 아주 조금 인상적인 것 진짜 일부분?
     
    오히려 초1,2 때 기억이 더 선명함
     
    여튼 나중에 머리크고 생각해보니까 그 선생을 진짜 찢어 죽이고 싶을 정도여서
     
    나중에 길가다가 만나면 명치를 존나세게 후려쳐야겠다 결심 많이함 ㅋㅋ
     
    근데 막상 진짜 만났었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도망... ㅋㅋ ㅅ... ㅅㅂ
     
    암튼 그 이후로 선생도 '님'자 붙힐 자격이 있어야 선생님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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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30 15:51:09  117.111.***.55  스윗비  25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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