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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생기나 님의 원 작성글입니다.
2010년 지갑을 잃어버리고(어떠놈이 가져간거야 개객끼) 오늘까지 쓰고 있던 서랍 속의 낡은 지갑을 쓰기까지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며칠 전 언제쯤생기나 님의 작성글을 보고 혹시나 해서 메일 주소를 적었더랬죠... 사진 한장과 함께 말이죠
요로케 찢어진 지갑을 갖고 댕겼습니다.
감사하게도 언제쯤생기나 님께서 제 지갑의 처절한 상태를 보시더니 응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2013년 10월 24일,오늘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지갑느님께서 도착을 하셨더랍니다!(개인정보 보안은 필수!!)
이딴 테이프 따윈 남자답게 야성적으로 뜯어버리고
자 지갑을 감상해 볼까~~?? ♪딴따↗ 따다단↘ 딴따 쿵짝짝♪ 쿵짝짝♪ (혹시 모르실까봐 타짜 아귀가 흥얼거린 음악)
햇반이네??!! 뭐여 햇반이여???
는 훼이꾸!!! 상자 흔들리지 말라고 넣어주신거 같습니다!! 암튼 햇반 고맙게 맛있게 들겠습니다.
지갑 상자까지 고이 보관하셨다고 보내주시는 센스!!!
지갑을 심심풀이 뾱뾱이로 감싸 안은 센스!!!!! 최고입니다.
요로케 잘 빠진 예쁜 지갑입니다. 보내주실 때 기스 많이 나서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깨끗한 상태에 놀랐습니다.
안쪽에는 풍경을 담은 그림인지 사진인지 구분은 안가지만... 어쨌든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GENUINE LEATHER MADE IN ITALY 라고 음각으로 세겨져 있네요! 암튼 진짜 가죽인가 봅니다. 짝퉁 레자는 저리가라!
지갑에 무언가 꽂혀 있습니다. 상단에 꽂혀있는건 원래 지갑과 함께 들어있던 요런 것들이고
하단에는 작성자님께서 적어주신 무언가가.....
행운의 천원???????
오잉??? 진짜 천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퇴계님의 섹시한 소간지 눈과 마주했습니다.
마술로 행운의 2달러로 바꿔보겠습니다
짠!!!!!!! 사진으로 정확히 2달러인지 구분이 안가네요...찍어놓고.. 암튼 다시 찍기 귀찮아서 패스!!
다시 한 컷! 후레쉬를 터뜨렸더니 광이 나네요ㅎㅎ
밀착샷도 한컷!!!
그리고....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는 법이죠.
진짜 오랫동안 나에게 봉사했던 지갑아.. 안녕 너도 이탈리아에서 왔었지(누나 유럽 여행 귀국 선물)...ㅠㅠ
다시 서랍 안으로 긴 잠을 자야할 때가 왔구나..ㅠㅠ
이래 찍어 놓으니 상태가 지져분하긴 하네요.. 쓸 때는 잘 몰랐는데...
암튼 새 지갑으로 기분이 한 껏 좋아졌더랍니다ㅎㅎㅎㅎㅎ
나눔 해주신 '언제쯤생기나' 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언제쯤생기나 님
그리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
안생깁니다.. 기대하지 마세요ㅎㅎㅎㅎㅎ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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