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다리고기다리던 검은사막 후기입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검은사막 버그신고를 하느라고 정신이 없내요.
이야기 시작합니다-
자- 어제 말씀드린 카메라 뷰에 따른 케릭터의 동공의 이동입니다.
위에 사진은 어제 그대로 지만 밑에사진은 잘보시면 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내요. 여튼 거의 이정도 각도까지 유저를 보게됩니다.
유저 입장에서는 훈훈한 장면이 아닐수 없습니다.
일단 패드를 끼고...읭?! 케릭터가 안움직엿..ㅠ
일단 마우스로 스샷을 찍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찍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설정을 보니!! 똬!!!
넣어줬습니다. 어제 버그리포트에 이것저것 넣어달라고 했더니 넣어줬습니다.
일반 유저들은 마우스 감도를 넣어달라고 하였고, 저는 패드와 마우스 감도 둘다 넣어달라고 했는데 둘다 넣어줬습니다!!
그런데 불현듯 엄습해오는 느낌..서..설마 언덕치기도 패치한거 아냐?! 아놔~
맞습니다..ㅠ 패치를 감행하였던거시였던 거시였슴미다..ㅠ
뭔 짓을 해도 먹히질 않습니다..아래는 증빙샷..
초반에 체력은 깍여나가나 최대 3초이내에 죽이질 못하면 무적이 되면서 다시 체력이 차버립니다..
아놔~ 이렇게 빨리 대응할지 몰랐지!!! 이노무 쉐키들!!! 유저 말을 너무 잘듣는거 아냐?! 너이자식들!!! 참 잘한당-ㅋㄷ
여튼 이제 이짓도 못해먹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깐요.
이렇게 된 바엔 닥사다!! 에잇! 다들 죽어버려!!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패치가 이상하게 되었는지, 나는 적이 안보여서 적을 못떄리는데, 적은 저를 보고 때립니다.
이런 버그는 결코 패치를 안해줍니다.
왜냐구요?!
우리는 유저니깐요- 눈치껏 알아서 잘 이동하여 적들을 무찌릅니다.
이제 어떻게 좀더 게임을 편하게 할지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깁니다..좀더 쉽게..좀더 찌질하게..좀더 치트스럽게!!!
이때부터 방황을 하기시작합니다.
숲을 지나..
마을에서 꼬장도 부려보고..
이사람 저사람 어깨치기도 하면서 돌아다닙니다..그러던 와중에!!!!!
비가옵니다..눼에눼에...케릭터 주변이 붉다구요? 아닙니다.
기분탓인겁니다. 결코 기분탓입니다. 그냥 태풍때문에 비가와서 어두운것 뿐입니다. 그래도 붉게 보이신다구요?! 마음이 붉어서 그렇습니다.
회계하세요- 어디루요? 검은사막으로 회계하세요. 모든것이 검게 보이실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게임이 지옥이 되어가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서버렉과 함께 유저들은 오도가도 못하고...컴퓨터 좋은 몇몇만이 환경을 바라보며 오토달리기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시간이 허락한다면 위의 두 사진을 저장하여 연속으로 보세요. 비가 내리면서 돌위에 물이 흐르고 있는겁니다.
디테일이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 게임을 겪은 저로서는 물이 흐르는 장면을 보면서..'헐' 이라는 말밖에 안나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사냥을 감행합니다. 해는 지는데..비는 내립니다. 아..호랑이 장가라도 가려나...사진을 잘 보시면 하얗게 공중에 뭔가가 떠있습니다.
저게 움직이는게 아니라 그냥 공중에 비처럼 보이려고 떠있습니다. 그게 답니다. 블소같은 경우는 사용자의 화면에 비가 오는것처럼 했다면
검은 사막은 그냥 오브젝트를 만들어버렸습니다. 화면 여기저기에 하얗게 줄같은게 있는데, 비처럼 보이고 싶었나 봅니다..
어찌어찌하여 도착한 마을..사람하나 없고 을씨년스럽습니다..진짜로 유럽의 어느 한 동네에 늦게 도착한 여행객스러운 모습입니다.
퀘스트를 위해서 막사에 들어왔더니 여기도 어둡습니다..영감님이 저를 바라보며
'나는 졸라리 바쁘니깐 너는 어서 꺼져-' 라는 말을 아주 우회적으로 돌려서 이야길 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바리깡으로 얼마남지않은 머리숱을 다 밀어버리고 싶내요. 최종 모델은 저 뒤에있는 병사의 모자처럼 반질반질하게
광까지 내고 싶습니다.
근데 이아저씨 막사가 은근 부자입니다. 잠긴 보물상자도 있고, 지식을 얻을수 있는 두루마리도 하나 있습니다.
아마도 나중에 도둑이 나오면 여기서 보물상자를 털어갈수도 있나봅니다. 제가 털려고 했더니 병사들이 눈치를 준다고 하길래
전혀 안그런척 폼만 잡다가 나왔습니다.
자..이제 비가 그치...?! 아직도 내리니? 언제까지 내리는거야? 실제시간으로 30분도 넘게 흐른거 같은데..
실제시간 1초가 여기서 1분이니깐..30분정도면..계산이...여튼 엄청난 시간입니다.
비는 오는데 날이 밝아오려고 하는 와중에 안개가 깔립니다. 비가 오는데 안개가 깔린다고?! 말도 안되-ㅋ
역시 현실감 없습니다. 게임은 게임인가봅니다. 여튼 이때부터 렉이 쩔기 시작합니다. 몇몇 유저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저는 그나마 혼자 멀리 떨어져있어서 움직일만은 합니다. 사냥도 해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렉이 심해서 가시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참..지옥같내요;;
사냥도 안되고..그냥 곡괭이 질이나 해봅니다. 이노무 쉐키들- 곡괭이 장착하는데 30초도 넘게 걸렸다 이노무쉐키들아!!
- 2-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