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유에서 글을 쓰는 것을 그만합시다.
저도 쓰지 않으렵니다.
국정원의 말도 안 되는 조작사건에 많은 위기입니다.
그래서 많이 갑갑하고 짜증나고 저도 그런데요.
지금 현재 우리가 있어야 될 곳은 인터넷이 아닌 것 같습니다.
넷공간이 아닌 옆에 있는 다른 당원, 가족, 친구, 시민들을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것을 집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 종북논란, 빨갱이 논란 수도 없이 당해왔던 거고 이겨내야 됩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은 음..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 순수하고 정말 이 사회의 한 명의 소시민으로서 오유를 즐기는 사람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고
지금의 국면에서 그들과 입씨름만 하고 있는 게 큰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레드컴플렉스와 반북정서 아니 그냥 현황이 우리가 많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작년 당사태 때도 억울한 감정이 많이 들지만
우리가 대중들에게 보여줬던 모습은 대중정당 공당으로서의 모습에 많이 부끄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오유에서 나오는 많은 비판들 사실과 다르고 사실은 이렇다고 강변하고 싶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당사태 이 후 저도 그런 글들을 썼지만 사실 그런 것은 우리 억울하다고 감정에 호소하고 칭얼대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정당함과 당당함을 칭얼대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에게 국정원에게 증명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 공간에서 의미없고 성과없을 댓글싸움과 감정싸움을 하지 맙시다.
오유를 긴 기간 봐 왔던 결과 여기 계신 분들은 스스로 각자의 정치적입장과 소신대로 정보를 취합하고
나름 합리적으로 판단하시는 분들이니 뭐 걱정하지 말고
현재 당의 위기상황을 함께 이겨내 봤으면 좋겠습니다.
오유분들께
전 딱히 숨기고 활동한 적은 없는 통진당원이고 NL입니다.
통진충이 더 맞나요? ㅋ
통진당을 사랑하는 만큼 오유를 사랑하기에.. 아니요 이건 거짓말이군요.
(인터넷이라는 매체의 도구적 편리함 말고는 뭐..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음..
우리 통진당원 역시 생활인입니다.
전체 당원을 일일이 확인한 게 아니라 아닌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인할 이유도 없구요.
저도 연애하고 싶구요. 저도 롤 브론즈 벗어나고 싶구요. 이제 결혼하라는 부모님과 친척 잔소리가 싫어요.
또 조금이라도 더 월급 많이 주는 회사 다니고 싶어요.
통일 했으면 좋겠구요.
단지 전시작전권이 우리나라에 있었으면 좋겠구요.
대학등록금 문제로 자살하는 사람이 없으면 좋겠어요.
노동자들의 피빨아먹는 이건희 감옥가고
노동자, 농민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ㅅㅂ 그런데 왜 나는 내가 어떤 세상을 꿈꾸는데 이게 종북인지 빨갱인지 확인하고 점검하고 아니라고 설명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이 이후에 저희 당원들이(맞는지 안 맞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최근 게시글 느낌 적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생긴다네요. 그러니 저도 안생기네요.
이걸로 끗 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