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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665169
    작성자 : 눈물구름
    추천 : 32
    조회수 : 5069
    IP : 61.82.***.113
    댓글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4/24 17:20:17
    원글작성시간 : 2013/04/21 22:45:14
    http://todayhumor.com/?humorbest_665169 모바일
    인신매매 관련 글 보다보니 생각난 버스에서 이상한 아저시 썰~

    4년전인가 3년전인가 


    회사에서 퇴근을 하고 스터디를 위해서 서면으로 가는 버스안 이었습니다. (당시에 프랑스어 스터디했슴돠) 


    그 버스는 좌석버스는 아니지만 좌석버스 형식으로 된 버스였슴돠


     (다른 지역에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부산에서 몇개의 특정 버스들만 있어요 그것도 가끔)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들으며 서있다가 자리가 생겨서 자리에 앉으려는데 


    건너편에 술에 취한듯한 모습의 아저씨가 앉아 주무시고 있더군요


    누가보아도 취객의 느낌이었습니다.  붉은 얼굴..옷 매무세도 망가져있고 딱 일용직 느낌의 옷차림..(비하가 아니고 제가 일용직을 알바로 자주해서...)


    그래서 그냥 '아 약주 한잔 하시고 집에 들어가시나보네' 라고 생각하고 


    그때 아마 홀깃 봤었나 봅니다. 


    제가 좌석에 앉으니 그 아저씨는 갑자기 대뜸 막 쌍욕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쳐다보니까 저를 향해서 막 욕을 하시더라고요 


    뭐 이새끼 저새끼 미친놈 뭘 꼬라보냐 내가 만만하냐 등등등등...


    저런 사람은 무시가 답 이라고 생각하고 무시로 일관하는데 욕의 강도가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제가 욱하는 성격이라 막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하면서 겨우 참고있는데 


    도발이 안먹혔다고 생각한건지 그냥 시비를 걸고 싶었던건지 본인 좌석에서 일어나서


    제 좌석쪽으로 와서 대놓고 본격적으로 욕설과 시비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나이 많은 분하고 푸닥거리 하는거 보기 좋지 않기에 폭력이나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지나 않을까 하며 


    손 부분만 주시하며 긴장감을 가지고 계속 무시로 일관 했습니다. 


    하다가 포기를 했는지 내릴때가 되었는지 벨을 누르고 내릴 준비를 하더군요 


    근데 그러면서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들고 있다가 주머니에 넣더구요 현금 20만원 정도 되어보이더군요 


    그러면서 제쪽을 쓱 쳐다보는데... 역시 만취한 아저씨의 전형적인 모습... 


    그러면서 버스 뒷문에서서 또 욕을 시작하는데... 하...


    속에서 화는 부글부글 거려.. 같이 내려서 으쓱한 곳으로 가서 때려버릴까..


    하는 안좋은 생각도 들더군요.. 아마 진짜 열받았으면 진짜 같이 따라 내렸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렇게 아저씨는 내리고 승객들은 저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화 삭힌다고 속이 좀 썩었었어요 


    그때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이상한점이 몇가지 있네요 


    승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주변에 사람도 몇명 있었는데 유독 저한테만 시비건점


    당시 승객이 대부분 아주머니, 여자분 등 이었고 젊은 남자는 저 혼자였네요 


    그리고... 내릴 준비하면서 필요없는 현금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보여준점과 지갑도 없이 필요이상의 현금을 그냥 주머니에 들고 있던 점 


    그리고...내리면서 저를 쳐다보는 그 눈빛.. 따라내려라 라는 눈빛... 


    물론 저의 비약일 수 있지만 오유에서 인신매매 관련글 보다가 보니까 혹시 그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봤습니다. 


    제가 필력이 떨어져서 잘 전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덤으로...


    그러고 스터디 가서 스터디를 했는데 처음보는 스터디원(여성분이셨고 저보다 나이가 많았어요 2살인가 A로 칭하겠습니다. )이 나오셨더군요  


    근데 그 분은 계속 꾸벅꾸벅 조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스터디 끝나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버스에서 오다가 어떤 아저씨가 나한테 이유도 없이 막 욕을 하더라' 하니까


    A씨가 저한테 그 쪽이 살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네요 취객은 무의 상태기 때문에 상대방의 기에  거울처럼 반사되서 돌아온다면서 


    본인이 스터니 할때 존게 제 기에 눌려서 기를 못펴서 꾸벅꾸벅 졸았다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때부터 딱 뭔가 느낌이 왔죠... 


    그러고 지금 하는일이 잘 안되지 않냐? 그게 다 조상이 노해서.. 뭔 잡기가 많이 껴서 잘 안풀리게 막고있다.... 


    지금 본인이 공부를 하고있는데 본인이 제사 지낼 수 있다. 


    저는 기분도 조금 나빠지고 중제를 원해서 스터디장에게 도움의 눈길을 보냈는데... 뭔가 초롱초롱한 눈빛... 


    스터디원이 3명이었는데.. 다 초롱초롱한 눈빛....  하...


    그 당시 저는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매우 사랑하고 왠만하면 놓치지 않고 보고잇었는데... 


    그런 제사상이 어쩌고저쩌고.. 그 이야기때문에 드라마 시간이 지나가려 하는 거에요.. 그래서 막 더 빡쳐서..


    저 지금 파스타라는 명작 드라마를 봐야되서 빨리 집에 가야된다. 그 이야기는 그만하고 싶다. 다음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하자 


    이런식으로 말을 했는데.. 지금 내 앞길이 막히게 생겼는데 그깟 드라마가 중요하냐면서.. 


    말도 안통하고..점점 더 화가나서 완전 비꼬는 늬앙스로 말대꾸 몇번 해주니까 스터디장이 중제하더군요.... 


    여차저차해서 스터디모임 종료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근데 그날 이후로.. 스터디장이 연락이 안되.... 헐......... 


    스터디 미끼로 단체로 종교가입 및 제사를 강요하려고 한건 아닌지 의심이 생기더군요... 


    뭐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음......


    시험기간인데 이러고있네..


    이제 날씨가 따스해져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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