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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쓰기 전에, 말이 나온 김에 짤질과 친목질의 관계에 대해 써보고자 합니다.
짤을 주고 받는 밀애갤의 문화는 아주 좋은 것이며, 저 역시 부족한 실력으로나마 거기에 일조하고 있음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명 "짤질"은 때로는 친목질과 별개로, 때로는 친목질과 결합되어
커뮤니티를 망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짤질이 어떻게 발전되면 커뮤니티를 망하게 할까요?
1) 친목질로 발전하는 경우.
짤 문화가 발전하다 보면 그 중 특출나게 실력이 좋은 일명 "존잘러" 몇 명이 부각되게 됩니다.
뭐 여기까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볼 수 있죠.
문제는 이것이 친목질로 발전하기가 너무 쉽다는 겁니다. 일명 "네임드"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게다가 이 "네임드 존잘러"를 중심으로 일종의 "팬층"이 형성되기 시작하면 아주 심각해집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존잘러의 짤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로 올드비 뉴비를 구분하고,
그 존잘러에게 짤을 받는 것이 마치 신고식을 통과하는 것처럼 되어
뉴비들이 그 존잘러에게 굽신되는 처지로 전락하거나, 아예 커뮤니티를 떠나버기에 이르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또한 짤을 받는 사람들 중에서도 게시판 활동량이 많아 특출나게 짤을 많이 보유한 일명 "짤돼지"가 등장하기 쉬운데,
이 사람들도 일종의 "네임드"로 발전하여 친목질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2) 짤러들을 차별하는 경우.
짤러, 혹은 짤쟁이들이라고는 해도, 그 대부분은 아마추어입니다.
당연히 실력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죠.
문제는, 커뮤니티의 사람들이 이 실력 차이에 따라 짤러들을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는 겁니다.
많은 경우 존잘러의 짤에는 수많은 댓글과 추천이 붙는 반면 실력이 부족한 짤러의 글은 무플과 무관심으로 묻히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심한 경우에는 실력이 부족한 사람을 존잘러와 대놓고 비교하면서 악플을 달거나 짤을 올리지 못하게 압박하는 경우까지도 생깁니다.
여기는 미대도 아니고, 품평회하는 곳도 아닙니다.
짤러들이 여기에 짤을 올리고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우리들이 돈을 내고 그것을 보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에 짤을 올리는 사람들은 모두 나름의 정성과 애정을 담아 짤을 만들어 올리는 것이고,
비록 실력에는 고하가 있을지라도 그 정성과 애정, "마음"에는 절대 고하가 있을 수 없습니다.
3) 본말이 전도되어 짤을 주고받는 것 자체가 커뮤니티의 목적이 되는 경우.
본말전도가 일어나 그 커뮤니티가 짤방 저장소로 전락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커뮤니티의 유저들 중 짤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흥미를 잃고 소외되거나 떠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밀아갤이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아닐까 하네요.
짤을 주고 받는 문화 자체는 커뮤니티를 풍부하게 하고, 커뮤니티 공통의 화제를 설정해 주며,
유저들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외부로 스크랩되어 그 커뮤니티를 홍보해주는 등 커뮤니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이 문화가 변질되면 친목질과 마찬가지로 커뮤니티를 고립시키고 붕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우리 오유 밀아갤은 지금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잘 유지하되,
절대 이 분위기가 변질되지 않도록 서로가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당장 저부터 조심해야겠지요^^;)
늘 즐겁고 화기애애한 확밀아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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