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쪽팔린 일이 있었으므로 쪽팔체를 쓰겠쪽.
얼마전에 농구를 하다가 한쪽 무릎이 좀 다쳐서 걷는건 괜찮은데 뛰면 엄청아파쪽.
근데 얼마전에 드디어 왼손 크로스오버를 제대로 마스터해서 오랫만에 나가서 뛰지는 않고 걸으면서 볼핸들링 연습을 하고
왼손 크로스오버 연습을 했쪽.
그런데 갑자기 어떤 5명의 대학생처럼 보이는 분들이 같이 3:3을 하자고 제안했쪽.  알겠다했쪽.
드디어 양손 크로스오버를 하며 코트를 누빌수 있겠구나 하며 자신감있게 처음에 체크를했쪽. 
그리고 볼을잡고 화려한 길농식 헛드리블들을 시전했쪽.
5명의 사람들이 “우오오”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쪽. 
다섯번정도 헛드리블을 친후 드디어 필살의 왼손 크로스오버를 시전했쪽!
수비수가 순간 왼쪽으로 움찔하는걸 보며 만족했쪽!

...그리고 다음순간 존나 꺾어댄 무릎이 철사에 감겨 쪼이는 통증을 내며 본인은 옆에 쌓여있던 얼음조각을 밟고
셀프 앵클브레이킹을 시전했쪽!!!

어느색 제자리로 돌아온 수비수가 넘어져있는 나에게 손을건내며 “괜찮냐쪽?”
이라며 말했음..

나는 “아... 사실 제가 무릎을 다쳐서...”라고 말했쪽;;
그러자 그 인간이 '으휴... 븅신아 무릎다친놈이 아까 농구하자고할때 왜 받아들였냐? 구라치고 있네'라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일으켜줍쪽;;;;;

무릎이 다친것도 까먹고있다가 제대로망신당한거쪽 ㅜㅜ
무릎상태로봐서는 그 즉시 병원에라도 가야할 상황이었는데 
5명한테 그냥 가기가 미안해서 어쩔수없이 계속했쪽 ㅜㅜ
크로스오버는 엄두도 못냈쪽 ㅜㅜ

그리고 지금 집에서 나는 앞으로 3일동안 안정을 취하기위해 온찜질을 하구있쪽.
그럼 모두 셀프앵클브레이크 조심해라쪽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