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보다 더 잘 먹고 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취 약 10년차 내공을 풀어볼께요. 주로 남은 음식 맛있게 해먹는 방법이예요.</p><p><br></p><p>1. 치킨</p><p>치킨 남으면(남을일은 잘 없지만) 그 자리에서 일회용장갑 끼고 앉아서 뼈랑 튀김 다 벗기고 살만 발라냄.</p><p>이걸로 볶음밥이나 샐러드, 샌드위치를 해먹을 수 있음. </p><p>양상추 1통 2천원 정도에 사면 2~3끼 정도 해먹을 수 있음. </p><p>양상추랑 상추 같은거 섞어서 먹기 좋게 찢은 다음 살 발라놓은 거랑 섞어서</p><p>드레싱 먹고 싶은거 뿌려서 먹음. (드레싱 없으면 오리엔탈 드레싱으로-간장, 식초, 물(올리브오일), 참기름)</p><p>그래도!! 놀랍게도! 치킨이 남으면 </p><p>치킨 시킬때 딸려오는 머스타드 소스 남은거에 무쳐서 식빵 위에 깔고 양상추 넓은 잎 몇장 겹쳐서 식빵이랑 합체.</p><p>여기에 피자시키고 남은 피클, 딸기쨈, 계란 구운거, 햄 등 취향껏 넣으면 이삭토스트 제일 비싼 메뉴를 집에서 먹는 효과가 남.</p><p><br></p><p>치킨 볶음밥을 하자니 좀 기름진 경우에는 밥이랑 따로 치킨을 조리하면 되는데</p><p>간장양념이나 제육볶음 양념이 맛있음. 삼겹살과 족발에도 응용가능.</p><p><br></p><p>2,족발이랑 삼겹살 먹고 야채가 너무 많이 남은 경우</p><p>상추를 찢어서 계란 구운거 넣고 비빔밥으로, 고추는 다른 요리에 넣으면 됨.</p><p>양상추는 빨리 빨갛게 잘 변하는데 비빔밥 보다 다른 볶음 요리(쏘세지 야채볶음 등) 에 넣어먹으면 아삭아삭 맛있음. </p><p>단, 불끄기 직전에 넣고 볶아야함. 안그럼 물러짐. </p><p>여기서 자취생들의 실수는 고추를 그냥 냉장고에 쳐박아 놓다가 물러지거나 썩어서 못먹게 됨.</p><p>고추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다음에 된장찌개든 라면이든에 넣어먹으면 됨.</p><p><br></p><p>3. 재료는 많이 없고 양은 불리고 싶을 때</p><p>야채는 양파나 감자를 많이 넣으면 자동으로 양이 불어남. (응용요리-고기요리할 때 고기는 100g 넣고 양파를 2개 정도 넣는다던지...;;)</p><p>탄수화물은 감자나 고구마로 보충 가능. 감자는 된장찌개 같은거 할 때 많이 넣으면 양이 많아 보이고 밥 조금만 먹어도 배부름.</p><p>고구마는 삶은게 남았는데 식어서 맛이 없는 경우 우유넣고 껍질까서 갈아먹으면 맛있음. 데워먹으면 고구마라떼가 됨.</p><p><br></p><p>일단 요정도...뭐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조금이나마 자취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길...</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