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림은 그릴 줄 모르고...</P> <P>이런거나 하고 있습니다...</P> <P> </P> <P> </P> <P><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member&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animation&no=21624&page=1&keyfield=&keyword=&mn=113899&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3989608&member_kind=total">마법소녀☆카나☆안카나! [프롤로그 - 등장이라 안카나!]</A>(배경이 되는 지역을 서울로 수정할 예정입니다.)</P> <P> </P> <P> </P> <P> </P> <P>주말 오전의 나른함은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P> <P>괜시리 햇빛은 따뜻하고 바람도 좋고 하늘도 푸르고 해서, 근처 공원이든 어디든 나가지 않으면 못 배기도록.</P> <P>사람으로 하여금 그런 기분으로 만드는 어떤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P> <P>물론, 주말에 일 하는 여러분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P> <P> </P> <P>"하나야~"</P> <P> </P> <P>또한 주말 오전은 또 다른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P> <P>세상 그 무엇보다 달콤하고 감칠맛 나는,</P> <P> </P> <P>"하나~"</P> <P> </P> <P>아침잠.</P> <P> </P> <P>"안하나! 니 안일날래! 가스나가 한번 부르믄 재깍재깍 안 인나고 뭐하노!"</P> <P> </P> <P>시계바늘이 가리키는 시간은 정확히 오전 11시.</P> <P>기분좋게 늘어져 있는 하나에게 내려진 엄마의 불호령이 너무하다고 생각 할수도 있지만, 주말이라고- 쉬는 날 이라고 그녀가 너무 늘어져 있는 것이 거짓은 아니었다.</P> <P> </P> <P>"가시나 배도 안고프나."</P> <P> </P> <P>하늘색의 원피스, 혹은 그런 형태의 잠옷을 입은 하나가 몸을 일으켜, 침대에 주저앉아 하품하며 눈을 비비는 것을 보며, 그녀의 엄마는 가볍게 핀잔을 주었다.</P> <P>물론, 서울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않은 이 가족의 대화, 혹은 장난이 그 특유의 억양과 표현 때문에 많은 오해를 사고 있을 정도이니, 가벼운 핀잔 정도가 아니라 받아들일수도 있겠다.</P> <P> </P> <P>"및신데 자꾸 소리를 지르노...끼아!?"</P> <P> </P> <P>눈도 아직 못 뜬 하나가 잠에 취해 모기만한 소리로 약간의 짜증을 섞어 투덜거리자, 그녀의 엄마는 사랑과 걱정을 한 손바닥에 모아 그녀의 등에 풀스윙으로 전달 해 주었다.</P> <P>얇은 잠옷위로도 찰싹 아닌 짝- 하는 소리가 크게 울려퍼지자, 거실에서 뉴스를 보던 남자- 그녀의 아빠가 중얼거리듯 한마디 흘려보냈다.</P> <P> </P> <P>"거 아 잡것다..."</P> <P>"히잉..."</P> <P> </P> <P>쏙 빠진 눈물과 함께 잠이 확 달아나버린 하나는 한껏 애교를 섞어 우는소릴 내며 거실로 뛰어가 아빠의 품에 안겨들었다.</P> <P> </P> <P>"어이구 그래, 마이 아프드나?"</P> <P>"저, 저- 하이튼 누구 닮아가 저리 불여시 긑노"</P> <P> </P> <P>품에 안겨든 하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등을 토닥이는 아빠와, 하나의 방에서 걸어나오며 그 모습을 보고 한탄하는 엄마.</P> <P>이런 모습까지 포함해서 지극히 평범한 이 가족의 주말오전은 이렇게 지나가는 듯 했다.</P> <P> </P> <P>"아빠, 아빠, 우리 서울 구경은 안하나?"</P> <P> </P> <P>소파 위에서 굳이 양반다리를 하고 아동 성범죄가 어떠니 하는 바보상자의 이야기를 듣는 아빠의 다리 위에 엎드려 발을 동동 구르다- 문득 생각났는지 하나는 아빠의 얼굴을 돌아 올려다보며 물었다.</P> <P>아빠의 일 때문에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온 것은 좋았지만, 한달째 그녀는 학교 집, 이 근처 동네만을 다녀본게 전부였다.</P> <P>곤란해 하는 아빠의 표정.</P> <P>그리고 그 것을 읽은 엄마는 이내 목소리를 매섭게 가다듬고 하나를 쏘아붙였다.</P> <P> </P> <P>"안하나 니, 자고 일어난 이불은 개고 그카고 있나?"</P> <P>"뿌우-"</P> <P> </P> <P>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아빠에게서 몸을 일으켜 방으로 털레털레 가는 그녀를 보면, 엄마가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다.</P> <P>그리고, 그런 엄마에게 빙긋 웃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하나 아빠.</P> <P>마주보고 함께 미소지으며 가까워져 가던 엄마는 카나의 발소리가 그녀의 방에서 벗어나자 다시 입을 열었다.</P> <P>그 표정 그대로, 목소리만 가다듬고서.</P> <P> </P> <P>"양치, 세수. 가스나 눈꼽좀 봐라"</P> <P> </P> <P>사실 남편과 마주보고 있느라 하나의 눈꼽따위 보이지도 않지만, 그 말애 하나는 나오던 발걸음 그대로 냉큼 우로 꺾어 욕실로 향했다.</P> <P> </P> <P>"우리 마누라는 언제부터 이리 이뻤노...?"</P> <P>"당신 시다바리 할때부터 아인교..."</P> <P> </P> <P>대화는 저렇지만, 목소리엔 달콤함이 한껏 묻어나고 있었다. 맹세컨데 진짜다.</P> <P>그리고, 칫솔을 입에 문체 거울을 보고 빗질하던 하나는 작게 중얼거렸다.</P> <P> </P> <P>"자알 논다."</P> <P> </P> <P>라고.</P> <P> </P> <P>"하나야,"</P> <P> </P> <P>뜨끔.</P> <P>혹시 엄마가 방금 한 말을 들은 것일까, 하나는 뛰어 오른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깜짝 놀라 어께를 움츠리며 대답했다.</P> <P> </P> <P>"어...응?"</P> <P>"니 요 앞에 나가가 두부 한모만 사올래?</P> <P>점심때 느그 아빠가 김치찌개 먹고싶단다."</P> <P> </P> <P>욕실문을 열어둔 체 양치질을 하던 카나는 그런 말 전혀 듣지 못했다.</P> <P>이 사람들이, 딸내미 욕실에서 양치질 하는데 대낮부터 딱 붙어서... 그러면서도 속삭일 만한 것이 김치찌개 밖에 없나...</P> <P>속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던 카나는 대답 없이 입을 행궈내고 세수를 했다.</P> <P> </P> <P> </P> <P>해가 중천이라 말할 시간이 되었다는 것이 실감나는 열기.</P> <P>6월의 태양은 벌써부터 강렬하게 아스팔트를 달궈가고 있었다.</P> <P> </P> <P>"와이리 덥노..."</P> <P> </P> <P>한 손엔 두부 살 돈 5천원, 푸른 원피스를 입은 소녀는 한 손으로 얼굴에 부채질 하며 길을 걸었다.</P> <P>대낮이라곤 해도 인적드문 골목길. </P> <P>다른 곳은 그녀가 살던 곳의 길거리와 비교하면 안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바글대더니... ...</P> <P>문득 이 골목길의 고요함과 저 멀리 골목 밖에서 들려오는 왁자지껄함의 갭이, 그녀의 목덜미를 차갑게 쓰다듬었다.</P> <P> </P> <P>'아고... 그냥 큰길로 가는긴데, 괜히 이리로 왔는갑다...'</P> <P> </P> <P>더운 날씨에도 괜시리 으스스해진 기분에 양 팔을 움츠리며- 걸음을 재촉하던 그녀, 그리고 그녀의 뒤에서 들려오는 또 다른 발자국 소리.</P> <P>어, 어, 어, 하는 사이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오고, 괜히 아빠가 보고 있던 뉴스에서 흘러나오던 아동성범죄 어쩌고 하는 이야기가 그녀의 머릿속에서 크거 증폭되어 겉잡을 수 없는 공포를 자아내기 시작했다.</P> <P>그리고,</P> <P> </P> <P>"카나! 야, 안카나!"</P> <P> </P> <P>얼마나 달렸는지 그녀는 골목의 끝자락까지 다다라 있었고, 뒤에서 쫓아오는 목소리는 그녀의 귀에 확연히 익은 목소리였다.</P> <P> </P> <P>"어... 지혁이?"</P> <P> </P> <P>달음박질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 그녀의 눈앞에는, 전력으로 달렸는지 숨이 턱까지 차올라 양 무릎을 짚고 숨을 헐덕이는 사내아이가 있었다.</P> <P>이름은 김지혁.</P> <P> </P> <P>"야... 너, 진짜, ... 달리기 엄청... 빠르다, 하아... 어딜 그리, 급하게 가냐?"</P> <P>"어... 아이다. 그냥 요앞에 심부름 간다."</P> <P> </P> <P>문득 하나는 괜시리 겁을 먹고 도망친 것이 부끄러워 얼버무렸고, 그걸 보며 지혁이는 또래 아이같지 않은 통찰력으로 빙긋 웃으며 그녀의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P> <P> </P> <P>"이야, 천하의 안카나- 설마 골목길에서 무서워서 겁먹고 뛴거야?"</P> <P>"아이그든! 그냥 뛴거그든!</P> <P>그라고 내 이름 안카나 아이라 안카나!"</P> <P> </P> <P>안카나.</P> <P>카나.</P> <P>경상도 지방에서 전학 온 그녀의 말씨 때문에 그녀에게 붙은 별명.</P> <P>그러니까, 그녀가 카나라는 이름만 들으면 자다가도 경기를 일으키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지혁이었다.</P> <P> </P> <P>"킥킥킥..."</P> <P> </P> <P>카나라는 말에 어김없이 발끈하는 하나의 반응에 재미있는지, 지혁이는 키득키득 웃으며 더욱 그녀의 약을 올렸다.</P> <P> </P> <P>"이기..."</P> <P> </P> <P>처음의 창피함은 그녀로 하여금 거센 반응을 보이게 하고, 그 거센 반응에 돌아오는 놀림. 그녀의 발바닥이 지혁의 턱을 높게 차 올리는 이유는 그것으로 충분할 듯 싶었다.</P> <P>그리고, 한대 맞은 뒤 휘청하던 지혁은 당황스런 표정을 지었다.</P> <P> </P> <P>"마... 말도 안돼..."</P> <P>"또 뭐가!"</P> <P> </P> <P>더 맞아볼래! 라고, 두 눈에 불을 켜고 외치는 하나.</P> <P> </P> <P>"속바지를 입다니... 반칙이잖아..."</P> <P>"야, 김지혁 니!"</P> <P> </P> <P>그녀의 두 눈에 겨진 불이 쌍심지가 되어 그에게 달려들자, 지혁이는 다시- 즐거운 듯 킥킥 웃으며 도망치기 시작했다.</P> <P>그런 그녀가 두부를 사 가지고 집에 도착한 것은 한시간도 더 지난 뒤의 일 이었다.</P> <P> </P> <P>---------------------------------</P> <P> </P> <P>아 너무 오래 덕질을 놓고 살았나</P> <P>글이 안써지네...</P> <P> </P> <P>사실 소설보단 만화를 더 좋아하지만,</P> <P>그림같은건 그릴 줄 모르니- 예전에 덕질할때도 글만 썼었고...</P> <P> </P> <P>이 것으로 이번 안카나 열풍에 저도 동참합니다.</P>
추천 필요 없으니 댓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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