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결국 김종인과 결별하면서 경제민주화라는 경제기조를 버렸다.<br>작년 말부터 "나는 꼼수다"의 영향력이 절정에 달하며 선거의 기본 정서가 현재의 정권과 여당에 대한 심판이었던 탓에 여당은 당명까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김종인, 이상돈, 이준석을 얼굴로 내세우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수립, 강력한 쇄신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메세지를 유권자들에게 던지며 대표적인 구호로 경제민주화를 내세웠었다.<br>많은 사람들이 진정성 없는 구호라고 비판했지만, 그래도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김종인을 앞세워 경제민주화라는 가치를 내걸고 지난 4월 총선에서 기대이상의 승리를 거두었다.<br><br>그런데...<br>해도 바뀌지 않은, 반년남짓 지난 지금에 와서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를 버렸다.<br>그럼 지난 총선에서 외쳤던 경제민주화는 무엇인가?<br>그저 표를 받기위한 공약(空約)일 뿐이었나? <br>그렇다면 박근혜가 지금 내세우는 공약은 어떻게 믿는가?<br>선거에 이기고 나서 나몰라라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는가?<br><br>그리고, 김종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뭔가?<br>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 읍소하며 모신 원로를 이렇게 토사구팽하는 모습이라니...<br>지난 총선 기간동안 각계에서 적지않은 비판을 받으면서도 기꺼이 얼굴마담이 되어 새누리당의 회생에 힘이 되어준 김종인은 그 결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그래도 경제민주화를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신뢰를 가졌기 때문이 아닌가?<br>김종인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 아무리 정치가 양아치판이라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마당에 이렇게 쉽게 그리고 신속하고 입장을 뒤집고 사람을 버리는가?<br><br>원칙과 도덕성, 사람의 도리를 앞세우는 박근혜 후보가 이 이율배반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br><br>천번 만번을 양보해서, 경제민주화나 FTA 문제를 얕은 경제지식밖에 가지고 있지않은 나같은 사람이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는 사안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편의에 따라 이렇게 쉽게 근본적인 경제기조를 뒤집는 모습에서 어떻게 최고 지도자의 품격을 찾을 수 있는가?<div><br></div><div> <p><br></p> <p><br></p></div><span style="color: rgb(102, 102, 102); font-family: dotum; font-size: 11pt; ">출처: </span><a target="_blank" href="http://www.itoron.com/bbs/board.php?bo_table=T_1_1&wr_id=17" class="tx-link" style="color: rgb(0, 0, 255);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line-height: 18px; "><u><span style="font-size: 11pt; ">아이토론</span></u></a><br><span style="font-family: Georgia, 'Times New Roman', serif; font-style: italic; line-height: 18px; font-size: 11pt; color: rgb(9, 0, 255); ">결론이 나는 토론! 승부가 나는 토론! 논리적 발전이 일어나는 토론! <br>더 이상 자기하고 싶은 말만 할 수 없는 토론!<br>토론의 진검승부! 토론의 프로리그! <br>iTORON<br><br><a target="_blank" href="http://www.itoron.com/intro.php" class="tx-link"><img class="tcx_image" style="max-width:800px;;"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1/31c36ada81af5ba3235f52d1cb6de3f5.jpg"></a></sp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