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캐릭 다 하던 중 법사는 세번째로 신경쓰던 직업이었는데,,,매크로를 쓰니까 서리법사가 제일 편하더군요...

그래서 시행착오를 무지 많이 거치면서 제가 생각한 서리법사의 최종 세팅을 해봤습니다...

http://kr.battle.net/d3/ko/profile/%EC%8A%A4%EB%96%BC-3492/hero/13569605

이 설법의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잘 얼리자!

두번째 목표라면,,,죽지 말자!

그래서 딜은 5만입니다...

이 설법의 공속은,,,스샷엔 3.65로 보이지만 좀 뻥이구요,,,3.47입니다...

자극적으로 보이려고 공속 10% 업 감속지대(시간증폭)을 썼는데 평소엔 안 씁니다...대신 시간왜곡을 씁니다...몹들이 20% 피해를 더 받죠...

시간증폭을 안 써도 되는 이유는 공속 3.3 정도 이상이면 10단 우버까지 깔끔하게 얼기 때문입니다...

가끔 부두가 기우제 해주면 공속 4 찍습니다...

이 세팅에서,,,공속은,,,게임 내에서 허용하는 공속 최고치에서 뚜껑 -1%, 목걸이 -2% 빠진 수치입니다...

극확은 최고치가 61%지만 극확 1% 때문에 법사가 인나 벨트를 차는 일은 없으므로 60%를 최고라고 해야 할 겁니다...

세팅의 극확은 이것저것에서 조금씩 빠져서 56%입니다...

그래서 극공속 세팅 시 순공속 3.47, 극확 56%입니다...

그런데 이걸로 설법 세팅이 졸업이면 너무 쉽죠...

문제는 생존력입니다...

첫번째 목표가,,,극공속으로 완벽하게 얼릴 것이었다면,,,

두번째 목표는,,,10단계에서 생존할 것...

세번째 목표는,,,감소한 딜만큼 팟에 기여할 것,,,입니다...

설법의 생존은 팟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우버에선 더 하죠...

생존에는 네가지가 필요합니다...

저항/활력/방어도/적생 입니다...

그 중 저항은 설법에게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극공속을 위해 탈라갑, 인나바지, 한밤, 라쿠니 등을 써야 하기 때문에 남들이 저항을 뽑아내는 부위에서 저항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력원에 저항이 있는 것도 아니고,,,돈이 넘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위의 부위에는 저항이 없습니다...갑옷에 조금 붙었죠...

그럼 나머지 부위에서 저항을 뽑아야 합니다...

액세서리에도 저항이 없으므로,,,나머지 부위란 뚜껑/어깨/신발 등입니다...

대략 세군데에서 80씩 240을 맞추고 지능으로 나머지를 올립니다...

그외 악세나 다른 부위에서 약간의 깨알 같은 저항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극확 황혼이나 빙벽이 고급 아이템인 이유가 다 있는 거죠...

활력은 따로 신경쓸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다만 지능보다 활력이 우선이다,,,정도...

스샷에서 활력이 4.7 정도인데,,,평소엔 한량 안 쓰고 빙벽 쓰므로 5.3이 되고,,,뚜껑에 루비 빼고 자수정 박으면 활력 6만입니다...

이 세팅에서 활력이 5만 넘으면 10단계에서 비전 안 피하고 말뚝 얼리기가 거의 가능합니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 얘기하게 될 두가지입니다...

바로 방어도와 적생이죠...

이 세팅의 모든 템들에는 방어도가 붙어 있습니다...의도적으로 방어도 세팅을 한 거죠...

정복자 33에서 현재 방어도가 딱 5천이구요...

저는 힘갑 쓰니까 6500 정도,,,바바 함성까지 하면 8500 정도 됩니다...

맞아서 끔살 당하는 일은 거의 없게 되죠...특히 10단 우버에서 쿨레한테 돌 맞고 죽는 일이 없게 됩니다...

마지막 적생입니다...

사실 세팅에서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적생을 가장 먼저 세팅하고 나머지를 맞춰야 하죠...

적생을 뽑을 수 있는 부위는 무기/뚜껑/바지/목걸이입니다...

혹은 반지에서 적생 200 이상 해골가락지도 있긴 하지만 공속 9/극확 6 해골 가락지는 없을 겁니다...지옥불 반지에서는 기대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반지는 깨알일 뿐이고,,,설법은 찬토를 써야 하므로 무기에서는 불가...

뚜껑에서 폭풍까마귀를 쓰거나 블랙손 바지를 입으면 공속을 포기해야 합니다...

남는 건 목걸이밖에 없죠...

설법에게 중요한 스탯은 딱 두 가지,,,공속과 극확 둘뿐입니다...

공속과 극확을 희생하지 않으면서 적생을 확보할 수 있는 부위는 목걸이뿐이죠...

그래서 목걸이는 공속/극확/적생 트리플이어야 합니다...활력/지능/저항/극피 등은 깨알일 뿐입니다...

적생을 확보하고 나면 마찬가지로 다른 부위에선 공속/극확을 최우선시하고 나머지 스탯을 어느 정도 확보합니다...

그중 우선 순위는,,,1. 방어도, 2, 활력, 3, 저항, 4, 지능 정도의 순위를 뒀습니다...

이렇게 목걸이에서 적생을 확보하고 나면 나머지 모든 부위에서 적생에서 자유로운 가운데 극확/공속/스탯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림과 같은 10억짜리 탈 목걸이(제 것 아닙니다,,,신기한 물건이죠)가 있더라도 설법에겐 공속이 없으면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입니다...

그럼 가상으로 극공속 설법 세팅을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템을 한번 맞춰 볼까요...

제1번은,,,목걸이입니다...

적생 400 이상,,,공속/극확 최대로 하면 됩니다...

설법은 적진의 한 가운데에서 밀치기 속성만 아니라면 챔과 최대한 가까이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에폭으로 때리기 위해서기도 하지만,,,설법이 챔과 붙어 감속지대를 써주면 딜러들이 그 원을 중심으로 각자 위치를 잡고 편안하게 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면 바바나 수도보다 더 많은 대미지를 버텨야 하는 게 설법입니다...

설정 상 근접 유닛인 바바/수도는 타 클래스보다 30% 대미지를 덜 받지만 법사는 아니죠...그래도 적진 한가운데서 물리피해까지 다 버텨내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설법에겐 두가지 무기가 있죠...첫째는 다이아갑이고,,,두번째는 극공속입니다...

극공속은 빠른 적생과 동의어입니다...설법은 파바박,,,누구보다 빨리 때리므로 대미지의 세기와 상관없이 적생이 가장 효율을 발휘하는 직업입니다...

대미지가 약하니 피흡은 안습이겠죠...어차피 설법이 피흡 템 쓸 일은 없습니다...

적생은 최소 400,,,600이면 괜찮고 800 이상이면 공속 3 넘는 설법이라면 10단 챔한테 두들겨 맞고도 죽지만 않으면 1초 내에 만피 회복합니다...

제2번은 무기입니다...

무조건 찬토 무기 홈 없는 겁니다...

찬토에 홈과 공속 증가는 공존하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1.79가 최고 속도입니다...디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공속 1.79 필수입니다...

더불어 극비회,,,제 건 9지만 가능하면 10으로 장만합니다...

세번째는 마력원입니다...

법사가 극대화시 비전력 회복을 맞추는 부위는 무기/마력원/뚜껑 세가지입니다...

부두의 마나회복은 패치 후 주니 4셋에서 20, 무기/뚜껑/액막이에서 14*3을 해도 무한 곰돌이가 불가능하지만 설법의 극비회는 세부위에서 30을 다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설법은 세 부위의 최대 30 극비회 중 15 정도만 맞춰 주면 되는데,,,뚜껑에서 극비회를 맞출 경우 뚜껑의 공속을 포기해야 합니다...

뚜껑에는 공속/극확/극비회/스탯/소켓/모저 등 극피를 제외한 모든 게 붙을 수 있습니다만,,,설법에게 가장 중요한 공속/극확/극비회는 커녕 공속/극비회가 달린 뚜껑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공속이 달린 뚜껑이란 게 안다와 황가밖에 없으니까요...

적생과 극비회를 위해 폭풍까마귀를 쓸 수는 있지만 뚜껑에서 놓친 공속을 회복할 방법도 함께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공속을 위해 뚜껑의 극비회는 포기,,,극비회는 마력원에서 맞춥니다...

현실적으로는 무기의 극비회 10만 가지고도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저도 마력원 극비회 5 있지만 이거 없어도 돌아갑니다...

그러나 가끔 '비전력이 부족하다' 소리가 나옵니다...특히 챔과 1대1 맞짱 뜰 때 나올 수 있죠...

그러므로 최적화를 위해 마력원에서도 극비회를 맞춰 주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부위에서 공속과 극확이 최우선인 설법이 마력원에서 공속/극확에 극비회까지 원한다면? 답은 하나뿐입니다...

극비회 달린 찬토 마력원! ㅎㄷㄷ 비쌉니다...

그렇다 해도 공격력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트리플 찬토 마력원을 삽니다...피합 낮은 건 심하게 비씨진 않습니다...

한가지 팁이라면,,,찬토 마력원 속성 중 저승칼날 대미지 증가를 선택하면 가끔 솔플 때 저승칼날을 써서 딜링을 할 때 유용합니다...

네번째부터는 쉽습니다...

현재 적생과 극비회가 확보됐습니다...

나머지는 공속/극확을 뽑을 수 있는 모든 부위에서 최고치로 뽑아내면 됩니다...

기실 전설을 제외하면 공속/극확이 붙는 부위는 제한적입니다...레어로는 악세와 장갑, 손목 말고는 공속/극확이 없죠...

하지만 전설/세트에만 붙는 공속/극확,,,이걸 이용해야만 하기 때문에 설법 세팅은 다 똥색이며 선택의 여지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ㄱ. 갑빠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공속 붙은 유일한 가슴방어구 탈라샤 공속 9%입니다...옵은 방어도,,,선택은 모저/활력

ㄴ. 바지 역시 마찬가지,,,공속 9% 인나바지입니다...옵은 방어도,,,그러자면 안타깝게도 지능은 함께 붙지 않습니다...

ㄷ. 허리띠도 마찬가지 한밤 공속 9%입니다...극피는 필요없으니 낮을수록 값이 싸서 좋구,,,옵은 방어도,,,선택은 활력입니다...

ㄹ. 공속 붙은 손목 역시 라쿠니뿐입니다. 공속 9%, 극확은 필수, 예산에 따라 높은 게 좋습니다...옵은 방어도/활력,,,여기에 모저나 지능까지 원하면 로또 먼저 사는 게 낫겠죠...

ㅁ. 자 이제 뚜껑입니다...

극확/극비회/스탯이나 모저 달린 마법사 뚜껑이냐,,,공속/지능/극확의 안다냐,,,적생/극확/극비회의 폭풍까마귀냐,,,이게 고민이죠...

답은 명확합니다...설법에게 가장 중요한 공속/극확이 먼저 확보돼야 하므로,,,답은 황혼의 가면입니다...

예산 중 가장 큰 액수를 투자해야 하는 부분입니다...극확 황가 비싸죠...

뚜껑에 1억 이상 투자해야 합니다...황가를 쓰면 공속/극확과 함께 엄청난 활력과 모저가 따라오죠...황가에서 모저 안 맞춰주면 저항이 너무 약하게 됩니다...

지난 주에 로또 맞은 게 아니라면 지능따위는 내년에 챙기면 됩니다...

ㅂ. 어깨는 어차피 공속/극확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옵션은 모저/방어도/활력/지능입니다...

악의 감시자는 비추입니다...악감에도 완소 방어도와 모저가 있지만,,,방어도/모저를 가지며 지능보다 오히려 활력이 높은 레어 어깨가 악감보다 훨씬 쌉니다...

ㅅ. 반지는 공속/극확 최대,,,옵션은 방어도/활력/모저/지능입니다...

ㅇ. 장갑은 극피 빼면 가격 싸지므로 공속/극확 만땅에 방어도/활력/모저/지능 순으로 우선순위를 두고 장만하면 됩니다...

ㅈ. 신발은 스왑입니다...

보통 때는 방어도 붙은 지능 빙벽,,,극공속 시에는 공속 6% 추가되는 지능/활력 한량의 장화나 아시아라의 자취를 씁니다...

우버 잡을 때 그홈이나 쿨레는 그냥 최고속도로 얼리기 위해 한량 신어도 됩니다...

그러나 마그다 때는 빙벽의 활력과 모저가 없으면 죽을 수 있죠...

자, 이렇게 극공속 서리법사 세팅의 설명은 마쳤습니다..

이 세팅은 5~6억 정도라고 했지만,,,5천만골 세팅이라도 이런 방향으로 하면 낮은 난이도에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겁니다...

즉 지능/극피를 버리고 극확/공속과 생존에 치중하는 세팅이 설법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적은 돈으로 극확 없는 황가나 극확 없는 라쿠니 등으로 하면 사실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방향성을 잡으면 세팅은 연구하는 재미가 더 생기기 마련이죠...

그럼 이 세팅의 변태성이 뭐냐를 보죠...

실은 이게 변태성이 아니라 설법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세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당연히 극공속과 극한의 극확입니다...

두번째 목표는 생존력이라고 했죠...

생존력을 위해 가능한 한 방어도를 위주로 하고 활력과 모저를 올렸습니다..적생은 맨 처음 확보했구요...

그러다 보니 지능이 심하게 낮은데 그로 인해 공격력이 낮아지는 건 상관없지만 모저도 꽤 낮아집니다...

지능 3천 법사와 1천5백 법사는 모저 150 차이가 나게 되는 거죠...

그런 와중에도 모저 400 안팎은 유지해야 합니다...불장판은 세겹 깔려도 적생으로 버텨내지만 한방에 오는 비전과 빙결에 끔살당하면 곤란하니까요...

세번째 목표인 팟에 기여하자는 점...

이 세팅에서는 공속 10% 증가 감속지대(시간증폭)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공속이 충분하니까요...

사실 공속증가 감속지대는 설법 자신과 근접유닛인 수도/바바 외엔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정신 없는데 악사가 그 안에서 계속 쏘기도 힘들고,,,부두는 공속과 안 친하죠...

그에 따라 대미지 20% 증가 감속지대(시간왜곡)을 사용하면 모든 팟원이 몹에게 20% 대미지를 더 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방어도를 올리면,,,패시브에서 흐리기를 뺄 수 있게 됩니다...

각 직업마다 국민 패시브가 있는데,,,악사(사실 궁술/침조가 아닌 약자도태가 훨씬 팟에 도움됩니다)나 부두, 바바가 국민 패시브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데 반해,,,

수도는 만물의 조화를 빼기 힘들고,,,법사, 특히 설법은 패시브 활용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설법이 극대화반응과 환기를 뺀다는 건 있을 수 없죠...활용할 여지가 있는 패시브는 한개뿐입니다...

그 가운데 대부분의 설법이 생존을 위해 흐리기를 사용합니다...근접 피해 20% 감소를 위해서요...

하지만 각 부위에서 방어도 위주의 세팅을 해서 일반적으로 3500대인 방어도를 5000 수준으로 올리면 흐리기를 쓰지 않아도 되며 하나의 패시브를 더 활용할 여유가 생깁니다...

여기서 선택은 당연히 냉혈입니다...얼어 있는 적에게 대미지 20% 추가죠...

공속과 방어도 위주 세팅으로 인해 전체 팟에게 40% 대미지 증가를 주는 스킬과 패시브 세팅이 가능해졌습니다...

무한 신념과 천상의 숨결을 쓰는 수도 못지 않은 팟 공헌도를 주는 설법이 된 거죠...

팟을 짜보겠습니다...

3막 8단 순삭 깃팟입니다...

운전 용신 수도/꽁꽁 서리가 있습니다...수도 딜 1만, 서리 딜 5만입니다,,,딜 있으나마나죠...

딜러는 12만 수준의 부두나 궁술/침조 빼고 15~20만 수준 악사, 15만 내외의 선망 바바 중 아무나 두명이겠지요...

무한 신념과 천숨, 보너스로 눈뽕 등을 시전하는 수도와 시간왜곡/냉혈을 쓰는 설법으로 인해 몹 약화와 팟의 공격력 상승이 안팎으로 100% 이상 됩니다...

노란 챔피언이고 뭐고 한발짝도 못 움직이고 용오름으로 가운데로 다 모입니다...

냅다 때리면 됩니다...딜러의 능력에 따라 10초 안에 순삭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

설법의 궁극적인 목표는,,,챔을 얼리는 게 아니라,,,챔의 속성 시전을 차단하는 겁니다...

즉,,,노랭이가 비전강화/융해 등 별스런 속성을 가지고 있더라도,,,한순간도 빠짐없이 얼어 있다면,,,챔이 비전을 던지지 못합니다...

운전수가 콜하는 순간 다야갑 뒤집어 쓰고 적진으로 뛰어들어 첫판에 얼린 후 죽을 때까지 얼리면 챔은 비전 한번 던지지 못하고 죽어야 한다...이게 극공속 설법의 목표입니다...

물론 발걸음도 하나 떼지 못해야겠지요...

혹시나 비전따위를 던졌다,,,해도,,,설법은 물러서지 않고 비전을 줄넘기하지 말고 고무줄하듯 밟으며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설법의 능력에 팟의 생사까지는 몰라도 성공적인 사냥의 성패는 달려 있으니까요...

극공속 설법의 궁극적인 목표는 잡몹들 잔뜩인 데서 얼리는 게 아니라 '챔 혼자 남아 일대일 맞짱 떴을 때도' 극한의 공속과 극확으로 챔이 비전도 못 던지게 얼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즉 10단 우버에서 쿨레 죽고 공성파괴자 혼자 남아 있을 때도 공성이 움직여 팟원을 들어올려 커플 데이트를 즐기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야 하는 거죠...

딜?

개나 줘버리세요...

그리고,,,딜서리 찾지 마세요...

부연설명하자면,,,

딜서리라는 건 무의미한 호칭입니다...

설법 디피가 15만이라고 해보죠...

부두 디피가 15만입니다...

그럼 같은 광역 스킬인 설법의 에폭과 부두의 곰돌이에 맞은 몹이 같이 죽을까요?

전혀 아니죠...

기본적으로 설법의 연쇄폭발은 한 폭발당 97%의 무기 대미지를 가합니다...

곰돌이는 236%죠...

게다가 에폭은 쿨타임이 6초죠...쿨 짧게 안 해주면 6초에 세번 때린다는 겁니다...

설법의 디피라는 건 공속 감안하면 한번에 때리는 강도는 택도 없이 약합니다...

부두는 대부분 공속 세팅을 안 하므로 대략 공속 1.5 이하입니다...

계산은 복잡해지겠지만,,,간단히 말하면,,,

디피 15만 설법이 때리나 디피 5만 설법이 때리나,,,몹이 죽는 건 딜러한테 맞고 죽는 거지 설법한테 맞고 죽는 게 아니란 얘깁니다...

실제 사냥에서 팟원이 바뀌었을 때 가장 체감하게 되는 건 용신수도의 존재여부입니다...

딜 5천 수도라도 무한신념과 용오름/천숨을 요령 있게 써주면 수도사 없는 팟보다 사냥이 훨씬 쉬워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단 능숙한 용신수도가 있으면 화면이 정리되고 마음이 편하죠...

설법 없는 팟은 거의 없지만,,,설법 역시 무한빙결뿐 아니라 패시브로 수도 못지 않게 팟의 사냥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여에 설법의 디피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설법 하나에 딜러 셋 있는 팟보다 설법/용신수도에 딜러 둘인 팟이 더 좋은 팟입니다...

물론 용오름 안 쓰고 공력 딸려 무한신념 못 하는 수도는 수도가 아니라 딜러일 뿐입니다...

그보다 더 큰 차이는 공속 2.3에 딜 15만 설법이 중심이 된 팟보다 공속 3.3에 딜 없는 설법을 중심으로 하는 팟이 훨씬 편안한 팟입니다...

재미는 없죠...몹도 말뚝,,,법사도 말뚝,,,딜러도 말뚝...피반에 혼자 죽는 딜러가 가끔 으악 하죠...

극공속 설법 세팅의 재미있는 점이 또 있습니다...

모든 직업의 세팅에는 목표가 있을 뿐 한계는 없습니다...

30만 수도가 있을 수 있고,,,45만 수도도 본 적은 없지만 팟 구한다는 글은 본 적 있습니다...

하지만 설법은 극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게임에서 허용하는 최고 공속과 극확이 있기 때문이죠...

최고 공속은 3.5 언저리쯤,,,극확은 61%일 겁니다...

현 시세로 약 5~6억쯤으로 세팅 가능하며 그러면 서버 내에서 공동 1등의 서리법사가 되는 거죠...

더 재미있는 점은,,,공속 3.5에 극확 60이며 디피까지 끌어올린 이른 바 딜서리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앞에 얘기했듯,,,찬토 무기에서 공속증가는 홈보유와 동시에 있을 수 없습니다...

홈 있는 공속 1.79 법봉은 존재하지 않죠...

또한 극확 6에 방어도 있는 황혼의 가면엔 지능이 붙을 수 없습니다...지능이 있으면 방어도가 붙지 못하거든요...

마찬가지로 방어도 있는 인나바지엔 지능이 붙지 못 합니다...

제 세팅에서 같은 돈으로 방어도와 활력을 빼고 지능으로 바꾼다면 딜이 15만 정도 나올 겁니다...

그렇게 세팅할 생각은 물론 없죠,,,그거 다 폐기하고 이 세팅으로 전부 바꾼 거니까요...

설법은 딜러가 아닙니다...

운전수도의 이동속도와 공력회복에 한계가 있는 것처럼 서리법사의 공속과 극확엔 한계가 정해져 있으므로 그에 최대한 가까와지려는 목표가 오히려 더 실현가능해지는 재미가 있습니다...

디피 5천 운전수도와 디피 5만 서리법사와 함께 하는 8단 이상 순삭 사냥...

딜러들은 고생 많으시지만,,,설법은 5단이건 10단이건 차이 없습니다...

깃팟과 우버를 위해 서리법사를 필요로 하는 분들...

딜 서리, 천둥 서리 찾지 마세요...

7단 깃팟이면 공속 2.7에 극확 50%..

10단이라면 공속 3 이상 설법을 찾으세요...

수도와 설법이 팟의 운명을 좌우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교과서를 저술하는 게 아니라 설법 세팅에 대한 여러 의견 중 하나를 제시하기 위함입니다...

다양한 대안과 발전적인 첨삭이 더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