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롯데 선수들에게
도전이 시작됐구나. 최선참인 내가 경기장에서 후배들에게 몸으로 보여주고,
같이 소리도 지르면서 응원도 해야는데….
이렇게 글로 응원메시지를 보내야한다는 게 면목 없다.
난 아직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아 나갈 수 없어 안타깝지만,
너희들이 그라운드에서 잘해주고 있어 든든하다.
시즌 막판 연패에 빠지며 심한 부침을 겪었지만
결국 극복하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게 우리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준 것 같아.
두산을 꺾고 올라갈 수 있을거라 확신이 든다.
내가 투수이다보니, 투수 후배들도 눈에 밟히는구나.
단기전에서 투수가 중요하다고들 하니, 부담도 더 많을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송)승준이나 (정)대현이, (김)사율이 등 경험많은 투수들도 많고,
(강)영식이도 투수 조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잘해주리라 믿는다.
너희들에게 미안하기만 한 내가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 꼭 올라가 주리라 믿는다.
후배들이 내게도 기회를 줄 거라 생각한다.
아직 100%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 때까진
완전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형에게 기회를 준다면 플레이오프에선
내가 너희 몫까지 더 힘을 낼게.
들리진 않겠지만 어디서든 누구보다도
큰 목소리로 마지막까지 응원하고 있을게. 화이팅!
From. 롯데 투수 이용훈
출처 (모바일) http://m.sports.naver.com/baseball/news/read.nhn?oid=073&aid=000217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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