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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39157
    작성자 : 커피시러
    추천 : 49
    조회수 : 5551
    IP : 211.114.***.83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04 15:35:53
    원글작성시간 : 2012/10/02 16:39:22
    http://todayhumor.com/?humorbest_539157 모바일
    환자도 없고 해서...


    음.. 우선 여기 게시판을 읽다보니까...


    - 무슨무슨 증상이 있는데 뭔 아니겠죠?

    - ~~~ 라는데 병원 가봐야 하나요?


    뭐 이런 류의 글들이 많네...


    아 물론 자기 몸이나 지인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 맘이 조급해지고 귀가 얇아지는거야 당연하지...

    그런데 내가 진료하면서 느끼는건 말야...


    '선무당' or paramedics 들의 말을 의사 말보다 더 믿는다는 거야...


    가령.. 혈압이 높다면서 환자가 왔어... 재보니 170/110 이야.. 완전 응급은 아니라도 디게 높지... 그만큼 혈관과  end organ들이 손상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지...


    - 이렇게 높은데 왜 이제 오셨어요...


    -> 아는사람이 혈압약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해서...

    -> 양약은 독하다고 그래서...(주로 한의원에서 듣고 오지)

    -> 나는 원래 혈압이 없는데 요새 신경쓰는게 많아서... (부정이지...병식(병걸렸을 때 인식)의 첫번째 단계야...)

    -> 무슨무슨 버섯이 혈압에 좋다길래 그거 부터 먹어보려고...


    ...


    하아...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고 화나는 일이야...


    이건 마치 수학성적이 떨어졌는데


    공부방법이나 공부할 생각은 안하고...


    새로운 필통이나 필기구를 바꾼다던가... 책상 청소를 하면서 문제를 회피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걸까... 생각해봤어...


    첫째는 환자의 '공포'야...


    시험을 보고 채점을 하기 싫어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


    자기 몸의 문제를 인지는 하면서도 직면하려 하지 않는거지...


    둘째는 병원에 대한  비이성적인(기분나빠하지 마...) 불신이지...


    아 물론 비양심적인 의사도 있어 그런데 상대적으로 모든직종중에서 가장 양심적이라 생각해.. 그리고 이건 언론에서 부풀리는 감이 많지...


    왜 비이성적이냐고?


    너희 부모님이 혈압으로 병원에 가...


    초진 진료비 만몇천원이지...(그중 한 3천 얼마 내지?) 근데 바로 약주냐? 


    아니야... 혈압에 따라 운동먼저 시킬 수도 있고...


    검사를 해볼 수도 있어... 왜? 고혈압이면 계속 먹어야 하거든... 대부분...


    근데 이 시점에서 욕을 먹지...


    왜 약 안주냐.. 왜 검사하냐.. 왜 몇마디 말만 해주고 돈받냐...


    하아.. 일단 전문가의 조언에 비용을 지불하는거는 차치하고...


    고혈압이 생길 수 있는 다른 원인들을 찾아서 rule out (의학에서는 이 개념이 되게 중요해) 하고 진단을 붙이는 거지..


    암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진단을 붙이고 약을 받으면... 대충 노바X크 한알에 360원 정도 하니까 한달 에 만원 정도 하겠다 그치?


    그 약값 다 니가 내는거 아니니까 조제료 + 약값 30% 내면 몇만원 안해... 재진이면 더 싸고...


    근데...


    몸에 좋고 독소를 뺀다는 한약, 몸에 좋다는 버섯 등등.. 몇십만원 하지?


    자.. 몇 만원으로 해결될 거를 자기 불안 때문에 돈과 시간과 건강을 버리고 있어... logic하지는 못한거지...


    ...


    근데 문제는 병이 복잡해질수록 이런 paramedic에 대한 의존도는 더 상승하지...


    탈모? 이상한 샴푸나 마사지에 돈쓰지 말고 피부과에가서 처방받아..


    두통? 물론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도 잘 듣긴 하지만... 자꾸 반복되고 안듣고 그러면 병원가서 상담 받아...


    아니 무슨 우리나라가 섬 말로 의사 만나러 자동차로 몇시간 가야되는 그런 나라도 아니고...


    높은 의료접근성에 낮은 가격에... 이런 조건에 살면서 왜 손쉬운 방법을 두고 왜 돌아가고 있어?


    그리고 여기 게시판에 답글 다는 사람들 중에 의대생도 있겠고...의사도 있겠지만..


    네X버에서 몇 자 두들겨 보고 답글 달아주는 사람도 있겠지 않아?


    그리고 사실 나는 의대생이 이렇게 상담하는게 그리 좋지만은 않다고 생각해...


    이글 보는 의대생들 해리슨이나 파워내과,사비스톤에서 대강 찾아보고 글 다는거 아니냐?


    그건 굉장히 위험한 짓이야...


    교과서에 적힌 그대로의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기반으로한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거든?


    자... 여기에 고민을 쓰는건 자유지만...


    용기를 내서 병원들 가보고...


    여기 리플들은 그야말로 참고로 해...


    니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책임을 지고 고민하는 사람은..


    너와 너의 가족과 너를 진료한 의사지...


    여기 리플을 단 사람들이 아니거덩...



    ps

    그리고 여기 들어오는 의대생들아...


    공부 열심히 하고...


    환자를 볼 때는...


    case by case고


    니가 아무리 똑똑해도 너의 윗년차말을 잘 들어야 하고


    의사로서의 경험은 걍 쌓이는게 아니니 열심히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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