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도 안오고..

절대 절대 거짓말 0%의 진실만 말함

군생활 다이나믹했다고 자부함 저는ㅋ

우리부대같은 경우엔 지원중대 제외하고

다른 중대는 1개소대 대대 잔류, 나머지 소대 진지에 투입되는 방식이었음.

진지라는곳이 보통 소대장1명,부사관2명,병사 10명정도고

진짜없는곳은 부사관1명, 병사10명밖에 안되서 간부랑 말만 잘하면

병사도 휴대폰같은걸 가지고있을 수 있었고 간부들은 거의 대부분 노트북을 가지고 올라감

사실 이런게 대대급에서 걸리면 욕먹고 끝나는건데

상급부대에서 걸리면 일이 커지는거임.. 우리 부대같은경우엔 불시 점검이 굉장히 많이나왔는데

불시 점검 가는 진지마다 왠만하면 다 걸리니까 대대장님이 참모들 시켜서 불시점검을 하게됨..-_-

내가있던 진지에 당시 인사장교가 왔었는데.. 중위인데.. 살짝 쫌.. 음;; 상태가 쫌 그런분이었음ㅋ

하여튼 인사장교가 관물대 전부 뒤지고 진지 천장이 일반 집같은게 아니라 텍스로 되있잖슴??

텍스열었는데 안에 비비탄 장난감 k-2 1정. m16 1정. 권총 2정이 나옴...

인사장교 바로 대대장님한테 전화.

"충성! 인사장교입니다. ㅇㅇ진지 천정에서 k-2 1정, m16 1정, 권총2정 나왔습니다."

이 말에 대대장님 다 듣지도 않고 바로 전화끊고 진지로 출발..ㅋㅋ

진지장을 비롯한 전 진지원 멘붕ㅋㅋㅋ

장난감 총이라고 보고해야지 그렇게 보고하니까 진짜 총인줄 아는거 아니냐고

빨리 다시 전화 드리라고..ㅋㅋ

인사장교가 다시 전화해서 진짜 총이 아니라고 장난감 총이라고 함ㅋㅋ

대대장님이 소리지르는 소리가 핸드폰에서 다 들림ㅋㅋㅋ

인사 장교 어쩔줄 몰라하고 ㅋㅋ 잠시 후 대대장님 도착ㅋㅋㅋㅋㅋㅋ

장난감 총 확인하고, 전 진지원 진술서 쓰라고 하고 인사장교 데리고 나가는데

인사장교 ㅈ됐다 싶은 표정으로 얼어서 나가고 ㅋㅋㅋ

대대장님 표정은 완전 열받은표정ㅋㅋㅋ

대대장님 들어오셔서 나갈때까지 인사장교보고 머라고 함ㅋㅋㅋ

돌아가면서 레토나에서 쌍욕먹지 않았을까싶음..ㅋ

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