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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532072
    작성자 : RedPain
    추천 : 43
    조회수 : 2488
    IP : 183.106.***.13
    댓글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9/22 15:59:43
    원글작성시간 : 2012/09/22 10:49:16
    http://todayhumor.com/?humorbest_532072 모바일
    리쌍 - 광대(Feat. 정인)

    (길)
    오- 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슬픔이 젖어있는데.. 헤이
    (개리)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 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
    슬퍼도 웃으며 내 모습을 감추는 게 철칙. 오 이런 내 처질,
    손가락질 하며 날 모욕해도 더 크게 웃고 난 땀으로 목욕하고
    음악이 꺼지고 막이 내리고 밤이 오면 별빛에 몸을 씻고 눈부시게
    광낸 구두를 신고 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앞으로 달려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흐르는 이 시간에
    외롭게 홀로 핀 꽃 한 송이에 난 반해 사랑을 나누려 나는 간다네
    (정인)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래 그렇게


    RedPain의 꼬릿말입니다

    시노자키 아이는 1992년 2월 26일에 도쿄에서 태어났어. 코다 쿠미같은 가수가 되는 게 꿈이지. 그리고 2008년 첫 솔로 앨범 "M"을 발표해. 하지만 당시 17살에 불과했던 시노자키 아이는 이 때 자신이 "가수"로서 활동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거야. 앨범을 발표하고 나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꿈꾸었겠지만 방송국에서는 어떻게든 비키니 등 야한 옷을 입은 시노자키만 방송에 내보내려했고 이에 응하지 않는한 시노자키 아이는 방송에 출현하기 힘들었어. 이미 모든 사람들의 인식 속에 시노자키 아이는 가슴 큰 그라비아 아이돌이었을 뿐이고 그녀의 노래에는 아무도 관심이 없었거든. 사실, 나조차도 그랬으니까.
    2010년 말, 시노자키 아이가 기존 소속사와 결별을 하자 온갖 소문이 돌게 되지. 더군다나 이제 곧 성인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AV를 찍기 위해 소속사와 결별했다는 소문까지 돌았어.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시노자키 아이는 여전히 가수라는 꿈을 위해 달려가고 있었어. 안정적인 수입을 원했던 소속사는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길 원했지만 시노자키 아이가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고 계속 주장하다 아이돌로 활동하게 해준다는 소속사로 옮겼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직접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어. 어쨌든, 소속사를 이전하고 AeLL이란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을 시작한 거야.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어. 방송국도 시청자도 시노자키 아이가 벗기만을 바랄 뿐 그녀의 노래에는 관심이 없었거든. 그래도 방송에서는 거의 수영복만 입다시피했던 과거와는 달리 소속사를 이전한 뒤로는 그나마 정상적인 복장으로 주로 출현하고 있어.
    2011년 말, 그녀에게 모창하는 프로에 출현할 기회가 찾아와. 그리고 시노자키 아이는 그 프로에서 인생 최초로 노래로 주목을 받게 돼. 개그로 포장되어 있기는 했지만, 이 순간을 자신의 블로그에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순간이라고 적어두었지. 내 꼬리말 짤은 바로 그 순간이야. ( 오유에 올린 노래하는 모습 원본 링크 )
    하지만 인생은 동화가 아니었지. 시노자키 아이가 이 모든 것을 뒤엎을만한 가창력을 가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사람들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가슴을 드러내지 않으면 방송에 출현하기 힘든 상황은 현재 진행형이야. 시노자키 아이 말대로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순간이 될 수도 있는 거지.

    낙화 나사
    Seoul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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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생겨요 미워요 장마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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