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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504081
    작성자 : 목도리뭉치
    추천 : 20
    조회수 : 11882
    IP : 116.39.***.154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31 15:41:09
    원글작성시간 : 2012/07/30 12:39:45
    http://todayhumor.com/?humorbest_504081 모바일
    군대썰이나 풀어볼까?. TXT

     

    일단 군생활동안 제대로 나간 휴가가 없으므로 음슴체 ㄱㄱ

     

    나님은 부대가 어디라고 말해도 " 그 부대는 어디있는거야?" 라거나 " 그런대도 있어?" 

     

    라는 무시아닌 무시를 당하는 73사단 출신임

     

    지금부터 내 군대썰을 풀어보겟음 지금부터 매우 스압이 예상되니 알아서 스킵스킵 하던가...

     

     

    1. 입대

    일단 국가에서 나한태 선물을 주었음... 생일날 입대하라고..

     

    근대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한달 미뤄서 준비를 좀 하고 운동도 좀하고 해서 건강을 좀 챙기고

     

    가족들의 글썽글썽 눈물을은 개뿔 306에서 타이어맛 고기 씹어먹고 휙 가버리심

     

    결국 그냥 터덜터덜 입대

     

    나님은 외국서 공부를 했음

     

    저기 논산은 내가 안가봐서 잘모르겟지만 306은 차출이라고 몇몇 특수한 보직들을 뽑아가는게 있음

     

    몇몇 형들에게 들어본 썰을 토대로 운전병이 괜찮다는 소리를 들은 난 운전을 꽤 오래한 편이라 당당히 운전병 지원했음

     

    근대 스틱안몬다고 FAIL...(사실 난 그때 군용차는 대부분 스틱이라는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엇음)

     

    나가자 마자 걸러내기 당해서 사람들 많은대 뭔가 쪽팔리니까 좀 우울하게 있엇는대

     

    5년이상 외국거주자들 거수하라고 함?

     

    난 5년이상 거주했으니까 .... 뭐... 뭐지? 하는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차출되서 강당밖으로 소집됨

     

    옆에보니까 준 외국인들만 모여잇고 그중에 한명은 심지어 한국말을 못함...

     

    나도 한국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금마랑 영어로 낄낄대면서 잡담하면서 시간때우고 있는대

     

    조교들이 갑자기 어떤 방에다가 다 쳐 넣더니  영어시험지를 줌... 그리고 30분 동안 성심성의껏 풀라는 말과함깨 사라지고...

     

    아 ㅅㅂ 뭐여... 군대까지와서도 시험이야... 라고 나와 준 외국인은 쭝얼대면서 성심성의껏 문제를 풀었음

     

    난이도는... 토익과 토플의 중간쯤~ 되는 애메한 단어문제와 리딩문제들..

     

    뭐 공부하다 들어왔고 들어오기전에 토플시험본 나는 쫌 잘보긴 했음.. - _  -

     

    시험 다보고 나니까 서로 돌려서 점수 확인하는대

     

    물론 준 외국인은 만점이고 난 2문젠가 틀렸나.. 여튼 꽤 잘맞았음...

     

    이게 뭔 시험인가 하니까 어학특기병 선발이였던거임.. 나님은 옆에 준외국인이랑 잡담하느라 못들었던계지...

     

    어찌어찌 하다보니 나랑 준 외국인이랑 공부 열심히 하게 생긴 2명만 남았음

     

    그래서 아 이렇게 뽑히는건가? 난 좀 선발된 자원? 아 쫌 나 좀 멋진듯? 하고 생각하고 있는대

     

    306어학병이 들어와서 "너님들을 음경된거임 ㅋㅋㅋㅋ 어학특기병 졸라 멋잇어 보이지? 근대 이건 헬오브 지옥임 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또 저렇게 말하니 궁금돋는걸 참지못하고 왜그런대요? 하고 말해버렸는대

     

    306어학병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너님들은 그냥 병사+번역기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나감

     

    그래서 뽑힌 4명은 심각하게 고민함.....

     

    그리고 원래 우리를 대리고 왔던 조교가 돌아와서 우리를 확정 시켜줄라고 하는대...

     

    난 도망갔음...

     

    못하겟다고... 영어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뽀록인거 같다며 도망침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랑 같이있던 준외국인은 내가 안한다하니까 덩달아 못하겟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대 벌써 임마는 조교들이 안하는걸로 체크해놨음.. 영어는 잘하는대 한국말을 못해서...

     

    이런 당황스런 상황이 급박스럽게 진행되니 나머지 둘은 뻥져있다가 그냥 어학특기병사로 낙점 되고

     

    어학특기병으로 군생활을 할 기회와 앞으로의 ㅈㄹ맞은 파란만장한 군생활의 신호탄이 되었음

     

    어쩻든 ...나와 준 외국인은 다시 다른 장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는대....

     

    저기 옆에서 사복입은 분이 한무리의 장병들을 끌고 옆방으로 들어가는거임?

     

    어쩌다보니..

     

    나도 그무리안에 포함되서 쫄래쫄래 가고있엇음

     

    가서 이상한 설문지 막함

     

    한무리 중에 한 다섯명 뽑았는대

     

    그중에 나 뽑힘...

     

    알고보니 기무사... 

     

    으아~ 어디서 들어본 썰은 있어서 엄청 간지난다는 소문을 들어서 나님 엄청 기대함

     

    근대...

     

    한명 뽑아간다대..?

     

    옆에 뚱뚱한 애가 앉아있엇는대....

     

    사복아저씨 전화받더니 그냥 인터뷰도 안한 뚱뚱이 대리고감...

     

    우리 떨어졋대..

     

    그래서 다시 나머지 무리들이랑 다시 장병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갔는대

     

    장병들이 신체검사를 하고있네?

     

    사실 내가 임대하기전에 어머니따라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대 저혈압이 좀 떠서 위험했단 말이야?

     

    근대 이미 내이름은 부른지 오랜대다가 이미 시간이 넘어서 난 신체검사 패스... ;;

     

    그냥 멍때리고 앉아있는대 저~기서 아까 날 대리고 다니던 조교가 아닌 다른 조교가 내이름을 부르면서

     

    아까 나랑 잡담하던 준 외국인이랑 또 어딜 끌고갔음

     

    언덕배기를 막 올라가다보니 사람들이 막 줄서있었음

     

    나는 아 또 뭘 시킬라고 하는거야... 이렇게 막 생각하면서 앞에서 하는소리따위 개나줘버려라는 생각으로

     

    옆에있던 사람들이랑 준 외국인이랑 잡담 삼매경에 빠져있엇음

     

    한 삼십분? 한시간 정도 기다렸나?

     

    내차래가 와서 멍때리고 있는대 옆에 사람들을 보니 팔굽혀 펴기랑 윗몸일으키기를 하더라고...

     

    몇게 하라고 한지는 기억안나는대 난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운동을 좀해서 그런거가 익숙했었음

     

    당당하게 통과 ㅋㅋㅋㅋㅋ 난 오늘 뽑기운이 좀 쩌는듯 ?

     

    그 다음으로도 한가진가? 더 한거 같았는대

     

    어찌어찌 막 하다 보니까 결국 마지막 4명까지 뽑혔음

     

    별써 몇군대나 파이널 4까지 뽑힌걸 보니 난 쫌 쩌는듯? 근대 여긴 뭐하는대라고 했더라....하며 낄낄대고 있는대

     

    앞에 졸라 간지나는 군복에 MP라고 딱 붙여놓고 허대 좋으신 분이 와서 인사를 하심

     

    자기는 저~ 전방에 JSA에서 오셧다며 간지 폭풍을 불러 일으키심

     

    나님은 그때까지만 해도 군대는 빡신곳이 최고 라는 마인드가 있엇음으로 잘보이려고 군기빠짝 든 모습을 보여드림

     

    어쩻든 인사겸 인터뷰겸 이분이 말을 걸었는대 맨 처음에 서있던 준 외국인은 한국말을 못해서 FAil!!

     

    졸라 억울하단 표정으로 터벅터벅 빠지고

     

    두번째 놈은 뭔가 내가들어도 사상이 불순해보였어... 그래서 FAIL

     

    세번째놈은 키가 좀 작았는대 땅땅해 보이는 몸매의 소유자였고 체력도 장난아니였음 

     

    막 입대한 내가봐도 딱봐도 와 군생활 잘하겟다... 이런느낌? 

     

    근대 앞에 있는분이 별로 맘에 안들어 하시는듯? 아.... 쫌 2%부족해.. .이런?

     

    마지막으로 나였음...

     

    진짜 거짓말 안하고 앞에사람들은 한 2~3분이면 끝났는대 난 한 10분 넘게 이야기하고....

     

    인터뷰 분위기가

     

    야 !! 넌 100%내꺼 ㅋㅋㅋ 졸라 왜 이제서야 왔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런 느낌?

     

    그래서 결국 뽑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대 .... 나님이 못들을껄 들어버린거임... JSA에서는 체력이 정말 중요해서 매일같이 산악구보뛴다고...

     

    나님 우리집 대대로 천식이 지병임...

     

    난 그나마 다행으로 심하지는 않은대 운동을 심하게 하면 다른 일반일들관 다르게 숨을 막 죽을것같이 몰아쉼...

     

    내가 운동할때도 이것때문에 진짜 너무 힘들었엇느대 그래도 버틸만 햇기에 운동도 했엇는대.....

     

    내가 아무생각없이 이사람이랑 단 10분새에 너무 친해져서 이부분까지 툭 던져서 이야길 해버린거임...

     

    근대 이 이야기를 한 이후에 이분 표정이 확 바뀜

     

    아까 내앞에 사람이랑 이야기할때 그 표정... 몇번이고 나한태 다시 물어보심... 진짜 천식 있냐고..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사실을 사실이니 약하지만 분명히 있는건 맞다고 근대 운동도 했엇고 괜찮을거 같다고 막 말을했음

     

    하지만 결국 이분 마음을 돌리심..

     

    난 결국 한마디 잘못해서 JSA 못감

     

    내 앞에 2%부족한놈이 끌려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거 끝을 못내겟네... 너무 길어져서 한타임 쉬겟음...

     

    다음편 예고..

     

    나님은 조교도 모르는 사단으로 배치됨 꿀보직 선발됨 지옥으로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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