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오유에 올렸던 시리즈들은 대부분 그림파일이 잘려버렸습니다.
그래서 예전 시리즈글을 보실려면 제 블로그에 가셔야 합니다.
http://blog.naver.com/diflaktm/ 오늘도 깨알같은 블로그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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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배웠던 '포크'에 대한 핵심개념은
'한가지 기물로 상대의 두개 이상의 기물을 공격하는 것' 이였습니다.
오늘 알아볼 '디스커버리'의 핵심개념은
'공격선을 가로막고 있던 말이 피하면서 뒤의 다른 기물의 공격이 드러나게(Discoverise) 하는 것' 입니다.
'포크'는 하나의 기물로 일당백처럼 다수를 상대하는 거지만,
'디스커버리'는 자신의 두개의 기물로 두개 이상의 상대기물을 공격(혹은 포지션 이점)을 가져가는 것이 약간 다릅니다.
축구로 비유하자면,
'포크'는 호날도 한명이 개인기로 상대편을 제치고 골까지 넣고 하는 거라면,
'디스커버리'는 베컴이 프리킥을 찰려고 할때, 루니가 벽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베컴이 루니쪽으로 프리킥을 차면 루니가 그때 살짝 비키면서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하는 그런 개념입니다.
왜 제가 프리킥 상황을 예를 들었냐하면,
직접 '디스커버리'의 대표적인 예를 보시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나이트가 처음 e4에 있을땐, 비숍의 상대 킹에 대한 공격로가 막혀 있습니다.
(비숍을 베컴이라고 보시고, 나이트가 루니라면 프리킥 차기 직전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e4에 있던 나이트가 Nd5로 가면서 비숍의 킹에 대한 공격로가 비로서 열립니다.
그와 동시에 나이트는 나이트대로 상대편 룩을 공격합니다.
(베컴이 프리킥을 차는 순간, 루니가 비키면서 동시에 수비수와 경합하여 벽사이의 공간을 만드는 작업이라 볼 수 있죠.)
(이거슨 '디스커버리'시전 직전)
...여하튼 앞쪽에 있던 기물이 비키면서,
뒤쪽에 있는 기물의 열린 공격로를 이용하는 기술이 바로 '디스커버리'의 핵심입니다.
'디스커버리'를 이용하면 위처럼 두개의 기물이 동시에 체크를 거는 '더블 체크'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더블 체크'는 체크를 건 한개의 기물만 잡거나, 막으면 끝나는게 아니므로 킹이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위에 그림도 만약 나이트 혼자만 체크를 걸었으면 상대 퀸에게 잡히면서 끝이지만,
퀸과 함께 '더블 체크'를 걸었으므로 나이트를 잡아도 퀸이 남아있으므로 '체크 메이트'를 시킬 수 있는 거죠.
'디스커버리'를 작은 개념들로 나누자면
'디스커버리 어택', '디스커버리 체크', '더블 체크' 등이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어택'은
'디스커버리'를 이용하여 두개 기물을 동시에 공격하는 걸로, 따로 '체크'를 이용하진 않습니다.
'디스커버리 체크'는
'디스커버리'를 이용하여, 한기물은 '체크'를 하고, 한기물은 상대기물을 공격하는 개념입니다.
'더블 체크'는
'디스커버리'에 동원된 두개의 기물 모두 '체크'를 거는 것 입니다.
첫번째 그림이 '디스커버리 체크'의 예이고, 두번째 그림이 '더블 체크'의 예입니다.
뭐... 그래도 이 모든 것들을 합하여 그냥 '디스커버리'라고 불러도 누가 태클걸 사람은 없으니,
그냥 이런 개념도 있다. 이정도만 알아두셔도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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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는 두개의 기물을 동시에 공격(혹은 체크)에 동원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디스커버리'를 당한 입장에선, 공격 받고 있는 두쪽 모두 온전하게 살릴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당한 입장에선 눈물을 머금고 하나를 포기할 수 밖에 없죠.
(그런건 '포크'도 약간 비슷하긴 하네요.)
아무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스커버리'는 상당히 '팀플레이'스러운 느낌이 많이 나는 기술입니다.
그래선 전 '디스커버리'가 체스에서 가장 아름답고 우아한 기술이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당하는 입장에선 전~~~혀 아니지만...)
제가 소개시켜 드리고 싶은 전설적인 '디스커버리'를 이용한 게임이 하나 있는데요.
이 강의 글에서 적고 싶지만,
솔직히 이 글은 강의 파트인데, 게임소개까지 하기엔 좀 아닌 것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강의를 올리고 곧바로 번외편에
게임소개 형식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디스커버리'를 하나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기초전술'파트의 끝에는 전술문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기초전술 4강 - 비켜라. 아니면 니가 죽는다. 스큐어(Skewer)> 찾아뵙겠습니다.
(잠시 후에 번외편에서 '디스커버리'게임 소개도 바로 가겠습니다.)
이번엔 별로 안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백선 - 1수 디스커버리
2) 백선 - 1수 디스커버리
3) 백선 - 2수 디스커버리
4) 백선 - 2수 디스커버리
5) 흑선 - 3수 디스커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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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내가 체스를 가르치는 이유
▷ 기초 1강 - 체스의 역사
▷ 기초 2강 - 체스 기물의 소개 및 행마
▷ 기초 3강 - 체스보드와 기보 보는 법
▷ 규칙 1강 - 일반규칙과 기본예절
▷ 규칙 2강 - 체크와 체크메이트(Checkmate)
▷ 규칙 3강 - 왕은 성안으로... 캐슬링(Castling)
▷ 규칙 4강 - 일개병졸의 신분상승! 프로모션(Promotion)
▷ 규칙 5강 - 무승부도 전략이다. 스테일메이트(Stalemate)
▷ 규칙 6강 - 잠시 검문이 있겠습니다. 앙파상(En Passant)
▷ 기초전술 1강 - 동작그만! 핀(Pin)
▷ 기초전술 2강 - 체스의 양단수. 포크(Fork)
▶ 기초전술 3강 - 눈뜨고 코 베어가기. 디스커버리(Discoverise)
▷ 기초전술 4강 - 비켜라. 아니면 니가 죽는다. 스큐어(Skewer)
▷ 기초전술 5강 - 나쁜수를 강요하기. 쭉쯔방(Zugzwa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