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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다음달 돌을 앞둔 아들 키우는
애아빠에요.
아주 오랜만에 글을 찝니다.
이유인즉슨
어느 날 자고 일어났는데
일어날수가 없었습니다.
어? 뭐지? 가위눌린건가?
허리 왤케 아프지??
이 통증은..디스크..디스크구나!!
만성 허리통증을 갖고 있던 저는
이번엔 뭔가 ㅈ됐음을 느끼고
가까운 병원을 갔고
결국 디스크가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죠.
초반에 애를 눕히면 우니까
소파에 애를 안고 앉아서 잔게
디스크악화의 원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100일 지냄)
일 때문에 다른방에 얇은 매트리스 깔고 자다가
허리때문에 침대에서 자야해서
다시 방을 합쳤는데
아빠의 냄새나 소리가
아이한테 긍정적영향을 미친것인지
애가 갑자기 통잠을 자요.
어? 뭐지? 이렇게 갑자기?
우연이겠지?
했는데 현재 4일 연속 통잠중입니다.
와이프도, 저도
찌든 피곤에서 벗어나
드디어 사람다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생후 326일만에
와이프는 드디어 한번도 깨지않고
8시간 이상을 잡니다.
기적은 이런식으로
갑자기 찾아오더군요.
아
마지막으로 쓴 글이 이유식글이었는데
첫 이유식을 할 때는
칼, 도마 이유식용으로 따로 쓰고
열탕소독, 알콜소독
HACCP 기준에 부합할만큼
절대위생 절대계량
유기농! 무조건좋은거! 였는데
최근엔
헤헤 쌀소면
촉감놀이 발사!!
매일매일이 전쟁입니다.
하루 한끼먹이면 이유식
두끼로 늘리고
냉장고 들어갔다나온거 안먹어서
매일매일 새로운 이유식 만들어서 먹이고
그렇게 세달, 네달
슬슬 지쳐가던 와중에
이제는 그런거 없다.
맛이 제일 중요함
건표고의 구아닌산
닭고기의 아미노산
다시마의 글루탐산
맛성분 쫙 뽑은 육수에
K 한국인의 파마늘
엄빠용 현미밥 한주걱 탁 넣고
그냥 바르르 끼려서
유아용 영양누룽지닭죽 완성
아빠엄마가 열심히
끼니마다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는걸 넌 기억을 못하겠지
그래서 내가 기록해놓는다.
나중에 생색낼라고.
그렇게 잘 먹고 잘 뛰노는 우리 아들은
책도 읽고
차도 타고
아니 차도 부수고
오동통하고 단단하게 크고 있습니다.
날이 덥고 습한데
저거 씻긴게 아니라 땀입니다.
엄마 머리카락 쥐어뜯고
아빠 젖꼭지 잡아비틀며
열심히 크는중
대한민국 육아맘 육아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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